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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 현대사

: 해방 이후부터 촛불혁명까지 교과서의 빈틈을 메우는 한국 현대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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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48*215*20mm
ISBN13 9791168102996
ISBN10 116810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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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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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목소리로 4분 37초간 항복 방송을 한 사람은 바로 일제 천황 히로히토裕仁였어. ‘짐’이라는 말을 할 사람은 히토히로 뿐이었거든. ‘항복’이라는 낱말이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공동선언을 수락한다’라는 표현의 행간에는 ‘항복’이라는 의미가 숨어 있었어.
--- pp.13-14

이렇게 해방 직후에는 한반도에 여러 세력이 활동했어. 통합을 시도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되었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해 말에는 좌우파의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사회적 혼란도 심해졌어. 경제 문제 역시 만만치 않았어. 조선총독부의 통화 남발로 물가가 치솟고 식량 문제가 심각했거든.
--- p.22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 북한의 조선인민군은 242대의 전차를 앞세우고 암호명 ‘폭풍 작전’을 개시했어. 조선인민군은 옹진·개성·동두천·춘천·인악 등의 육로와 동해안을 돌아 삼척·임원진 등 해안선 11곳에서 일제히 38선을 넘어 남한을 공격한 거야. 역사는 이 전쟁을 ‘6·25 전쟁’ 또는 ‘한국전쟁’이라고 불러.
--- pp.37-38

1953년 7월 27일 22시, 판문점에서 마침내 정전 협정이 체결돼. 이로써 전쟁 발발 3년 1개월 만에 6·25 전쟁은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에 돌입했어. 전쟁은 정지했지만 그 상처는 상상을 초월했어. 사용된 폭탄 수가 제1차 세계대전과 맞먹는다고 하지. 그로 인한 인명 살상과 건물 파괴 등은 가늠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엄청났어.
--- p.49

이렇게 공안정국을 만들어 놓고 이승만 대통령 측 장택상 국무총리가 소위 ‘발췌 개헌안’을 제출해. 이 개헌안은 부결된 대통령 직선제 안과 국회의원들이 제출한 내각책임제 안에서 필요한 것만 발췌해서 만들었다고 해서 ‘발췌 개헌안’이야.
--- p.55

이승만 정부는 이튿날 203명의 3분의 2는 ‘135’라고도 볼 수 있다는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자유당은 긴급의총을 열어서 논리를 만들었어. 어제의 개헌안은 구하는 자리보다 한 자리 아래의 숫자가 5보다 작을 때에 버리는 ‘사사오입’을 하면 가결된 거라는 논리로 성명을 발표했지. 그래서 역사는 이 개헌을 ‘사사오입 개헌’이라고 불러.
--- p.59

민주당은 1955년 사사오입 개헌을 계기로 반이승만 세력이 모여 창당한 정당이야. 당내 세력 분포에 따라 구파와 신파로 나뉘었어. 구파는 한국민주당과 민주국민당 출신들의 민족지도자급 세력이고, 신파는 흥사단과 자유당 탈당파 중심의 비주류 소장 세력이지. 신·구파 간 치열한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대통령은 구파 윤보선, 국무총리는 신파 장면으로 결정했어. 이들은 의회에서 당연히 당선되어 명실상부한 정권 교체를 이루지. 이렇게 대한민국 제2공화국의 닻을 올렸어.
--- p.91

1961년 5월 16일 새벽 3시, 정변이 시작되었어. 박정희를 필두로 무장한 육사 출신 장교 250여 명과 사병 3500여 명이 한강대교를 건넜어. 군인들은 정변 성공을 가늠하는 군부의 핵심인 육군 본부부터 장악했지. 정부가 있는 중앙청도 점령했고, 남산의 서울중앙방송국도 곧바로 접수했어. 특히 방송은 국민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펼치기 위한 최적의 수단이었거든. 박정희 측은 거의 무혈로 무방비 상태였던 주요 기관들을 장악해 나갔어.
--- pp.98-99

박정희 정부가 ‘민생고 해결’에 사활을 걸며 시도했던 것이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야. 경제 발전은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하는 국가적 과제이지만, 박정희 정부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박정희 정부의 순수한 기획은 아니었어. 이승만과 장면 정부도 모두 경제 개발 계획안을 만들었거든. 박정희 대통령과 이들의 차이는 계획을 실행했느냐, 하지 못했느냐일 뿐이야.
--- pp.111-112

그래서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은 ‘독재자’라는 수식어에 맞는 승부수인 ‘비상 조치’를 발표해. 국회를 해산하고 정당 및 정치 활동을 중지하겠다는 거야. 당시 헌법에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은 없었지만 군대를 동원해 강제로 진행했어. 역사는 이를 두고 박정희의 ‘친위 군사 정변’이라고 규정해.
--- p.145

이들은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회원들이야. 하나회는 1951년에 4년제가 된 육군사관학교의 첫 입학생들인 11기생 전두환과 노태우 등 5명이 모여 오성회를 조직하며 만들어졌어. 1961년엔 2명이 추가되어 칠성회가 되었고, 이듬해 하나회로 확대되었어. 전두한을 주축으로 하는 집단으로, 가입할 때 보스에게 절대 복종을 서약하는 폐쇄적 집단이었지. 특히 보스인 전두환은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5·16 군사 정변 지지 시가행진을 주도하는 등 발 빠른 정치 활동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뢰를 얻었어. 공동 보스였던 윤필용은 박정희 전 대통령 후계를 모의했다는 윤필용 사건으로 기세가 꺾였지만, 전두환은 신뢰가 있었기에 보안사령관이 될 수 있었던 거야.
--- p.164

노태우는 전두환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형식을 빌려 시국 수습 방안을 발표해. 대통령 직선제를 포함해서 재야 세력이 주장해 온 헌법 개헌 등 민주화를 위한 요구를 대폭 수용하겠다는 ‘6·29 민주화 선언’이었지. 그런데 이 선언이 전두환 대통령과 노태우가 짜고 진행한 ‘속이구 선언’이라는 비아냥이 떠돌았어. 전두환 대통령은 6월 민주 항쟁 때 비상 계엄을 선포해 진압하려고 했었지만 노태우의 선언으로 항복하는 척하면서 민정당의 정권 연장을 도모하려는 음모가 아니냐는 것이었지. 그 비아냥은 현실이 되었어. 그래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졌고, 1987년 노태우와 삼김이 대통령 직선제 등을담은 헌법 개정에 합의하면서 ‘87년 체제’가 만들어졌어.
--- pp.196-197

1993년 8월 12일 목요일 오후 7시 45분, 김영삼 대통령이 특별담화문을 통해 금융 실명 거래 및 비밀 보장에 관한 대통령 긴급 재정 경제 명령을 발동했어. 이 시간 이후 모든 금융 거래는 실명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었지. 김영삼 대통령의 비장한 특별 담화는 지켜보던 국민을 순간 얼어붙게 했어. 도대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또 은행에 저축한 내 돈은 어떻게 된다는 건지 알지 못했지. 하지만 아직까지도 김영삼 대통령의 금융 실명제는 좋은 정책이었다고 평가받고 있어.
--- p.209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삼당합당을 들먹이며 김영삼 대통령이 누구 덕에 대통령이 되었냐며 반발했어. 이에 김영삼 대통령은 “국민 덕에 대통령이 된 것”이라며 배신론을 일축했지. 이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은 국민의 한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문민 정부의 단죄는 이렇게 시작됐어. 12월 김영삼 대통령이 제정에 적극적이었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지. 이들이 대통령 재임 동안 실질적으로 12·12 사태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소추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수사할 수 없었거든.
--- p.212

김대중 대통령이 실시한 대북 정책은 ‘햇볕 정책’인데, 이솝 우화 ‘북풍과 태양’ 이야기에서 그 이름을 따온 거야. 나그네의 코트를 벗기기 위해서는 바람을 더 세게 부는 것보다 햇볕을 쬐어 따뜻하게 하면 나그네 스스로 코트를 벗는다는 뜻이지. 북한과의 관계도 이처럼 전쟁보다는 평화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미로, 정식 명칭은 ‘대북 화해 협력 정책’이야.
--- p.227

DJP 연합은 흔한 말로 ‘동상이몽’이라고 촌평할 수 있을 거 같아. 김대중은 대통령, 김종필은 내각제 개헌을 통해서라도 최고 권력자(총리)가 되는 것이 각자의 1차 목적이었을 테니 말이야. 물론 각자 나라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정성은 있을 거야. 하지만 처음부터 이 둘은 물과 기름처럼 뒤섞일 수 없는 관계, 이별을 예고한 연정이라고 볼 수 있지.
--- p.233

노무현 대통령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기본법’ 통과에도 힘을 쏟았어. 2004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 법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시작되었는데, ‘역사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보수층에서 반대해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어. 하지만 2005년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위원회가 설치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지. 물론 법적 한계 때문에 은폐·왜곡된 역사적 사건을 많이 놓치기는 했지만, 국가가 나서서 공식적으로 조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어.
--- p.243

2010년 3월 26일에는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해.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하면서 해군 46명이 전사했어. 이 일로 남북 간의 긴장은 고조되었지. 북한의 도발은 그뿐이 아니었어. 이해 11월 23일엔 북한이 연평도를 향해 170여 발을 포격하는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해서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어.
--- p.261

촛불집회는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열리며 2016년 12월 31일 10차 집회에서 누적 인원수 1000만 명을 돌파했지. 2017년 4월 29일 마지막 23차 집회까지의 누적 인원수는 1638만 명이었대. 그리고 한 번에 100만 명이 모인 적이 5번이나 있을 정도로 한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시위였어.
--- pp.27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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