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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과학·경제 편

[ 2판 ] 가리지날 시리즈-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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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128*188*30mm
ISBN13 9791192959405
ISBN10 11929594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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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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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은 천문ㆍ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1권에서 소개한 의, 식, 주가 일상생활 속 필수 항목이었다면 천문은, 고대에는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지식이었습니다. 따라서 천문과 시간이 인간 삶의 많은 부분에서 어떤 영향을 끼쳐 왔는지 이야기했습니다. 2장은 지리ㆍ공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천문과 함께 지리, 공간이 오랜 세월 각 민족과 종교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3장은 교통입니다. 인류는 천문, 지리 지식을 이용해 땅과 바다에서 활동 범위를 넓혀 왔으며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이제는 하늘과 우주로의 이동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같은 교통 발달의 뒷이야기를 모았습니다. 4장은 경제입니다. 교통이 발전함에 따라 각 지역간 사람과 물건이 상호 교류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활동이 전개되었는데, 이에 대한 뒷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반면, 양력은 태양의 움직임을 항성과 비교해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과 고도의 정밀한 측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바로 알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해 고대 세계에선 이집트 지역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유럽 문명이 양력을 받아들이게 된 건 로마 집정관 카이사르의 결정 때문이었습니다. 로마 공화정 말기, 카이사르(Caesar)가 이집트를 정복한 후, 고대 이집트 최후의 여왕 클레오파트라(Cleopatra)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면서 틈틈이 이집트 문명을 관찰하게 되는데 특히 천문학에 충격을 받습니다.
당시 로마 달력도 음력 체계여서 공화정 초기에 제정한 후 600여 년이 지나면서 오차가 너무 많아져 달력 날짜와 실제 계절이 3달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었다고 하네요. 원래 로마인의 첫 달은 군대 행군이 가능해지는 따뜻한 봄철 3월이었습니다. 영어 ‘March’가 3월과 행진이란 두 의미가 공존하는 게 다 이런 이유 때문이지요.

그래서 3월부터 시작해 1년을 354일로 지내왔던 것이 누적되어서 더이상 실제 계절과 달력이 맞지 않는 상황을 개선할 필요성을 카이사르가 절실히 느끼고 있었는데, 이집트를 정복하고 보니 이들은 1년을 365일이라고 계산해 계절과 날짜가 일치하고 있던 겁니다. (중략) 실제 이집트 달력은 이미 BC4200년경 시작되어 카이사르 시절 때까지 4000여 년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었지요. 태양과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Sirius)와의 간격을 관측해 1년이 365일이란 사실을 알아낸 것이라 ‘시리우스력’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요. 하지만 이집트 태양력이 실생활에 더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된 카이사르가 BC46년 로마의 달력 체계를 바꾼 것이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양력의 시초인지라 ‘율리우스력’으로 부르게 됩니다. 그래서 동짓날을 기준으로 새해 첫 달을 정하긴 했으나 3월부터 계산하던 전통에 따라 365일을 배치하다 보니 2월이 28일로 가장 짧은 달이 된 것이죠.
--- 「1부 천문ㆍ시간 01. 해님달님, 달력의 역사」 중에서

그러던 중 1883년 일본 주재 미국대사로부터 제안을 하나 받습니다. “조선에서 미쿡으로 가는 사절단이 일본에 도착했는데, 통역을 맡은 중국인 실력이 영 형편없어서 본토 미쿡인 통역사를 찾고 있다는데 당신이 좀 하면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당근 콜(Call)!”을 외친 로웰은 민영익을 비롯한 조선 최초의 미국 사절단‘보빙사(報聘使)’의 공식 수행원이 되어 29세 나이에 조국으로 금의환향하게 됩니다. 그는 한 달여 간의 태평양 항해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워싱턴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 하며 조선이란 나라에 호감을 갖게 되고, 청나라 대사의 집요한 간섭에 대항해 자기네 가문 빽을 동원하여 선진문물 견학 일정을 마련해주는 등 조선 사절단의 원활한 업무 수행에 큰 기여를 합니다. (중략)

이후 로웰은 공식 임무를 마치고 수행단과 함께 일본까지 같이 되돌아왔는데, 조선에 돌아간 사절단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 기특한 미국 청년을 칭찬하자 고종은 매우 기뻐하며 로웰을 공식 국빈으로 초청해 4개월여간 조선 곳곳을 구경시켜줍니다. 얼리어답터이기도 한 로웰은 사진기를 가져가 고종의 사진을 처음으로 찍게 됩니다. 이 팔방미인의 가치를 알아차린 고종은 로웰을 붙잡고 널리 조선을 전 세계에 알려 달라고 청합니다. 요즘으로 치면 국가 홍보대사가 된 거죠. 이에 로웰은 고종의 지극 정성에 감복해 미국인이 쓴 최초의 우리나라 소개서인 『조용한 아침의 나라(The Land of the Morning Calm, 1885)』등 여러 조선 관련 책자를 냅니다.

당시 다른 외국인들이 조선을 낙후한 미개국으로 바라본 것과 달리 그의 책 내용은 조선에 매우 호의적이었으며, 심지어 일본과 한국의 조경문화 차이까지 기술할 정도로 전문적 식견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당시 서양인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너무 조선을 좋게 기술했다고 “로웰이 조선 정부로부터 너무 많이 얻어먹은 거 아니냐!”는 비난을 샀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동양에서 10년을 머문 로웰은 1894년 미국으로 되돌아갑니다. 하지만, 그는 더이상 무역가나 동양 여행서 저술가로 살지 않고 천체 관측 천문학자로 대변신을 하게 됩니다.
--- 「1부 천문ㆍ시간 07. 호기심 대마왕 로웰」 중에서

나라를 잃고 종교 박해를 피해 인도에 정착한 이들 파르시는, 혈통을 지키기 위해 1500여 년간 자기네끼리만 결혼하며 조로아스터교를 지켜왔는데, 17세기에 영국이 인도에 침투하여 이들이 살던 지역 근처의 수라트에 ‘동인도회사’를 설립하자 적극적으로 영국인들에 협조해 상업, 무역업에 종사하게 됩니다. 이후 18세기 인도 동인도회사 본사가 인도 중부 뭄바이(봄베이)로 옮기자 “우리가 살 길은 상업뿐이다.”라며 대부분 직장 따라 이사해 뭄바이에 정착합니다. 그 후 영국인들을 따라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 영국 식민지까지 따라가 무역업을 하게 되면서, 인도 경제계를 지배하는 엘리트가 됩니다. 그래서 당시 인도인들에게 ‘영국 앞잡이’라 눈총받던 이들 파르시의 활약으로 이들이 모여 살던 뭄바이에서 근대적 공업이 일어나 인도 최대의 경제도시가 되었고, 뭄바이가 기반인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도 파르시가 주인이랍니다.
--- 「2부 지리ㆍ공간 03. 파르시와 타타그룹」 중에서

사르곤1세는 도로망 정비뿐 아니라, 아카드제국에 굴복한 타 도시국가 주민들에게 본인이 하늘이 선택한 신성한 존재임을 드러내기 위한 출생신화를 널리 퍼뜨렸는데, 이 건국신화가 이후 여러 곳에서 확대 재생산됩니다. 사르곤 1세의 출생신화는 이렇습니다. 사르곤1세는 여사제의 사생아였다고 합니다. 신성한 존재여야 할 여사제는 아이를 낳은 사실이 드러날까 봐 갈대 바구니에 아기를 넣어 강에 띄워 보냅니다. 그런데 키쉬 왕의 정원사가 강물에 떠내려온 이 바구니를 발견해 아이를 정성껏 키우게 되는데, 어느 날 이슈타르 여신이 나타나 이 아이에게 축복을 줬답니다.

이 광경을 본 키쉬 왕이 여신이 축복한 아이, 사르곤을 왕국의 후계자로 정합니다. 이후 사르곤은 키쉬왕국의 왕이 되었고, 이슈타르 여신의 의지를 받들어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도시국가를 통합한 제국을 만들어 평화를 실현했다고 널리 알리게 됩니다.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랑 닮지 않았나요? 네, 맞습니다. 모세의 출생 이야기가 바로 이 출생신화를 변형한 것입니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어요. ‘맨 프롬 어스(Man from Earth)’라고 하는 미쿡 독립영화에서도 죽지 않고 수천 년을 살아온 주인공이 동료 교수들에게 ‘모세 이야기는 사실 시리아 신화에서 온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사르곤 출생신화에서 변형된 것이란 의미예요. 이 사르곤 황제의 출생신화와 홍해를 갈라 히브리인을 구했다는 모세 이야기가 이후 여러 사람들을 통해 구전되면서 초원의 길을 따라 동아시아로 전파되어 옵니다. 그래서 BC200년경 부여의 건국자, 동명 역시 탁리국의 무수리가 버린 아이였지만 이후 탁리국의 왕자가 되었고, 질투한 형제들이 죽이려 할 때 남쪽으로 도망치다 강을 만나지만 물고기와 거북이가 다리를 만들어 강을 무사히 건너 새로운 땅에 부여를 세웠다고 백성들에게 선전하게 됩니다.
--- 「3부 교통 01. 교통 발전의 역사 - 길에서 철도까지」 중에서

그래서 은행의 탄생에는 여러 학설이 존재하지만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정식으로 은행이라는 형태가 등장했다는 학설이 유력합니다. 앞서 유대인들이 종교적 이유로 금융업에 내몰렸다고 설명했는데, 이들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면서 각 국가별 화폐 환전업무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유럽 중개무역의 본산이던 베네치아에선 많은 유대인들이 항구에 나가 상인들이 가져온 각 나라 화폐를 바꿔주었고, 급전이 필요한 상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챙기는 업무를 했다네요. 별도의 사무실을 차린 이들은 ‘방코(Banko, 탁자)’에 앉아 금과 은의 무게를 재는 저울을 놓고 환전과 대부업무를 했는데, 이 단어가 이탈리아에서 은행이란 용어로 확장된 후 영국으로 넘어와 ‘뱅크(bank)’가 된 거지요. 그리고 이 환전상들도 파산하는 경우가 있어서 돈을 맡긴 사람이 너무 화가 나 그 환전상이 일하던 벤치를 부숴버렸는데,이 ‘부서진 탁자(banko rotto)’란 표현 역시 영국으로 넘어와 ‘은행파산(bankrupt)’이란 단어로 정착한 거라네요. (중략)

이 같은 이탈리아 금융업의 발달은 뒤이어 공공은행 설립으로 확장되어 1401년 바르셀로나에서 ‘타울라 데 칸비(Taula de Canvi) 은행’이 설립된 데 이어, 1407년 이탈리아 해양도시국가 제노바가 ‘카사 디 산 조르조(Casa di San Giorgio) 은행’을 개설하는 것으로 이어지는데, 이 은행이 국고 겸 은행 역할을 시행함에 따라 중앙은행의 시초가 됩니다. 이후 제네바 식민지에 별도의 관리자를 파견해 영토의 자치와 방어, 정치까지 좌지우지함으로써 영국의 동인도회사, 일본의 동양척식회사 등 식민지 관리의 모델이 되지요.
--- 「4부 경제 02. 금 이야기 - 은행의 탄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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