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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축구로 풀다

논어를 축구로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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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53*224*30mm
ISBN13 9788997871124
ISBN10 89978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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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원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동 대학 로열할러웨이 칼리지에서 비교연극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극 및 공연 관련 분야의 강의 및 저술활동을 했으며 각종 프로젝트에도 참가했다.
오래전부터 열성 축구팬이었던 필자는 1991~2000년까지 영국에서 유학하며 세 차례의 유럽선수권대회와 두 차례의 월드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현장에서 관전하며 스포츠평론가로 활약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조선일보 독일특파 객원기자로 활동하였고, 각종 미디어에서 고정 패널 및 자문, 진행 등을 맡았다.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아이디어로 월드컵조직위원회 홍보자문위원, 대한축구협회 기획자문위원 및 기술위원으로 활약, 경기영어 마을 사무총장으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대한축구협회 기획위원,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속을 알면 더 재미있는 축구 이야기≫ ≪Again 2002≫ ≪오태석 연극, 실험과 도전의 40년≫ ≪올림픽의 숨은 이야기≫ ≪한국 근대극 운동과 언론의 역할관계 연구≫ ≪김영수 희곡 시나리오선집 4-7≫ (공편) ≪우리는 왜 축구에 열광하는가≫ ≪셰익스피어와 페미니즘 영화≫ ≪유럽 축구에 길을 묻다 ≫ ≪끝나지 않는 축구이야기≫ ≪자유주의, 전체주의 그리고 예술≫ ≪Irish Influences on Korea Theatre During The 1920s and 1930s≫ ≪Three Plays, Chi-jin Yo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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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에는 좌파가 많고 체육계에는 우파가 많다는 말이 있다.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할리우드에는 좌파가 많고 메이저리그에는 우파가 많다. 사실인가? 사실이다. 왜? 예술과 스포츠가 갖는 속성 때문이다. 이 둘은 어떤 의미에서는 사회적 쌍생아(雙生兒)다. 둘 다,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영역에서 벌어지는 활동이지만 현대사회의 주요한 제도 가운데 하나로 산업화에 성공했다. 재능이 뛰어난 개인이 부와 명예를 독점하는 승자독식구조(winner takes almost all)라는 점도 같다. 궁극적으로는 대중들이 판관 역할을 수행하는 대중의사결정 시장이라는 점도 동일하다. ‘뛰어난 개인’이라는 것도, 바로 아랫단계의 재능과 비교하면 아주 미세한 차이를 보일 뿐이지만, 이 ‘아주 미세한 차이’에 거액을 지불하는 고객이 존재한다는 점에서도 예술과 스포츠는 서로 닮았다. 하지만 승자가 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이 둘의 속성을 좌우로 가른다.-p.32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는 이제껏 어느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공전절후(空前絶後)의 공연을 선보였다. 매 순간이 그야말로 묘기 대행진이었다. 모두들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경기장의 절반을 가로지르며 무려 8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집어넣은 환상의 단독드리블 골을 이야기 하지만, 준결승 벨기에 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만 다섯 명의 수비수를 제치며 우겨넣었던 또 다른 인디비듀얼 골과 예선리그 불가리아 전에서 발다노를 향해 날린 크로스 어시스트도 잊지 못한다. 옆에서 잡은 카메라는 정상적으로 비행하다 문전으로 쇄도하는 발다노의 머리를 향해 자석처럼 정확하게 휘어지는, 마라도나 올려준 크로스의 거짓말 같은 궤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것은 마라도나 일인(一人)에 의한, 일인을 위한, 일인의 월드컵이었다. -p.76

이케다는 ‘한국 축구의 강점은 자기희생과 헌신’이라고 말한다. 히딩크가 꼽았던 한국 축구의 강점이자 매력과 정확히 일치한다. 그렇다면 이케다는 왜 홍명보를 선택했을까.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홍명보는 예전에 일본에서 태어났더라면 역사에 남는 쇼군(將軍)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이 ‘웃음기가 거의 없는 남자’에게 흠뻑 빠진 걸까. 이케다에 의하면 홍명보는 이케다를 감동시킨 남자다. 2009년 수원컵 청소년 대회 결승 한일전. 홍명보는 한국팀 감독이었고 이케다는 일본팀 피지컬 코치였다. -p.214

골을 넣고, 연습장에서, 대표팀 소집 때 파주훈련장 정문에서, 손흥민은 이제 자주 웃음을 보인다. 어떤 경우든,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은 축구 자체를 즐기는 듯하다. 축구장의 분위기를 즐기고 동료들과의 관계를 즐기며 월드컵의 중압감조차 즐기는 사람. 그 모든 것을 자신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인 적극적인 편안함. 손흥민의 웃음은 그래서 즐거움과 편안함이 어우러진 여유의 상징이 아닐까. 즐거움은 내면의 움직임이다. 위장할 수 없는 감정상태다. 그래서 순수하다.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지만 경기력은 체력과 순발력, 기타 신체 능력만의 총합이 아니다. 정신력과 성격, 친화력 그리고 자신의 일을 아느냐 좋아하느냐 즐기느냐의 차이가 빚어내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선수의 성적과 일생을 좌우한다. 손흥민, 이제 월드컵을 즐겨라. -p. 237


그렇다면 소생이 예상하는 대한민국의 2014 월드컵 최종성적은? 1승 2무 혹은 그 이상의 성적으로 16강 진출. 16강전에서도 왠지 지지는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대도 드디어 냉철함을 잃고 희망사항과 전문성을 혼동하기 시작했다’고 사석에서 선배 한 분이 지적해 주셨는데, 그래도 예감은 예감 아닌가. 참고로 소생의 공개적으로 발표했던 ‘예감’은 역대 월드컵에서 두 번 맞고 한 번은 틀렸다. 자, 이제 드디어 월드컵이다. -p. 327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축구의 원리를 [논어]의 가르침들로 설명한 책이다. [논어]는 경전들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책이다. 그래서 옛적부터 마음을 닦는 일에서부터 나라를 경영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을 인도해 왔다. 축구를 진지하게 다루려는 사람이 [논어]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일은 자연스럽다. 그리고 저자는 그 일을 멋지게 수행했다. 축구의 진화 과정과 원리를 새로운 관점에서 살피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 것은 결코 작지 않은 성취다.

놀랍게도, 축구를 얘기하는 이 책은 [논어]에 관해서도 얘기한다. [논어]의 말씀들로 축구를 밝히자, 그 빛이 반사되어 [논어]를 새롭게 밝힌다. 우리가 무심히 읽었던 구절들이 문득 새로운 빛깔을 지니고서 우리의 눈길을 끌어당긴다.

이 책은 [논어]의 말씀들로 운동의 성격과 원리를 밝히고, 이어 한국 축구의 역사를 살피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다. 월드컵 본선 경기를 바로 앞둔 시점에 나온 터라, 시의도 얻었다. 본선이 시작되기 전에 읽고 실제로 우리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들을 보면서 책에 담긴 얘기들을 떠올리면, 즐거움이 더욱 클 터이다. -복거일(소설가)

참으로 특이하고 또 특별한 책이다. 어떻게 스포츠, 그 중에서도 축구를 ‘논어’와 나란히 세울 생각을 했을까? 그런 발상은 참으로 특이하다. 그러나 어떤 책이건 발상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 발상을 제대로 책에 구현해야 한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제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특별한 책이다. …

더욱 놀라운 것은 그저 논어와 축구를 평면으로 비교한 것이 아니라 논어의 구절구절에 담긴 의미를 축구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축구를 논어로 푸는 것이 아니라 논어를 축구로 푸는 것이다. 이것은 우선 논어의 깊은 뜻을 정확히 이해해야 함과 동시에 축구에 대한 전방위적인 풍부한 정보와 감식안이 없으면 사상누각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훑어본바 놀랍다 -이한우(조선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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