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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기관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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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210*297*20mm
ISBN13 9791130413310
ISBN10 113041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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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포옹노인
≪금고기관≫의 편집자가 누구이고 어떤 일생을 살다 간 사람인가에 대해서 사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이 책이 출현했던 17세기 출판업계에서는 필명을 사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퍼져 있었다. 이는 소설과 같은 통속적인 출판물에 자신의 실명을 명기하는 것을 꺼렸던 당시의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다.
≪금고기관≫과 연관이 있는 사람을 꼽자면 대략 네 명 정도를 들 수 있다. 풍몽룡과 능몽초, 포옹노인(抱甕老人)과 소화주인(笑花主人)이 그들이다. ≪금고기관≫이 풍몽룡의 ‘삼언’과 능몽초의 ‘양박’에 수록된 작품 가운데서 40편을 뽑아 수록하고 있는 선집본(選集本)이라는 점에서 우선 풍몽룡과 능몽초의 연관성을 언급할 수 있다. ≪금고기관≫의 책 표지에는 ‘묵감재수정(墨?齋手定)’이란 글자가 있는데, 앞서도 언급한 바 있듯이 묵감재는 풍몽룡의 호다. 이 작품의 출간과 관련하여 풍몽룡은 훨씬 더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프랑스 파리 국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판본을 비롯해 이 책의 조기 판본들은 공통적으로 표지에 이 작품의 편집자가 ‘포옹노인(抱甕老人)’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이 책을 출간하면서 쓴 서문 마지막 부분에는 ‘고소(姑蘇) 소화주인(笑花主人)’이라는 필명이 보인다. 서문을 쓴 소화주인은 원래 “나는 그중에서 특별히 백 편을 선별해 다시 출판할 계획”이었으나, “포옹노인이 먼저 내 마음을 알고 40편을 뽑아 ≪금고기관≫이란 제목으로 출판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편집자인 포옹노인과 서문을 쓴 소화주인이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별개의 인물이고, ‘삼언’과 ‘양박’에 대해서 평범한 일반 독자 이상의 이해와 애착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소화주인은 서문에서 능몽초보다는 풍몽룡에 대해 더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묵감재가 증보한 ≪평요전(平妖傳)≫은… 그 재주가 ≪수호전≫, ≪삼국연의≫ 사이에 위치한다고 하겠다.” “그가 편찬한 ‘삼언’은 다양한 인정세태,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 등을 잘 묘사하고 있어 신기한 내용에 탄복하고 깊은 감동을 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 풍속을 교화한다.” 이에 반해 능몽초의 ‘양박’에 대해서는 “많은 작품을 수집하고 있어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라고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다. 두 사람에 대한 이런 엇갈린 평가는 ≪금고기관≫이 ‘삼언’에서 29편, ‘양박’에서 11편을 선별하여 ‘삼언’ 작품이 전체의 70퍼센트 이상인 것에도 반영되어 있다.
이 작품의 편집자인 포옹노인과 관련하여 풍보선은 1988년 ≪문학유산(文學遺産)≫에 발표한 논문에서 그가 강소성 소주(蘇州) 오강(吳江) 출신의 고유효(顧有孝, 1619~1689)라는 설을 제기했다. 그에 따르면 고유효는 자가 무륜(茂倫), 호가 포옹노인으로 명 왕조가 멸망한 후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재야에서 활동했다. ≪당시영화(唐詩英華)≫, ≪기사시초(紀事詩?)≫, ≪오조명가시선(五朝名家詩選)≫ 등을 출간한 선집가로도 명성이 있었다. 풍보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했을 때 우리는 고유효가 소주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작품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네 사람이 공통적으로 겹쳐지는 시기와 장소가 바로 ‘17세기 소주’이기 때문이다. 당시 소주는 남직예(南直隸)에 속해 있었고 순무(巡撫) 아문이 있던 강남의 대도시 중 하나였다. ‘삼언’과 ‘양박’이 출판되었던 소주에서 다시 그 선집인 ≪금고기관≫이 출현했던 것이다. 앞서 언급한 ‘고소(姑蘇) 소화주인(笑花主人)’에서 ‘고소(姑蘇)’는 바로 소주의 옛 명칭이다.
지금까지 ≪금고기관≫과 관련이 있는 네 사람에 대해서 몇 가지 것들을 추측해 보았다. 어떤 이는 편집자인 포옹노인보다 원작자인 능몽초나 풍몽룡이 이 작품과 관련해서 더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금고기관≫은 당시 거의 유일한 선집본 소설로, 이후 원작을 대체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따라서 당시 독자들의 관심과 취향을 읽어 내고 작품의 구조, 주제 의식 등을 두루 고려해서 선별한 편집자 포옹노인의 안목과 감각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역자 : 최형섭
최형섭은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고급 진수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서울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인천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석사 학위논문은 <풍몽룡(馮夢龍) 화본소설(話本小說) 연구>이고, 박사 학위논문은 <중국 소설을 통해 본 ‘개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사대기서(四大奇書)’부터 “홍루몽(紅樓夢)”까지의 변화를 중심으로>다. 연구 논문으로 <출판문화의 보급과 텍스트, 저자, 독자, 그리고 독서 관습?경전 읽기와 소설 읽기의 비교 분석을 통하여>, <출판문화의 보급과 지식의 성격, 그리고 17세기 시사소설(時事小說)>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서유기(西遊記)≫(공역), ≪무성희(無聲戱)≫, ≪서광계 문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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