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 교수는 설교자이자 설교학자이다. 그는 매주일 청년들에게 설교를 한다. 그리고 매일 신학도와 목회자들에게 설교학을 강의한다. 그는 두 가지를 늘 고민한다. 첫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이 청중에게 본문말씀을 제대로 전달할까’이고 둘째는, ‘어떻게 하면 설교자들이 본문을 제대로 설교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이다. 이 책은 이 두 고민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회중석의 청중으로서는 사무엘상을 접하게 될 뿐 아니라, 강단의 설교자로서는 사무엘상을 본문으로 제시되는 본문설교의 시범과 지침을 얻게 될 것이다.
- 정창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이 책에는 역사와 그것을 기억하는 이유와 필요, 현실을 위한 해석, 그리고 미래를 여는 신앙적 희망이 구체적 사건과 인물을 통해 웅장하고 섬세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웅장함은 하나님의 역사의 스케일에서, 섬세함은 그 커다란 무대 위 각각의 자리에서 때로는 후회와 원망 속에 살아가는 인생들에게서 드러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성경은 선포합니다.
- 박영선 (남포교회 원로목사)
목회가 영광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대언에 있을 것이며, 급변하는 우리 시대는 참된 말씀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성령의 조명을 받아 하나님의 관점을 견지하여 거룩한 해석을 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서두의 주장은 선지자의 우렁찬 외침처럼 들립니다. 설교자들마다 현실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품는 온정어린 이해가 매우 긴요하다는 교수님의 권고 또한 소중합니다. 그에 따라 회중의 영적필요를 체감하는 수고로부터 설교는 시작되어야 한다는 설파와 함께 제시하는 ‘반-귀납식 전달 방식’은 많은 이들의 무릎을 치게 할 도구라고 여겨집니다. 말씀의 소명자들이 지금부터라도 이 방식대로 설교를 작성해 나간다면 더욱 지혜로운 전달자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설교는 일종의 대중연설의 성격이 있는데 매주일 저와 함께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교수님에게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경건한 신학에서 나오는 바른 말씀, 겸손한 인품과 성도를 존중하는 마음, 종종 회중의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소탈한 예화 등은 회중의 영혼을 은혜롭게 움직이는 큰 장점이 됩니다. 그런 분위기가 본서 곳곳에 서려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읽는 이들마다 소명의 옷깃을 여미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귀한 책이 나오게 됨을 기뻐하고 축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박삼열 (송월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