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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을 죽이면 안될까?

왜 사람을 죽이면 안될까?

: 동경대 공학교수 아버지가 들려주는 논리적인 도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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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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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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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5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62g | 142*214*13mm
ISBN13 9788997222551
ISBN10 899722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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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웅일
의학박사이자 현재 동경대 대학원 공학계 연구과 교수(의학계 연구과 겸임)로 재직 중이다. 1964년 동경에서 태어나 동경대 의학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경대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를 수료한 후 동경대 의학부,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하버드대 의학부를 거쳐 지금에 이른다. 전공분야는 발생ㆍ진화생물학, 재생의학 및 바이오재료공학이며, 골연골의 발생ㆍ진화ㆍ재생에 관한 분자세포생물학적 연구 및 바이오재료공학적 연구를 융합하여 조직재생을 실현하는 인공디바이스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뼈 박사가 가르쳐주는 ‘늙지 않는 몸’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역자 : 박재현
상명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ㆍ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하다 현재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최강의 가르침》《머리 청소 마음 청소》《이성의 한계》《아침 30분》《장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혈관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출세의 공식》《뇌는 0.1초만에 사랑에 빠진다》《하루 시간 사고법》《선을 넘지 마라》《니체의 말》《불안한 원숭이는 왜 물건을 사지 않는가》《유령인명구조대》《워킹걸워즈》《만사 오케이》《긴 집의 살인》《흰 집의 살인》《회오리바람식당의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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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론을 논할 때 ‘개인’을 중심으로 생각한 주장과 ‘사회’를 중심으로 생각한 주장이 나오는 것은 어느 쪽이 옳은지 혹은 그른지 하는 문제라기보다 양쪽 다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이 도덕의 진정한 모습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닐까.
--- p.34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규율에서 말하는 ‘사람’은 일반적인 인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같은 편에 있는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62

그러나 위기 상황일 때는 평상 시 통용되던 친구의 범위도 변하는 법이다. 방사능 유출이라는 위기에 처하자 그들이 인식하는 ‘우리’라는 범위는 ‘자국민’으로 급속히 축소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행위는 자국민 범위에서는 매우 도덕적이고 훌륭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위기일수록, 자원이 한정될수록 우리로 인식하는 범위는 자신에게 보다 핵심적이고 중요한 집단으로 한정된다.
--- p.65

우리는 친구와 죄의식의 관계를 잘 알고 있기에 이를 형벌에 이용하고 있다. 예컨대 법정에서 재판관이나 배심원단이 사형을 판결할 때 살인자가 반성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것은 죄의식이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이기도 하다.
--- p.68

오랜 세월 만남을 반복하면서 해를 가하지 않는 대상으로 판명되면 어떤 행동을 취할지도 예측 가능해져 쓸데없이 걱정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대할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안전한 대상에 친밀감을 느낀다. ‘싫증’이란 것도 친밀감을 느끼는 대상에게나 가질 수 있는 감정이다. ‘예측 가능해 마음이 놓인다’, 이것이 친밀감의 중요한 포인트다.
--- p.76

동일한 종교의 신자라면 동일한 세계관을 가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비록 한 번도 만난 적 없어도 같은 종교를 믿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상대가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 종교의 가르침이나 의식은 직접적 만남을 대신해 소위 ‘가상 만남’의 자을 열어 친밀감을 생성한다. 이 가상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친구’라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 p.79

친구처럼 행동하라에서 말하는 ‘친구’라는 말에는 ‘지금까지 만난 적도 없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는 타인’이 포함된다. 이것이 다른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의 도덕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이다.
--- p.106

인간 사회에서 친구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자기희생에 대한 일종의 대가를 받는 것과 같다. 이러한 보상 시스템은 낯선 타인끼리의 협력ㆍ분업에 기초한 사회의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
--- p.137

가상의 만남은 종교나 국가, 민족이라는 거대사회가 형성될 때 구성원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친구가 아닌 사람들에 대한 공포나 증오를 낳기도 하는 것이다. 친구에 대한 친밀감과 친구가 아닌 자에 대한 공포와 증오는 동전의 양면처럼 한 몸이 갖는 두 개의 얼굴이다. 그야말로 양날의 칼이라 할 수 있다.
--- p.149

왕따의 대상은 친구라는 범위에서 벗어나는 아이이다. 만약 어떤 아이가 첫 번째 규칙인 친구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깨서 왕따가 됐다면 이것은 사회에서도 반드시 지켜야하는 규칙이기 때문에 깬 아이가 나쁘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경우 부모나 교사가 잘못을 호되게 꾸짖고 이 규칙을 지키도록 가르쳐서 다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러나 만일 왕따의 이유가 ‘친구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두 번째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규칙은 친구 범위를 어떻게 정하냐에 따라서 달리 적용되기 때문이다. 어떤 아이가 외모나 행동면에서 또래 아이들이 생각하는 기준에서 벗어나 왕따가 됐다면 왕따가 된 아이만 교정해서는 안 된다. 왕따를 시킨 아이들의 친구 개념도 함께 교정해야 한다.
--- p.15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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