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에 열리는 토마토 열매는 갈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조, 과습으로 뿌리가 상해 그루가 약해져 있을 경우, 열매가 충실하고 충분히 큰 상태에서 갑자기 수분을 빨아들여 껍질이 견디지 못하고 갈라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건조하다고 해서 갑자기 물을 주거나 비에 적시거나 하면 껍질에 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짚을 깔아주어 극단적인 건조를 막고, 그루를 충실하게 하여 뿌리를 깊이 뻗게 해야 합니다. --- p.66

고구마는 질소분이 많거나 칼륨 부족, 일조량 부족 등의 원인으로 잎만 무성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비옥한 땅에서도 잎만 무성해지기도 합니다. 더 척박한 땅을 선택하거나 표층 흙과 지하 흙을 뒤집어서 비료분이 없는 지하 흙을 표면으로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물빠짐을 좋게 하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야 합니다.

<B> 안전하고 맛있는 채소 재배방법을 그림을 곁들여 알기 쉽게 소개!</B><br/><br/>‘유기재배’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재배법을 말하고, 그 재배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유기농’이라 한다. 물론 화학비료를 뿌리고 병해충 구제에 농약을 사용하면 손쉽게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하지만 채소는 직접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막 수확한 싱싱한 채소를 안심하고 식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무농약으로 재배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 이 책 《유기농 야채재배 도감》(중앙생활사 발행)에서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나 낙엽, 볏짚 등 가까운 곳에 있는 유기물을 잘 활용하여 유기재배에 의한 안전하고 맛있는 채소 재배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br/><br/>따라서 이 책은 집 주변 공터나 베란다, 옥상, 화분 등을 이용해 야채를 가꾸어 보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다. 야채 선정, 흙 만들기, 씨앗 준비, 씨뿌리기, 옮겨심기, 병해충 대책 등 77가지 야채들의 구체적인 재배방법을 그림을 곁들여 쉽게 알려주고 있어 초보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특히 야채 77가지를 열매채소, 과채류, 콩과 종류, 엽채류, 근채류, 중국채소, 새싹채소, 허브 등으로 세분하게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그리고 앞쪽에 책에 소개된 야채를 컬러사진과 함께 재배방법을 간략하게 요약해 놓은 것도 특이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