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LED 전문가이자 공학박사. ‘청색 LED(발광다이오드)의 아버지’로 불린다. 2014년 청색 LED 실용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카사키 이사무(赤?勇), 아마노 히로시(天野浩)와 함께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UCSB) 재료물성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54년 일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인 시코쿠(四國)의 에히메(愛媛) 현에서 태어나 자랐다. 1979년 같은 지역에 위치한 도쿠시마(?島)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당시 지방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니치아화학공업(日?化?工業) 개발과에 입사했다. 10여 년간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다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청색 LED 연구에 뛰어들어 500번이 넘는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세계 최초로 고휘도 청색 LED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 대기업에서 27년이나 연구에 실패해 20세기 안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청색 LED 개발을 지방 중소기업 연구원이 혼자서, 단 4년 만에 이뤄낸 성공이기에 당시 전세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가 개발한 청색 LED는 21세기 LED 조명 시대를 열었으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IT기기의 혁신을 가능하게 해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1995년에는 녹색 LED와 백색 LED를 개발했으며, 이들 LED는 전력 소비량을 현격히 줄인 고효율의 친환경 발광체로 풀 컬러 디스플레이 등 폭넓은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1999년에는 자색 반도체 레이저를 제품화하여 대용량 고밀도 광기록용 광원으로써 정보 통신 기술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그는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물리학상 외에도 벤저민 프랭클린상(2002), 핀란드 밀레니엄 기술상(2006), 니시나기념상(2006), 오코치기념상(2007), 제63회 에미상(2011) 등 권위 있는 과학상을 다수 수상했다. 2008년에는 미국 LED 조명 제조업체 소라(Sorra)를 공동 창업했고 2010년부터 세계 4위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의 기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외국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계 기업에서 일본어 통번역과 무역 업무를 담당했다. 바른번역아카데미에서 일본어 번역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글을 통해 세상을 넓혀가며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에서 언어의 매력에 빠져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글을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이나모리 가즈오, 그가 논어에서 배운 것들》, 《사장의 도리》,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괴테가 읽어주는 인생》, 《용서스위치》, 《10년 후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중년지도》, 《프로의 경지》, 《3년 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살찐 사람은 왜 빚을 지는가》,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불합리한 지구인》, 《내일을 바꾸는 3분 습관》, 《연결자》 등이 있다.
경북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국립 도요하시기술과학(豊橋技術科?) 대학에서 발광소자 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바이오시스(구 서울옵토디바이스, 서울반도체 자회사)의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LED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2013년 6월부터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 SSLEEC(Solid State Lighting & Energy Electronics Center)에서 나카무라 교수팀과 함께 고효율 LED와 벌크 질화갈륨(Bulk GaN) 성장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