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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4년 05월 29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418g | 152*210*20mm |
| ISBN13 | 9788994361130 |
| ISBN10 | 8994361138 |
아이와 대화하고 있나요?
폴 액스텔 저 / 유혜경 역
|
니케북스
|
2014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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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폴 액스텔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서부터 대학과 비영리단체, 정부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에게 컨설팅, 코칭 및 대화 기술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사우스다코타공대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으며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학에서 MBA를 이수했다. 10년은 제조업 분야에서, 25년은 기업 컨설팅 분야에서 일했으며 최근 15년간은 대기업에서 개인 및 그룹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안내하는 일에 전념해 왔다. 그는 어린이들과 대화하는 일 말고도 골프, 분재, 플라이 낚시를 좋아하며 추리소설 읽기도 즐긴다. 현재 부인과 함께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다. 슬하에 다섯 명의 자녀와 열세 명의 손자 손녀를 두었다.
역자 : 유혜경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통역번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제회의 통역사 및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너와 함께 자란다》, 《사소한 습관의 힘》, 《인간과 뇌에 관한 과학적인 보고서》,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침대 밑 악어》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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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진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하는 말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는 사실이다. 주의를 기울이면 다르게 말할 기회가 생기고, 그러면 의미심장한 변화가 일어난다. 말을 신중하게 가려서 하면 자녀들과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대화, 즉 더 특별한 순간으로 이끌어 주는 대화를 할 기회가 늘어난다.
-16쪽
어릴 때 아이들은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다. 내 행동을 따라 하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무엇이든 곧이곧대로 믿는다. 만약 내가 무언가가 어떻다고 하면, 아이들에게 그것은 사실이 된다. 가령 아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우리 아이는 수줍음을 탄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자기가 수줍음을 탄다는 말을 내면화하여 사실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뒤로는 누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도 답을 못하고 자꾸 머뭇거리게 된다.
-25쪽
내가 하는 말에는 정반대되는 두 가지의 힘, 즉 아이를 튼튼하게 키우는 힘과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힘이 둘 다 존재한다. 우리가 만드는 대화의 패턴에 따라 아이의 환경이 건강해지기도 하고 해로워지기도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부모인 나이다. 내가 아이들과 직접 나누는 대화, 아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모두가 아이들의 환경이 된다. 그리고 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28쪽
‘사랑해’라고 하는 대신 ‘난 네가 좋아’라고 말해야 하는 이유는 무얼까? 좋아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과는 다르다. 사랑은 무조건적이다. 내가 내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낳은 자식이기 때문이다. 그 사실은 천지가 개벽을 해도 변함없다. 그와 달리, “한 사람으로서 너라는 아이가 좋아.”라고 말하는 것은 내가 아이를 하나의 인격을 가진 존재로서 언제나 지지하고 존중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며 지금 그대로의 모습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모습, 그 모두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59쪽
아이에게 똑똑하다고 말해 주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이것은 예기치 않은 나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똑똑하다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자신이 어떤 일을 잘 해냈을 때 그것을 하나의 성과로 보지 않는다. 자신은 원래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이 잘 되는 것은 노력의 결과가 아니다. 그냥 자신이 똑똑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도 크게 나쁠 것은 없다. 문제는 일이 잘못됐을 경우에 터진다. 똑똑한 아이는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모른다. ‘똑똑함’이 아이를 억압하는 것이다.
-75쪽
너무 질문을 많이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질문이 너무 많으면 뭔가 캐내려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심문을 받는 것처럼 느껴져 거부감이 일기도 한다. 기억하자. 습관적으로 많은 질문을 하면, 아이들과 내가 공유하는 것은 자꾸자꾸 줄어든다는 사실을.
-111쪽
아이들이 열 살이 되고 열두 살, 열네 살이 되어서도 여전히 내게 말 걸어 주기를 바란다면, 아이들이 아직 어릴 때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 매일 저녁 한 번은 시간을 쪼개, 단 15분만이라도 마주 앉아 눈높이를 맞추고 성의껏 들어 주자. 물론 다른 일을 하면서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당신에게 이야기할 때만큼은 일을 멈추고 눈을 맞추고 귀를 열자.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그 순간에 집중하자.
-113쪽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마술 같은 질문이 있다. 바로 ‘네 생각은 어때?’이다. 다른 사람에게 생각이나 의견을 진지하게 묻는 것은, 그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의 생각 또한 존중한다는 뜻이다. 가족 간의 대화에서 이 질문을 던져야 할 시기는 일찌감치, 아이들이 어려서 거리낌 없이 의사 표현을 하고 싶어 할 때이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묻고 답하는 것을 대화의 기본 틀로 삼는다면, 상호작용이 훨씬 더 중요해지는 사춘기에도 의미 있는 대화가 지속될 수 있다.
-164쪽
불평을 다룰 때는 먼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고 어떻게 그 상황을 조정할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속상하다는 사실에 공감해 주는 일이다.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잘 들어 볼 필요가 있다.
-209쪽
-16쪽
어릴 때 아이들은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는다. 내 행동을 따라 하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무엇이든 곧이곧대로 믿는다. 만약 내가 무언가가 어떻다고 하면, 아이들에게 그것은 사실이 된다. 가령 아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우리 아이는 수줍음을 탄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아이는 자기가 수줍음을 탄다는 말을 내면화하여 사실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 뒤로는 누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도 답을 못하고 자꾸 머뭇거리게 된다.
-25쪽
내가 하는 말에는 정반대되는 두 가지의 힘, 즉 아이를 튼튼하게 키우는 힘과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힘이 둘 다 존재한다. 우리가 만드는 대화의 패턴에 따라 아이의 환경이 건강해지기도 하고 해로워지기도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부모인 나이다. 내가 아이들과 직접 나누는 대화, 아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모두가 아이들의 환경이 된다. 그리고 이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28쪽
‘사랑해’라고 하는 대신 ‘난 네가 좋아’라고 말해야 하는 이유는 무얼까? 좋아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과는 다르다. 사랑은 무조건적이다. 내가 내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낳은 자식이기 때문이다. 그 사실은 천지가 개벽을 해도 변함없다. 그와 달리, “한 사람으로서 너라는 아이가 좋아.”라고 말하는 것은 내가 아이를 하나의 인격을 가진 존재로서 언제나 지지하고 존중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며 지금 그대로의 모습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모습, 그 모두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59쪽
아이에게 똑똑하다고 말해 주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이것은 예기치 않은 나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똑똑하다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자신이 어떤 일을 잘 해냈을 때 그것을 하나의 성과로 보지 않는다. 자신은 원래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이 잘 되는 것은 노력의 결과가 아니다. 그냥 자신이 똑똑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도 크게 나쁠 것은 없다. 문제는 일이 잘못됐을 경우에 터진다. 똑똑한 아이는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모른다. ‘똑똑함’이 아이를 억압하는 것이다.
-75쪽
너무 질문을 많이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질문이 너무 많으면 뭔가 캐내려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심문을 받는 것처럼 느껴져 거부감이 일기도 한다. 기억하자. 습관적으로 많은 질문을 하면, 아이들과 내가 공유하는 것은 자꾸자꾸 줄어든다는 사실을.
-111쪽
아이들이 열 살이 되고 열두 살, 열네 살이 되어서도 여전히 내게 말 걸어 주기를 바란다면, 아이들이 아직 어릴 때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 매일 저녁 한 번은 시간을 쪼개, 단 15분만이라도 마주 앉아 눈높이를 맞추고 성의껏 들어 주자. 물론 다른 일을 하면서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당신에게 이야기할 때만큼은 일을 멈추고 눈을 맞추고 귀를 열자.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그 순간에 집중하자.
-113쪽
이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마술 같은 질문이 있다. 바로 ‘네 생각은 어때?’이다. 다른 사람에게 생각이나 의견을 진지하게 묻는 것은, 그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의 생각 또한 존중한다는 뜻이다. 가족 간의 대화에서 이 질문을 던져야 할 시기는 일찌감치, 아이들이 어려서 거리낌 없이 의사 표현을 하고 싶어 할 때이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묻고 답하는 것을 대화의 기본 틀로 삼는다면, 상호작용이 훨씬 더 중요해지는 사춘기에도 의미 있는 대화가 지속될 수 있다.
-164쪽
불평을 다룰 때는 먼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고 어떻게 그 상황을 조정할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속상하다는 사실에 공감해 주는 일이다.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잘 들어 볼 필요가 있다.
-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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