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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소로

: 일하고, 돈 벌고, 삶을 꾸려 가는 이들을 위한 철학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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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35*210*22mm
ISBN13 9791172540227
ISBN10 11725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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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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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종종 일하러 가기 싫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지? 급여로 받은 돈으로 차에 기름을 넣고 회사로 가면서 회사를 불태워 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잠기지는 않는지? 주당 70시간 일해도 밀린 신용 카드 대금의 이자밖에 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지? 아무리 열심히, 아무리 “영리하게” 일해도 언제나 주머니가 가볍다는 느낌을 받지 않는지?
--- 「서문」 중에서

단지 “생계를 유지”하는 삶과 자기 인생을 진정으로 살아가는 삶 사이에는 차이가, 확실한 간극이 있다. 이것이 『월든』이 주는 불변의 메시지이다. 현대 삶의 정신없는 바쁨busyness을 인생살이라는 본질적인 일business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이 귀중한 이유는 덧없고 찰나적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파상풍으로, 혹은 결핵으로, 혹은 독감으로, 혹은 팬데믹으로 죽을 수 있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끔찍하게 짧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로는 자기 손으로 소박한 집을 지으며, 콩과 멜론을 키우며, 아이들을 데리고 콩코드 주변의 허클베리밭을 누비며 보내는 인생이 최고의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위대한 퇴직자가 되려면 내 인생을 되찾아야 한다. 무엇을 중시하고 어디서 의미를 찾을지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나의 역할을 내려놓으면, 내 직장과 거의 동일하게 여겨졌던 나의 지위를 포기하면, 내가 실제로 어떤 것들을 되찾게 될지 생각해 보자. 지금과 다른 일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이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된다면 “무슨 일 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 「1. 퇴사」 중에서

재촉당하지 않겠다는 결심만큼 인간에게 유용한 것은 없다.
--- 「2. 출근 도장 찍기」 중에서

손을 놀려 하는 노동은 아주 고된 지경에 이르러도 결코 가장 헛된 일은 아니다. 노동에는 일관적이고 사라지지 않는 미덕이 있다.

일이 즐겁지 않다면, 놀이 같지 않다면, 신성하지 않다면 신성이 더럽혀진 형태의 노동을 묵인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다”고 우리는 호소한다. 소로는 그런 숙명론에 대해 “인간은 흔히 필요라고 불리고 숙명처럼 보이는 것을 위해 일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신성을 박탈당하면 “그 인간의 대부분은 곧 땅속에 갈려 들어가 비료가 된다”.
--- 「3. 육체노동」 중에서

우리 모두는 잠에서 깨어 진정으로 자유로운 하루를 맞이하길 바란다. 불가피한 노동을 그만두고 궁극적인 퇴직을 원한다.

기계 노동을 한다는 말은 기계와 닮은 삶을 산다는 의미였다. 기계는 휴식도 여가도 필요 없고 일터 바깥의 삶도 없다. 기계는 이상적인 노동자다. 인간에 불과한 모든 노동자들은 기계의 완벽한 생산성에 미칠 수가 없다. 기계를 이상화하면 대개 근로자의 인간성이 그 대가를 치른다. 노동자들은 “기계 이외의 무언가가 될 시간이 없다”고 소로는 불만을 토로했다. 더 높은 목표를 고려하고 그 목표를 향해 의미 있는 행동을 취할 시간도 에너지도 힘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
--- 「4. 기술 발전과 일」 중에서

소로의 저술에서 오는 산뜻한 자극은, 그 맛이 마크 트웨인, 앰브로즈 비어스, 커트 보니것 주니어에 비할 만하고, 우리를 매일 조금씩 더 일깨운다. 소설가이자 평론가 제이 맥키너니가 커트 보니것 주니어에 대해서 한 말은 소로에게도 해당된다. “그는 애정 있는 풍자가이자 방귀 방석을 가진 도덕주의자이다.” 소로가 어둠이라면 또한 빛이기도 하다.
--- 「5. 농담과 일」 중에서

근무일은 왔다 또 지나가고 시간은 흘러간다. 일과 시간이 뜻깊은 흔적을 남기지 않은 채 지나가게 내버려두기는 참으로 쉽다.

급여만 맞다면 의미 없는 일을 하겠는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을 수도 있고 그렇게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아야 충분할까? 소로는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생을 낭비할 가치는 없다고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 「6. 무의미한 일」 중에서

불성실은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자유 의지에 의한 것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이다. 실존주의자들이 주장하듯 우리 인간에게 가장 본질적인 것이 자유라면 “불성실”은 나의 본질 자체에 대한 최악의 거짓말이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매일 고된 노동을 하면서 자유를 상실하지만 그 노동이 지탱하고 있는 훨씬 더 적은 숫자의 소유주와 관리자들은 타인을 고용해 자신의 일을 맡김으로써 자유를 확보한다. 이런 사실은 처음에도 인지하기 힘들지만 시간이 흐르면 더 어려워진다. 사회 정의는 무엇보다 바로 이런 근시안을 없애는 데, 눈앞에 뻔히 드러나 있지만 보이지 않는 타인의 고통을 제대로 알아보는 데 있다.
--- 「7. 불성실과 부도덕」 중에서

현대 사회는 페쿠니아의 관념을 논리적으로 끝까지 밀어붙여 산산조각으로 만든다. 소의 일부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은 철저한 상품화의 단계에 이른 것일지 모른다. 내 시간과 몸, 내 정신 건강까지 죄다 상품화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를 부를 것인가?

일터에서 보수는 단지 돈을 받는 문제, 돈을 좀 더 받는 문제에서 끝나지 않는다. 내가 버는 급여의 대가로 내가 무엇을 포기하는지 계산해 보아야 한다. 내가 버는 돈은 내 시간에 대한 보상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심오하다. 흔히 그 돈은 내 자유에 대한 보상이자, 내 자존감에 대한 보상이며, 밤에 편히 잘 수 없는 데 대한 보상이다.

매월 고용인은 내가 수행한 업무에 대한 급여를 준다. 하지만 그 돈은 경제학자들이 “기회비용”이라고 부르는 것을 발생시킨 대가이기도 하다. 기회비용이란 내가 특정한 업무를 하는 동안 할 수 없었던 다른 모든 일들, 그 업무로 인해 포기한 다른 기회들의 값이다. “돈만을 위해” 일하면 나와 나의 시간, 나의 자유를 가장 비싼 값을 쳐주는 사람에게 파는 것이 된다. 소로가 일을 통해 “영혼을 판다”고 하는 말은 바로 이런 뜻일 것이다.
--- 「8. 월급의 기회비용」 중에서

결정적인 순간 동료들은 당신을 살릴 수 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다. 빈말이 아니다. 소로와 동시대에 살았던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말했듯 동료는 “불행의 동반자”이다.
--- 「9. 불행의 동반자」 중에서

장담하건대 수많은 노동자들이 근무 중에 자신을 잊고, 자기를 잃어버린다.

일터에서 내가 쓰고 있는 시간은 다름 아닌 내 삶이기 때문이다.

현재 속에 살아야 하고 파도가 올 때마다 뛰어들어야 하며 매 순간에서 영원을 찾아야 한다. 어리석은 자들은 기회의 섬을 딛고 서서 또 다른 육지를 바라보기만 한다. 또 다른 육지는 없다. 또 다른 생은 없다. 이번 생이, 이런 생이 전부다.
--- 「10. 보람 있는 일」 중에서

소로는 보람 없는 노동과 그 노동을 거부함으로써 내가 처하는 위태로운 상황 중에 어떤 것이 나를 더 큰 위험에 처하게 하는지 스스로 묻게 만든다. 보람 없는 노동의 진정한 대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것은 제한된 삶을 사는 누구나 물어야 하는 질문이며 이를 고민하는 삶이 바로 의식적인 삶, 철학하는 삶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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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적이다. 이 시의적절한 책은 더 많은 사람들이 소로를 고독한 게으름뱅이가 아니라 일의 미래, 나아가 일 이후의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철학자로 여기게 할 것이다.”
- 네이선 울프 (「워싱턴포스트」)
“활기차고 격식을 차리지 않는 이 책은 우리의 삶에서 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유익한 대화를 유도할 것이다.”
- 제프 위스너 (「월스트리트저널」)
“가장 안목 있는 작가 중 하나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를 통해 일에 대한 우리의 영원한 집착을 우아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저자들이 생각하는 소로의 세계는 사려 깊고, 땀 흘리며, 평등하고, 더 의미 있는 곳이다.”
- 리디아 몰랜드 (「아메리칸스콜라」)
“우리의 삶을 ‘잘 살기’ 위해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의미 있고 윤리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매우 흥미롭고 생각을 자극하는 책. 저자들이 이 책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므로 할 수만 있다면 어떤 목적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 일리나 즈하 (「레드브릭컬처」)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늘진 나무 아래 앉아 『월든』을 꺼내 읽으며 돈을 받고 일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 질 오넬 (「스콜라리키친」)
“나처럼 소로와 친해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계시와도 같다. 잘난 체하는 우월한 몽상가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희망에 찬 냉소주의자, 재촉당하지 않기로 결심한 부지런한 일꾼, 가식을 참지 않는 선지자가 등장한다.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키어런 세티야 (『라이프 이즈 하드』 저자, MIT 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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