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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와 칸트

: 차이와 이념의 철학

필로버스 총서-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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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145*225*30mm
ISBN13 9791198343338
ISBN10 119834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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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칸트 연구는 바로 그러한 철학의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이었다. 시간을 들여 철학에 도달하는 작업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들뢰즈가 칸트를 자신의 고유한 철학에 도달하기 위해 지나치는 건널목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들뢰즈는 칸트의 글에서 ‘문제’들을 발견하고, 늘 그 문제들과 함께 나아가기 때문이다.
--- p.11~12

들뢰즈에게 철학은 언제나 개념의 창조를 통해 구체적인 질문들을 던지는 것이지, 고전적인 진리 개념처럼 참이나 진실을 발견해 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철학적 개념은 하늘의 별처럼 그 자리에 있고 우리가 발견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p.13

철학은 이미 정해진 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개념을 창조한다. … 들뢰즈에게 칸트는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한 사람의 위대한 철학자이다. 칸트는 그 이전까지는 철학에서 그렇게까지 밀어붙여진 적이 없는 것들을 끝까지 밀어붙이고, 그로부터 ‘개념의 경이로운 전복’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 p.15

들뢰즈는『차이와 반복』에서 차이difference를 칸트적 이념Idee과 동일시하고, 이념으로서의 차이가 현실화되는 크기로서 강도적 크기quantite intensive를 칸트의 ‘지각의 예취들’로부터 취하며, 반복repetition을 표현하는 ‘시간의 텅 빈 형식’ 역시 칸트의 감성 형식으로서의 시간 개념으로부터 읽어낸다.
--- p.17

칸트는 순수 이성의 실천적 영역을 경험으로부터 독립적인 것으로 남겨두지 않는다면, 경험의 대상일 수 없는 것들이 언제든 현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월권을 빼앗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들뢰즈는 바로 이 문제성 있는 이념의 객관적 실재성, 다시 말해 존재론적 실재성에 대해 증명하고자 한다.
--- p.100

이념은 그 자체 문제제기적인 것으로서 현상들과 유비적인 관계를 맺기 때문에 객관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요컨대 이념은 그 자체로서는 ‘미규정적인 것’으로 언제나 남아 있으면서, 지성 개념에 대해 통일성 속에서 그 자신의 사용의 최대치로 이끄는 ‘무한한 규정이라는 이상’을 가지고 있고, 또한 현상들과의 유비를 통해 ‘규정 가능한 것’이 된다.
--- p.109

우리가 ‘그것은 사자다’라고 말할 때 알려지지 않은 대상=X는 사자라는 규정을 부여받는다. 우리가 그것을 사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대상=X가 시·공간적 규정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더 이상 어떤 것=X가 아닌 것이 될 때이다. 그때 사자는 더 이상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사자가 된다. 그러나 역으로 말하면 이는 우리가 대상=X라는 텅 빈 형식으로부터 규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결코 사자라고 말해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칸트는 이러한 어떤 대상이라는 개념, 대상=X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 의식의 통일이라는 초월적인 조건을 도출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어떤 대상을 ‘하나의 대상’으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의식의 형식적 통일성이 반드시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다시 나 자신의 통일적 의식과 나라는 대상적 자아를 분열시키는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 p.133

칸트가 능력들 사이의 일치와 조화를 전제하는 것은 그것이 바로 전달 가능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칸트가 능력들 사이의 일치와 조화를 말할 때 언제나 인식의 전달 가능성에 대한 고려가 있다고 말해야 한다. 그래서 들뢰즈는 칸트에 있어서 능력들 사이의 일치와 조화 문제를 ‘공통감각’이라고 부르면서 그것의 임의적이고 암묵적인 전제를 비판한다. 앞서 이야기한 바 있듯이 칸트는 공통감각이 우리에게 어떻게 주어지는 것인지 그 원인에 대해서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전제한다.
--- p.283~284

시간이 경첩에서 빠져나간다는 것은 운동의 종속에서 해방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운동의 종속에서 해방된 시간의 텅 빈 형식은 차이들을 차이로서 돌아오게 하는 형식이다. 능력들이 경첩에서 빠져나간다는 것도 동일한 함축을 지닌다.
--- p.285

『판단력비판』에서 능력들은 한 지배적인 능력 아래에서 조화를 이루기에 앞서 근본적으로 불일치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들뢰즈는 이러한 능력들의 근본적인 불일치를 중심에 놓고 칸트의 철학을 종합적으로 다시 읽어낸다. 들뢰즈는 칸트가 마지막 비판서에서 보여주는 능력들의 관계 문제를 통해, 앞선 두 비판서에 임의적으로만 전제되어 있던 일치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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