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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묘한 미술관

: 하나의 그림이 열어주는 미스터리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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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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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510g | 146*210*20mm
ISBN13 9791194033172
ISBN10 119403317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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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은 중세 시대부터 묘지에서 신들린 듯 춤을 추면 세상을 떠난 이들과 영적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믿었다. 페스트와 같은 전염병이 돌던 시절에는 무덤에서 일어난 시체들과 해골이, 살아 있는 사람들과 함께 춤추는 그림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는 삶과 죽음이 얼마나 가까운지, 현세의 영광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일깨워주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깨우쳐주곤 했다. 이렇듯 ‘죽음의 춤’을 그린 그림은 인간에게 교훈을 전하고자 하는 알레고리였다.

(…) 그러나 화가는 과거 선배들과 달리 죽음의 그림에 어떠한 교훈도 남기지 않았다. 그림의 가장 오른쪽 아래, (…) ‘1944년 4월 18일, felix nussbaum(펠릭스 누스바움)’이란 서명이 보인다. 화가가 그림을 완성한 날짜와 그의 서명이다. 아마도 누스바움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 작품이 자신의 유언이 될 것이란 사실을.
---「그림에 남긴 마지막 유언: 펠릭스 누스바움, 〈죽음의 승리〉」중에서

작품 속 여인은 자기 몸보다 커 보이는 꽃바구니를 등에 멘 채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하지만 무거운 바구니를 홀로 들기 어렵다는 듯 바구니 뒤에서 손과 발, 머리의 일부가 보이는 한 남자가 그녀를 돕고 있다. 여인은 무거운 바구니를 들고 선 후 꽃을 팔기 위해 곧 거리로 나설 것이다. 처음 그림을 마주하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칼라에 시선을 뺏겨 한참을 바라보게 되지만, 바구니를 메고 있는 여인을 발견하게 되면 꽃의 아름다움보다 그녀 삶의 무게를 더 의식하게 된다.

디에고 리베라의 〈꽃을 파는 사람〉은 아름답지만 고단함이 함께 느껴지는 아이러니한 작품으로, 화가 리베라의 인생 또한 그러했다.
---「꽃으로도 숨길 수 없는 고단한 삶: 디에고 리베라, 〈꽃을 파는 사람〉」중에서

의학이 발전하기 이전, 죽음은 흔한 일이었다. 죽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기에 죽음을 노래하고, 그리는 일이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일상에서 죽음에 관해 이야기 나누지 않는다. 타인의 죽음에 관해 안타까워하는 일은 있어도, 나와는 관계없는 일처럼 터부시한다. 하지만 뵈클린의 그림은 죽음이 멀지 않고, 언제가 나에게도 다가올 것이며, 그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묻는다
---「누구나 죽음의 섬으로 떠난다: 아르놀트 뵈클린,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죽음과 자화상〉」중에서

극심한 가려움증을 이기려 욕조에 들어가서도 일을 놓을 수 없었던 혁명가,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펜과 종이를 쥐고 있는 영웅적인 모습이지만, 피부병을 표현하지는 않았다. 욕조에 깔아 둔 시트 밑 부분에는 천을 덧댄 흔적을 그려 은연중에 마라의 청렴함을 보여준다. 묘비와 같은 나무 탁자에는 “마라에게, 다비드, 혁명력 2년(l’AN DEUX), 1793”이라 적어두었고, 마라를 살해할 때 사용된 칼의 손잡이는 (실제 검은색이었지만) 영웅이 흘린 피를 극대화하기 위해 흰색으로 바꿔 그린다.

다비드는 실제로 마라가 살해당하기 전날, 그의 집을 방문해 마라를 만났다. 그랬기에 평소 그가 어떤 모습으로 일하는지 알았고, 살해당한 후에도 그가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했는지 알았다. 하지만 그런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림 속 마라는 혁명을 위해 순교한 예수 그리스도로 남겨져야만 했다.
---「세상에서 가장 정치적인 그림: 자크 루이 다비드, 〈마라의 죽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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