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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210*297*20mm
ISBN13 9791130414065
ISBN10 11304140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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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제아미(世阿彌, 1363∼1443)
제아미(世阿彌, 1363∼1443)는 일본 중세 무로마치(室町) 초기에 활약했던 인물로, 일본이 자랑하는 전통 예능 노(能)를 대성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노의 연기자임과 동시에 연출가이기도 했으며, 노의 대본인 요쿄쿠(謠曲)의 명작을 다수 써서 남기기도 해, 당대를 대표하는 예능인이자 문호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당시 대표적 노 극단 중 하나였던 간제좌(觀世座)의 창시자로 지목되는 아버지 간아미(觀阿彌, 1333∼1384)가 출세의 발판을 막 다졌을 무렵이었다. 새로운 시대를 연 무로마치의 아시카가(足利) 막부 정권이 제3대 쇼군(將軍)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 1368∼1394 재위)의 통치하에 정치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던 시기였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재능이 남달랐고 외모 또한 출중해, 뛰어난 예능인이자 문호로서의 자질을 천부적으로 타고났던 듯하다. 그가 열두 살 되던 무렵, 그러한 그의 모습이 당대 최고 권력자인 제3대 쇼군 요시미쓰(義滿)의 눈에 들었고 요시미쓰는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칠 때까지 제아미의 절대적인 후원자가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제아미와 그의 극단 간제좌는 다른 경쟁 극단 사람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절대 우위의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이 같은 요시미쓰의 비호하에 그가 필생의 과제로 삼았던 예술적 지향점은 관객이나 독자가 최대의 감동을 느끼는 매력적 포인트를 가리키는 개념인 ‘꽃’의 완성이었다. 쇼군 요시미쓰도 예술적 안목이 무척 높아, 그 안목의 수준에 맞추려 제아미도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는 불교적 선(禪) 개념에 입각한 이 꽃 이론을 토대로 해서 ≪풍자화전(風姿花傳)≫, ≪화경(花鏡)≫ 등의 뛰어난 이론서를 써서 남겼다. 이들 저술들의 책 이름에도 ‘화(花)’ 자가 들어 있음을 보아도 이들 저술들의 중심에 ‘꽃’의 이론이 있음을 엿볼 수가 있다.
하지만 그 뒤를 이은 제4대 쇼군 요시모치, 제6대 쇼군 요시노리(義?)는 제아미를 탄압하여 급기야 늙은 몸으로 사도(佐渡)라는 외딴섬으로 유배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그 같은 시련의 후반생이 잉태해 낸 산물이기라도 하듯, 여기서 번역해 소개하는 ≪풍자화전≫을 위시한 대부분의 그의 역작들이 이 후반생에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앞에서 소개한 ≪제아미십륙부집(世阿彌十六部集)≫에 수록된 이론서들이 거의 이 시기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흡사 속살과 껍질의 틈새에 끼어든 불순물의 아픔을 진주로 승화시켜 낸 진주조개처럼 그는 이 암울한 후반생 속에서도 시련에 굴하지 않고 주옥과도 같은 그의 노 작품들 대부분을 지어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의 깊이를 사색의 깊이로 승화시킴으로써, 그가 필생의 과제로 삼았던 연기자로서의 ‘꽃’의 개화를 인생의 무대 위에서도 이룩해 냈던 것이다.
역자 : 김충영
김충영(金忠永)은 198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그해 가을에 일본 쓰쿠바(筑波)대학 대학원에 유학해 제아미(世阿彌)의 노(能)를 연구했다. 1994년에 제아미의 무겐노(夢幻能)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했으며, 같은 해 3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봉직해 왔다. 무겐노(夢幻能)란, 노 작품 중에서도 주인공이 유령이나 신 등의 초현실적인 존재인 작품군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여인이 주인공인 작품들을 이전 문학과의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노 이론서 쪽으로도 관심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본학회 산하 일본문학회의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 일본학회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서는 ≪일본 고전의 방랑문학≫(고려대학교 출판부, 1997), ≪일본문학 속의 여성≫(공저, 제이엔씨, 2006), ≪한중일 문화코드 읽기/비교문화 상징사전 [난초], [국화], [대나무], [소나무]≫(공저, 도서출판 종이나라, 2005∼2006), ≪일본 고전문학의 배경과 흐름≫(고려대학교 출판부, 2007) 외에 제아미의 노 작품론에 관련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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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내가 젊은 시절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보고 들은 예능 연마 관련의 비결들을 대략 적어 두는 바다.

一. 호색, 도박, 과음, 이 세 가지는 엄금할 것. 이는 선인들의 계율임.
一. 수련은 철저히 하되, 자만심으로 인한 강퍅함은 경계해야 할 것임.


* 나이 든 고참 배우가 예술적 꽃을 잃고 시들해져 있는 틈을 타, 젊은 배우가 젊었을 동안에 잠시 갖추게 되는 신선한 일시적 꽃으로 이길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안목이 있는 관객은 이를 간파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기 경연의 경우에는, 관객의 비판적 안목의 유무 여부에 그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긴 하나 이 경우 유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다. 나이 오십이 지날 때까지 예술적 꽃을 잃지 않고 간직하고 있을 정도의 명인은, 그 어떠한 젊은 배우의 일시적 꽃으로도 이길 수가 없다. 진정한 명인급에 이르지 못한 고참 배우가 햇병아리 배우에게 지는 것은 예술적 꽃을 이미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 무릇 상수에게도 단점이 있게 마련이고, 하수에게도 반드시 장점이 있는 법이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간파하는 관객은 별로 없으며, 배우 스스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수는 명성에 의지하며, 숙달된 것에 자만해 자신의 단점을 알지 못한다. 하수는 애당초 수련과 연구를 게을리하기에 하수인 것이어서, 단점도 깨닫지 못할뿐더러 어쩌다 있는 자신의 장점도 자각하지 못한다. 그러니 상수도 하수도 모두 제삼자에게 비판을 구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수련과 연구를 제대로 다 한 배우는 이를 잘 알고 있다.
아무리 하찮은 배우일지라도 장점이 있다고 인정되면, 상수라도 그것을 보고 배워야 한다. 이것이 실력 향상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만일 장점을 발견하고도 나보다 하수에게서 무슨 배울 것이 있겠느냐며 자만심을 갖는다면, 그 만심에 속박되어 스스로의 단점까지도 알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 만심은 궁극적 경지에 이를 수 없는 마음가짐에 다름 아니다.
또한 하수도 만일 상수의 단점을 발견한다면, ‘상수에게도 단점이 있구나. 하물며 나는 초심자이니, 단점이 자못 많을 것이다’라고 여기어, 이를 경계해 남에게도 비판을 구하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수련의 축적으로 이어져 실력이 빨리 향상될 것이다.


* 노를 알고 있는 연기자는 스스로의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바도 자각하고 있기에, 중요한 무대에서는 잘 못하는 연기를 삼가고 자신 있는 연기만을 내세워서 하며, 그 연출상의 성과가 좋으면 관객들로부터의 갈채는 필연일 것이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작은 무대나 벽촌에서의 노 흥행 때 자주 공연해 수련을 쌓아 두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수련을 해 간다면, 잘 못하는 부분도 경험이 쌓여 감에 따라 저절로 잘하게 될 때가 올 것이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노의 예술적 중량감도 더해지고 결점도 없어져, 개인적 명성도 좌의 번창도 갈수록 더해지면, 그의 예술적 꽃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남게 될 것이 틀림없다. 이는 초심자 적부터 노를 제대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를 제대로 아는 총명함으로 연구에 진력하다 보면, 예술적 꽃의 씨까지도 알게 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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