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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직업으로 남은 사람

: 프로 전직러의 인생 분투기

김솔 | 정미소 | 2024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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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28*188*30mm
ISBN13 9791198518231
ISBN10 11985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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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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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없는 걸 평생 어떻게 하면서 살지?’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취업 시즌 때문인지 3학년 2학기 때부터는 이 생각이 점차 커졌다. 막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큰 빚을 갚아야 하거나 병환으로 입원한 가족의 치료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니까. 그러한 상황의 누군가에게는 감히 할 수 없는 고민일 것이다. 사안의 중함은 상대적이겠지만 그 고민은 내게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가이드 라인대로 별생각 없이 살아왔고 노력에 관한 결과는 성적으로 드러났다. 딱히 책임져야 할 부분도 없었고 다음 스텝도 정해져 있어서 큰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 이후부터는 온전히 내 결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며 모든 책임도 고스란히 내 몫이었다. 그래서 더 신경이 쓰였다.
--- p.19

내가 서른을 앞두고 두 번째 직업을 고민할 때, 친구들은 서른을 앞두고 결혼식장과 신혼집을 고민하고 있었다.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인생 2막을 준비한다는 신호 같았다. 대학생 시절까지는 그들과 동일한 세계에서 살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았다. 영화 [분노의 질주7]의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와 브라이언 오코너가 각자의 자동차로 같은 도로를 함께 달리다가 갈림길에서 헤어지는 엔딩 장면처럼. 부러움과 씁쓸한 감정이 뒤섞였다. 결혼했다는 사실보다 안정된 삶 속에서 조금은 여유롭게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게 부러웠다. 싱숭생숭한 마음이 더 복잡해졌다.
--- p.81

“선배님, 저 그만두겠습니다.”
메인 작가의 눈이 동그래졌다. 전혀 낌새가 없었으니 놀랄 만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혹시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건 아닌지 물었다. 작가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보려 한다고 말하니 더 놀라는 표정이었다. 자세한 속마음까지는 말하지 않았고, 단지 서른이 되기 전에 다른 직업도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더니 메인 작가는 의외의 답을 들려줬다.
“너무 부럽다 얘…”
메인 작가가 되기까지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고 그때마다 고민했었지만 결국엔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했다. 본인이 못 했던 걸 나는 한다며 부러운 눈빛과 함께 응원을 해줬다.
--- p.92

상대방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을 뿐인데 그 마음이 배가 되어 내게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걸 이때 깨달았다.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인데, 상대방이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있을까.
--- p.194

함께 일하는 사람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팀장의 자리에 올라 누군가를 관리·감독하는 업무를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레 터득하게 될까? 아니면 팀장이 되어서도 팀원들 때문에 속앓이하게 될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어쩌면 내 기준과 잣대가 너무 높아서 죽는 날까지 모를 수도 있으려나. 홀로 고집 피우며 기준을 사수하더라도 남부끄럽지 않은 수준은 지키며 일하고 싶다. 내가 세운 기준과 잣대의 평가 대상은 오로지 나여야 한다. 동료나 선후배를 향해선 안 된다. 스트레스는 좀 받을지라도.
--- p.245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무엇 하나 쓸모없는 경험이 없다. 약 반년 동안 이러한 내용을 쓰기 위해 희미한 기억을 다시 되살렸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이나 문서 파일을 보며 추억에 젖기도 했고, 끔찍했던 악몽을 떠올리기도 했다. 머릿속에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에피소드를 모아 글로 정제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위로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나에 관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덕분에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게 느껴졌던 것들이 이제는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게 느껴진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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