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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청춘 킬리만자로에 있다

가슴 설레는 청춘 킬리만자로에 있다

: 그곳에 과연 표범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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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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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96g | 150*215*20mm
ISBN13 9788996836773
ISBN10 89968367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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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호경
1962년 태어나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했다. 〈낯선 천국〉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소설 〈낯선 천국〉, 〈구두는 모든 길을 기억한다〉, 〈마우스〉, 영상소설 〈형사〉, 〈비열한 거리〉, 논픽션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등이 있다. 킬리만자로 등정에 기록작가로 참여했다.
저자 : 이범구
1955년 충남 온양 아산에서 태어났다. 현재 두리산업 대표이며 ‘노을빛고을’ 산악회를 창설했다. 한라산, 금강산, 몽블랑, 코타키나바루, 킬리만자로 등 세계 300여 산을 올랐다.
저자 : 김성경
195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현재 주식회사 범우건업 대표이며 ‘노을빛고을’ 산악회를 창설했다. 설악산, 백두산, 안나푸르나, 코타키나바루, 킬리만자로 등 세계 400여 산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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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프리카 대륙은 어떤 이미지일까? 탄자니아에 처음 도착해 내 뇌리를 강하게 때린 것은 ‘아름다움’이었다. 아프리카는 정녕 아름다운 땅이었다. 무엇이 아름다운가?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다. 뒤죽박죽이고 두서없고 난장판이고 어지럽다. 원시와 현대가 교묘하게 섞여 있고, 그러면서도 미래가 한쪽 구석에서 꿈틀거리며 숨을 쉰다. 사람들은 온통 검고, 말은 억세고 빠르다. 집들은 작고 지저분하고, 인간과 동물이 사이좋게 살아간다. 그리고 끝없이 넓다. 도대체 이 초원이 어디에서 끝날지 알 수 없다. 도대체 이 거친 황토의 땅이 어디까지 펼쳐져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 이 모든 것이 뒤엉켜 아프리카는 아름답다.
당신이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정리정돈을 해야 직성이 풀리고, 반듯한 것을 좋아한다면 아프리카에 첫발을 내딛는 즉시 비명을 발할 것이다. 질색해서 도망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아프리카가 ‘정녕 아름답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었다. 원시의 강렬함, 뒤죽박죽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다면 아프리카로 떠나라.
--- p.22-23 「우리는 왜 그곳에 가야 하는가」

흑과 백, 과거와 미래, 원시와 문명, 따뜻함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도시 아루샤는 인간의 원초가 살아있는 곳이다. 아스팔트를 벗어난 곳은 짙은 황토흙, 물웅덩이, 원색의 낡은 간판, 삐까뻔쩍한 오토바이들, 끝없는 노점상들, 고래고래 고함을 내지르는 달라달라(시내버스) 조수들,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외줄기 길…가도 가도 황톳길, 그 황량한 길가에 드문드문 서 있는 단칸 판잣집들, 그 위에 내걸린 빨간 코카콜라 광고….
흑인 원주민, 새빨간 천으로 온몸을 휘감은 마사이 부족 남자들, 교복 치마를 입고 친구와 손을 잡고 걷는 검은 여학생들, 소떼를 몰고 가는 낡은 옷의 소년들… 모두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일까? 나는 이 도시의 엉망진창과 화려함, 가난과 부, 순박함과 불안함(밤 8시가 넘으면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닫고, 슈퍼마켓은 총을 든 경비가 지킨다)에 마음을 빼앗겼다. 지금까지 내가 본 도시 중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비록 4일밖에 머물지 않은 작은 도시였으나 내 가슴에 영원히 남을 곳이었다. 그대여, 거친 원시의 도시를 보고 싶다면 아루샤로 가라
--- p.32-34 「아루샤, 뒤죽박죽의 도시」

킬리만자로는 6일에 걸쳐 오른다. 도대체 왜 6일씩이나 걸리느냐고 의아하게 생각되지만 오르다보면 공감이 간다. 그런데 약간 서두르면 5일에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다(전문 산악인이라면 4일에도 가능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첫째, 등반객의 안전이고, 둘째는 (순전히 내 생각에) 수입 증대다. 6일 여정이 5일로 줄어들면 공원관리소·가이드·포터·현지여행사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여하튼 6일 동안 당신은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뽈레뽈레(pole pole: 천천히)를 실천하는 것이다.
등반 시작 첫날에는 몸도 마음도 가볍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등반 마지막 날 정상을 앞두고 고산증이 올 것이냐, 안 올 것이냐의 불안감이다. 그런데 미리 걱정할 필요 없다. 고산증 여부는 키보 산장에 도착해서야 결판난다. 4일 후의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그저 편하고 즐겁게 시작하자.
--- p.61-62 「6일의 대장정」

호롬보는 3곳의 산장 중 가장 넓고, 그만큼 사람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다. 방갈로에서 자지 않고 너른 공터에 텐트를 치고 자는 등반객들도 있다. 방갈로 가격이 비싸서라기보다 특별한 추억을 위해서일 게다. 아침이면 킬리만자로 댄싱을 추는 가이드·포터들도 볼 수 있다. 어제 새벽 정상에 오르고 내려온 팀이 추는 축하공연이다.
이틀째는 자브라산에 오른다. 그곳의 높이는 470미터이다. 그다지 높지 않지만 평소 등반을 많이 하지 않은 사람이거나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꽤 힘든 곳이다. 그러나 주변 풍광과 자브라산이 아름다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호롬보에서 하루를 더 머무는 이유는 고산증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사실 고산증 적응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어 보인다. 하루를 더 머물지 않고 키보 산장에 올라가도 큰 무리는 없다. 그러나 킬리만자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정상에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에 등반객의 고소증 적응을 위해 지루한 하루를 더 보내게 한다.
--- p.103-104 「호롬보 산장」

그의 단편소설 중 하나가 〈킬리만자로의 눈 The Snow of Kilimanjaro, 1936년〉이다. 이 소설의 첫머리에는
"킬리만자로, 해발 5895미터의 눈 덮인 산,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한다…. 그 서쪽 봉우리 근처에는 말라 얼어붙은 표범의 시체 하나가 나둥그러져 있다. 그 표범이 그 높은 곳에서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
라고 실려 있다.
헤밍웨이의 말은 과연 사실일까? 단순한 픽션(허구)인가, 아니면 사실에 바탕을 둔 서술인가? 생물학적으로 표범은 고산증 때문에 킬리만자로 정상 부근에 오르지 못한다. 설사 올랐다 해도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거나, 추워서 얼어 죽는다. 동물은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돌연변이 표범이 아닌 이상 절대 높은 산에 오르지 않는다.

“내가 대결해온 그 숱한, 아프리카의 맹수들 중에서 가장 두렵고, 위험하며, 조용하며, 영리하고, 용감하고, 날쌔며, 실수를 모르는 동물, 그것은 사자도 호랑이도 아닌 바로 표범이란 맹수다.” -J. 헌트
--- p.169-170 「표범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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