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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118*180*20mm
ISBN13 9791197779978
ISBN10 119777997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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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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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유는 내가 있어야 할 곳에서 나로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다. 있어야 할 바로 그 자리. 본래 그렇게 되어야 하는 나. 그렇게 본질에 맞는 형태를 이루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자유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자신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가장 어려운 일은 변함없이 계속하는 것이다. 매일 반복하는 요가 수련은 삶을 동요하지 않는 일정한 무엇으로 바꿔준다.
--- p.140

인생에서 정답을 알려 주는 스승 같은 것은 없다. 본래 그렇게 되어야 하는 내가 누구인지 나에게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나 외에 또 누가 있을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 p.157

찾아야 할 진정한 자신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기 자신을 완성하는 것은 타고난 형질이나 외부의 환경이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 결정한 수많은 선택이다. 지금의 내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의해 규정된다. 비록 타고난 형질이 아니더라도 내가 선택하는 순간 그것은 나의 형질이 된다.
--- p.157

지금을 온전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는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두려워하느라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한다. 집에서, 직장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거대한 도시 안에서, 함께 살고, 함께 일하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무언가를 하고 있어도 우리는 그 순간 함께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 다른 시선으로 각자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마음은 서로에게 닿지 않는다.
--- p.158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내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수고와 땀을 폄하하고 싶지 않다. 스스로 밤새워 일했고 먼 길을 돌아갔던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 시절에는 내가 가진 가능성을 알고 싶었다. 지금도 최선을 다하면서 살고 싶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상하지 않는 일이 어디 있냐는, 모두 하기 싫어도 억지로 참는 거라는, 당신이라고 특별하지 않다는 타인의 말에 더 이상 귀 기울이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상하는 일이란 그 일이 제대로 된 일이 아니라는 방증이며 인생에서 하기 싫어도 참고 해야 하는 일은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 p.085

‘추하게 도착하는 것보다 늦게 도착하는 편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서투르기 때문에 썩 훌륭해 보이지 못한다는 것은 결코 웃음거리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초보 시절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오랜 시간 수련한 실력자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끼는 이유는 단지 ‘잘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보기에 아름답지 못했던 자세가 오랜 시간을 거쳐 점점 완성되어 가는 고단한 과정이 역설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 p.131

함량을 채웠다는 기쁨.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한 퍼즐 조각이 수없이 널려 있지만 그래도 나 자신의 어느 한 부분을 꼭 맞춰 완성했다는 기쁨이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한 발짝을 떼고 다시 한 발짝을 옮기면서 힘겹게 걸어갔던 긴 여정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도 짐작할 수 있었다. 길을 걷는 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진정한 내가 된 것 같았다. 그러나 모든 것은 그저 막연한 희망에 머무르고 있었다. 나를 찾기 위해 나답게 살기 위해 어디에서부터 첫발을 떼야 하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그토록 가깝고 지루한 일상에서 트랙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 p.151

내가 주인공이 되어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이 아니면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언젠가로 미룬다면 수없이 반복하는 실패를 뒤로하고 오직 나 자신을 위해 다시 또 시도할 용기를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 비록 홈런을 날리지 못하더라도 온 힘을 다해서 크게 휘두르고 싶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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