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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와 비교문학

[ 양장 ] 푸른사상 학술총서-6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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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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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8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60*230*25mm
ISBN13 979113082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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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서사에서 김기림과 대화를 종종 주고받았던 후배 시인 김수영은 김기림처럼 전통이 소멸하는 시대를 산 시인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가 활동한 1960년대는 분단되었지만, 해방된 한국이 나름의 문학 전통을 비로소 만들어보자고 외쳤던 시대였다. 김수영은 전통을 어떻게 일구어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동시대 일본문학과 영미 문학작품을 열심히 읽는 데 그 해답이 있다고 보았다. 그는 동시대의 일본문학과 영미 문학작품과 비평을 열심히 소개하고 번역하는데, 예이츠의 배타적이지 않은 민족주의적인 정신이 새로운 젊은 세대가 이끌 한국의 건설에 필요하다고 보았다. 예이츠의 비잔티움으로의 항해가 김기림에게 세대 구분의 영감을 주었던 반면, 김수영에게는 영원한 제국, 비잔티움과 같은 이상적인 국가 건설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던 것이었다.
--- p.128

파스테르나크는 스탈린 이데올로기의 허위의식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간과된 자연으로 눈을 돌려 이데올로기에 앞서는 자연의 위대함을 시로 노래하였다. 그는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길은 하늘의 길, 즉 빈 길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김수영이 이 작품을 텅 빈 길, 즉 공로(空路)로 번역한 이유는 이런 뉘앙스를 살린 번역이 아니었을까 한다. 김수영 역시 전통 만들기라는 선택과 배제의 이분법에서 눈을 돌려 거대한 뿌리 찾기는 주변의 보잘것없는 것부터 바라보기라는 역설을 보여주었다. 그는 파스테르나크의 작품 가운데 이러한 전통 찾기의 고뇌가 드러나는 작품을 선택하여 국내에 번역·소개하였는데, 이는 번역자로서 자의식을 상당 부분 노출한 것이다. 그에게 번역은 작품 선정부터 자신의 주체적 의사가 표출되는 작업이었던 것이었다.
--- p.301

최근 한국음악과 드라마 붐이 한국문화를 바라보는 전 세계적 시야에 다소 간의 균열을 내고 있음이 발견된다. 한국문학을 K-pop, K-drama로 이야기하는 한류 현상과 같이 K-문학과 같은 새로운 용어로 지칭하고자 하는 다소 과감한 시도도 이와 같은 목적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서구문학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문학의 헤게모니에서 다소 열세에 놓여 있었던 한국문학은 서구문학, 나아가 같은 시대의 동아시아 문학과 대등하게 겹쳐 읽기를 시도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이해되고 향유되어야 할 것이다. 다양한 한류 문화 현상이 세계무대에서 향유되고 소비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 획득을 위한 노력이 요청된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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