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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길, 군인 이성출 예비역 육군대장 회고록

선택의 길, 군인 이성출 예비역 육군대장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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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782쪽 | 153*224*40mm
ISBN13 9791185006451
ISBN10 11850064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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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곳은 비금도(飛禽島)라는 조그마한 섬이다. 비금도(飛禽島)는 목포에서 서남 방향으로 약 54km 떨어져 있다. 소금과 시금치가 특산물이다. 고향이란 인간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므로 나도 가끔 고향을 그리워한다. 어린 시절 함께 놀던 친구도 그립고, 자연이 선물한 수많은 추억을 잊을 수 없다. 봄이면 진달래꽃이 울긋불긋 수놓은 아름다운 뒷산, 여름이면 헤엄치고 물장구치는 데 바다만큼 넓게 보였던 집 앞 방죽, 가을이면 노란 벼가 익어 만든 황금색 들판, 겨울이면 찾아오는 세찬 바닷바람을 잊을 수 없다. 소달구지가 달리던 신작로는 고속도로만큼 넓었고, 뙤약볕을 쬐고 영근 하얀 소금밭은 섬사람들의 삶을 가꾸는 일터였다.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은 도시를 동경하게 했다. 우리 집 앞떡메산의 위용으로 어린 시절에 바위가 주는 신비를 느낄 수 있었다.
--- p.25

나의 유년 시절은 대한민국의 국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였다. 의식주도 열악했고 국가도 가난했으며 더구나 섬은 외로웠고 문명으로부터 먼 곳이었다. 때로는 전염병이 유행하여 장기간 학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 국민은 주저앉지 않고 의지를 결집하여 역사를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 나도 배우고 공부하는 것만이 내가 섬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계몽적 사고로 세상을 읽으려 했고 사다리에 올라탈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다. 생존을 위협하고 영양도 부족한 환경에서 아프지 않고 살아남았다. 바람불고 거칠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착한 인성을 길렀다. 찌든 가난은 배고픔을 주었으나 나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고 나는 전진했다. 기적 같은 운명을 만들어 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 p.33

나는 합격했다. 시험을 보면서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기에 합격을 예상했지만, 아나운서가 224번을 말하는 순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토록 꿈꾸었던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또래들처럼 교모와 교복을 입지 못해 가졌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되었다.
--- p.39

결재를 부탁하고 결재서류를 앞에 보여드리면 검사는 발을 그대로 책상에 얹고 반쯤 누운 상태에서 서명을 해줬다. 모든 검사가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았었지만 불쾌했고 일반적 관행처럼 보였으며 사람 위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검사와 일반직 공무원의 신분 차이를 느꼈다. 나도 가정환경이 대학진학을 할 수 있는 형편이었거나 부모 찬스가 있었다면 이들처럼 검사가 될 수 있을 것인데 젊은 나이에 차별적 대우를 받는 것 같아 견디기 어려웠고 적응하기 힘들어 현실도피 욕구가 점점 커졌다. 이런 가운데 사관학교를 고려하게 된 것이다.
--- pp.51~52

사관학교 교육은 몸과 정신을 모두 바꾸는 용광로와 같았다. 투철한 책임감, 자제력, 국가관과 애국심, 단단한 체력은 이러한 용광로에서 길러졌다. 육체적 단련과 정신적 수양을 통해 조국 수호의 굳건한 가치관을 갖게 되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봉, 멸사봉공의 애국심, 자기절제를 통해 탐욕을 배제하는 명예심, 권한은 위임할 수 있으나 책임은 전가할 수 없다는 확고한 책임의식은 사관학교에서 체득한 정신이자 가치관이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잠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
--- p.71

장군으로 진급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기쁨을 주고 아빠의 가정 태만죄를 용서받는 계기가 되었다. 셀 수 없는 이사와 전방 산골 오지 생활을 거뜬히 이겨낸 아내, 초등학교만 서너 차례 전학하면서도 잘 적응하고 성장해준 아들들에게 아빠의 존재가 자랑스럽게 되었으니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겠는가?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보살피고 그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본 적이 거의 없었다. 늘 주말도 쉬지 않고 부대에 출근하였고 머릿속에는 부대 업무가 우선순위의 맨 꼭대기에 있었다. 가정과 가족을 부대업무보다 후순위에 놓고 살았다.
--- p.343

한 · 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동맹이며, 한국에게 오늘날의 번영을 가져다준 원동력이면서 우리의 실질적인 후견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공통적 특성보다는 이질적 요소가 많은 두 국가가 왜, 어떻게 성공적이며 모범적인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중략- 지난 60년 한 · 미동맹은 북한 무력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을 달성했다. 오늘날 한 · 미동맹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맹의 미래 또한 밝다고 생각한다.
--- pp.552-558

내겐 사다리도 없었고 동아줄도 없었다. 하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편협한 권력에 아부하거나 고개 숙이지도 않았다. 옳은 것은 묻히지 않는다고 믿었기에 매사에 절박함과 진정성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소위에서 대장까지 오르는 진급 과정에서 선두를 놓쳐보지 않았다.
--- p.659 「에필로그」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저자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삶을 둘러싼 척박한 환경으로부터 빠져 나오려 무진 애썼고 그 과정에서 외로움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낀 사람이다. 따라서 누구보다 무조건적인 출세 지향적 삶을 추구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 자신도 알 수 없었던 어떤 기질이 길이 아닌 것과의 타협을 가로막아 왔음을 이 책에서 토로한다. -중략- 이성출 소위가 어떠한 배경도, 연줄도 없이 항상 최고의 평가를 받아 순수하게 자력으로 육군 대장으로까지 올라선 그 실존적 성실 또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 김진명 (소설가)
끝으로 군인 이성출을 한마디로 평하며 추천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는 가난한 출생 환경에 짓눌리지 않았으며 군의 파벌화와 정치화에 휩싸이지 않았다. 자신이 바라는 보다 나은 군 복무 자세와 군사문화를 찾아내 이를 실천함으로써 우리 군을 더 강한 군대로 만들려 한 군인이었다고.
-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저자는 그의 군 회고록이 읽어지는 데 보다는 쓰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현재 군에 복무 중인 후배 장교는 물론 이거니와, 앞으로 군 또는 일반 공직에 종사하려고 하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 회고록의 영향으로 저자와 같은 지도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나라는 정말 제대로 된 선진국이 되고 남북통일도 크게 앞당겨질 것이다.
- 유세희 (한양대 명예교수, 전 한국정치학회 회장)
자는 권력을 맛볼 수 있는 법조인과 행정가의 기회를 버리고 오로지 군인의 한길을 걸었다. 수도 권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전술, 전략, 교육훈련, 무기체계 등 군인으로서 전문 성을 키우는 데 몰입했고, 나중에는 한미연합사 부 사령관으로 연합작전의 최정점에 올랐다. 그의 군 생활이 마침내 “비금도 위에 4개의 별”이 되어 감동적인 스토리로 전해지리라 믿는다.
- 이경재 (4선 국회의원,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글을 쓴다는 건 쉬운 노릇이 아니다. 더구나 자신의 삶을 글로 남기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다. 스펙트럼의 반사각(反射角)이 달라 조심스러움이 따른다. 그러나 비금도(飛禽島) 소년이 무인(武人)의 길로 들어서서 군 최고계급에 오르기까지의 궤적(軌跡) 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자신 있게 쓴 책이기 에 기쁜 마음으로 추천코자 한다. 곡학아세(曲學阿世)하거나 시류(時流)에 흔들리지 않기를 원하는 젊은이에게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차인태 (방송인)
새(bird) 모양의 섬이라 하여 비금도(飛禽島)로 명명된 조그마한 낙도에서 태어나 지명처럼 훨훨 날아 4성 장군에 오른 저자의 진솔한 고백은, 어떠 한 악조건과 암울한 환경에서도 창조적 도전과 성실한 노력으로 용감하게 임하면 누구든 비상(飛翔) 과 승리의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복음 이다. 이 책에 담긴 한 군인의 정신과 철학, 실감 나는 행동과 실천이 독자에게 읽어져 미래 한국의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
-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저자와 얘길 해보면 즐겁다. 배울 게 있다. 그리고 들은 걸 다른 사람과도 나누고 싶어진다. 모두 어려 웠던 시절, 검정고시를 거쳐 육사에 진학한 뒤 국방 전략, 전쟁기획, 한미동맹 등 광범위한 군사(軍事) 영역에 경험과 지식을 갖춘 장군. 이제 마지막 보국 의 길을 찾는, 얘깃거리가 많은 그는 진(眞)국(man of integrity)이다.
- 엄기영 (전 MB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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