사람에 따라 이혼은 결혼의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고, 상처가 아니라 치유이며, 자기를 찾는 과정이라 말하고 싶다. - p. 24 ‘때로는 이혼이 치료다’ 중에서
인간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사랑 없이 결혼하면 결혼과 동시에 다른 사랑을 꿈꾼다. 사랑 없는 결혼은 무수한 바람을 수놓고, 이는 결국 모두에게 치명타를 줄 뿐이다. 사랑 없는 결혼이 왜 위험한지 알겠는가? 사랑 없는 결혼은 그 자체가 자살이다. - p. 43 ‘사랑 없는 결혼은 자살이다’ 중에서
남성들이여, 애인이나 부인의 바람, 우울증, 가출, 극단적으로는 자살이라는 비극을 맞지 않으려면 여자들을 감싸주라. 여자는 처음부터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여자로 태어나 자신을 지키고, 예쁘게 가꾸고,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자신을 계발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을 뿐이다. 여성 또한 마찬가지다. “아이 키우느라 바빠서”, “살림 하느라 시간이 나질 않아서”라는 핑계는 집어치우라. 자기 계발에 소홀한 여자는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 - p. 52 ‘드러내라, 그리고 함께 발전해 나가라’ 중에서
“남자는 여자에게 무제한의 성적 제공을 바라고, 여자는 남자에게 무제한의 경제적 제공을 바란다고. 내가 남자에게 바라는 것을 얻으려면 나도 남자가 바라는 것을 제공해야지. 우리 남편 요즘 돈 잘 벌어와. 요즘은 내가 더 섹스를 밝혀. 죽여 놔야 바람 안 피우지.” - p. 97 ‘일찌감치 펑퍼짐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아’ 중에서
‘결혼 생활이 절로 되는 게 아니구나. 어렸을 땐 백마 탄 왕자님이 날 번쩍 안아들고 궁으로 들어가 평생 행복하게 해 주는 게 결혼인 줄 알았는데. 이건 완전히 전쟁이네. 피 튀기는 노력이 필요한 전쟁’ - p. 107 ‘결혼은 피 튀기는 노력이 필요한 전쟁’ 중에서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꽃뱀은 조강지처야. 남편 한평생 부려먹어, 유산 다 받아, 아이들 예뻐 얼마나 좋아. 늙으면 어차피 꽃뱀 짓도 못할 텐데. 하지만 조강지처야 나이도 안 타고 얼마나 좋아. 이거야말로 진정한 꽃뱀 아니 꽃용 팔자지.” - p. 131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꽃뱀은 조강지처야’ 중에서
죽어서도 남자는 욕망을, 여자는 사랑을 버리지 못하는군. 그 집착 때문에 심신이 병드는 것도 모르고. 사람들은 왜 여유 있게 살지 못하는 걸까. 어차피 다 마찬가진데. 인생은 운명이라는 순리에 떠 있어 욕심 부린다고 얻는 것도 아니고 포기한다고 잃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이승에서는 의사가, 저승에서는 불새가 있는 게 아닐까? 욕망과 사랑을 적절히 조절하고 남김 없이 태워 버리라고. - p. 234 ‘남자는 욕망을, 여자는 사랑을 버리지 못한다’ 중에서
좋은 여자와 나쁜 여자를 구분 짓기란 참으로 어렵다. 사실 세상에 좋은 여자, 나쁜 여자는 따로 없다. 각기 다른 인생이 있을 뿐이다. 내가 볼 때 좋은 여자와 나쁜 여자는 사랑하기 좋은 여자와 사랑하기 나쁜 여자가 아닌가 싶다. 진화하는 여자는 사랑하기 좋은 여자고 퇴화하는 여자는 사랑하기 나쁜 여자다. 사랑은 진화하려는 여자와 해야 한다. - p. 243 ‘사랑은 진화하려는 여자와 해야 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