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초등교사의 약 78%가 인디스쿨에 가입된 현상만으로도 인디스쿨의 사회적 기여는 충분히 설명됩니다. 권력이 아닌 '힘'입니다. 이 힘이 집중되기보다는 분산되어 있고, 행사되기보다는 공유되어 있다는 것이 진정한 인디스쿨의 힘입니다. 불평등, 기후 위기, 재난/감염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사회 전환의 방향은 경쟁과 갈등이 아닌 연결과 협력입니다. 그 가치를 잃지 않고 20년을 걸어온 인디스쿨의 기록, 책 『오늘도, 인디스쿨』은 연결과 공유라는 시대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 정란아 (서울시NPO지원센터 센터장)
인디스쿨에는 우리 아이들을 더 잘 가르치겠다는 일념으로 뭉친 선생님, 동료 교사들에게서 배우고 내 것 또한 공유하고 가르쳐주며 협업해야 한다는 굳은 결심으로 각자의 교실에서 나와서 모인 선생님, 더 좋은 선생님, 더 큰 어른,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는 선생님, '내 아이들, 내 수업, 내 학교’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 우리 수업, 우리 학교, 우리 교육’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 선생님이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의 험난한 여정을 꿋꿋이 헤쳐 나아간 인디스쿨 선생님들께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 서경혜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다름은 차별과 배제의 원인이 아니라 창조와 창의의 원천입니다. 비슷한 교육 환경 속에서 다름을 바탕으로 교육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 선생님들의 커뮤니티인 인디스쿨의 20년을 둘러볼 수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덜 외롭고 싶고, 그저 재미있어서 시작한 활동이 선생님들의 자기 성찰과 또 다른 배움으로 확장되는 놀라운 비정형성의 힘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자답다, 남자답다, 학생답다, 교사답다. ‘답다’는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다름에서 ‘교사다움’을 재발견하는 인디스쿨의 여정을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