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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서설

: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서 진리를 찾기 위한

리뷰 총점9.6 리뷰 11건 | 판매지수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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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84g | 140*210*8mm
ISBN13 97911708724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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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영혼은 가장 큰 덕을 행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악행을 저지를 수도 있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걷는 사람은 언제나─올바른 길을 따르기만 한다면─그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서 달리는 사람보다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데카르트의 철학은 모든 인간에게 “좋은 본성(bonne nature)”을 부여하는 르네상스의 휴머니스트 전통에 충실하다. 기독교 신학의 원죄 개념은 그의 철학의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휴머니스트 전통에서 좋은 본성이라는 생각은 타인에 대한 존중과 예의(civilite) 개념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예의는 타인의 좋은 본성을 존중하는 것에 기초한다.
--- 「1부」 중에서

그러나 나는 나의 계획이 이미 많은 사람에게 너무 대담한 계획이 아닌지 두렵다. 그동안 우리가 믿음 안으로 받아들인 모든 의견을 버릴 결심은 각자가 따라야만 하는 예가 아니다. 그리고 세계는 서로 전혀 일치하지 않는 두 가지 종류의 정신으로만 거의 구성되어 있다. 먼저 실제보다 더 자신이 유능하다고 믿으면서 서둘러 판단하는 것을 억제하지 못하고 생각을 순서에 따라 이끌 충분한 인내심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이로부터 이 사람들이 단 한 번이라도 그들이 받아들인 원리들을 의심하고 일반적인 길에서 벗어날 자유를 취한다면 그들은 결코 곧장 나아가려고 취하는 길을 택하지 못하고 평생 길을 잃은 채 살아갈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자신들을 가르쳤던 사람들보다 자신이 참과 거짓을 더 잘 구분할 수 없다고 판단할 만큼의 충분한 이성과 겸손함을 갖추고 있어서 스스로 최선의 의견을 찾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따르는 것에 만족해할 사람들이 있다.
--- 「2부」 중에서

그리고 끝으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을 다시 건축하기에 앞서 그것을 무너뜨리고 재료를 마련하고 건축가를 준비하거나 혹은 스스로 건축할 능력을 기르고, 더 나아가 집의 도면을 세심하게 그리는 것을 넘어 집을 짓는 동안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어떤 다른 집도 필요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성이 나를 판단에서 결단성 없게 하는 동안에도 내가 우유부단하게 행동하지 않으려고 그리고 그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한 행복하게 사는 것을 그만두지 않으려고, 나는 세 개나 네 개의 준칙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임시 도덕을 스스로 형성했다. 이에 대해 여러분에게 말하고자 한다.
--- 「3부」 중에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에는 내가 ‘생각하기 위해서는 존재해야만 한다’를 아주 명석하게 알고 있다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내가 진리를 말한다고 확신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나는 우리가 아주 명석하고 판명하게 인식하는 것은 모두 참이라는 것을 일반 규칙으로 삼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판명하게 인식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에만 어떤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 「4부」 중에서

그럼에도 나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이 세계가 내가 제안한 방식으로 창조되었다고 추론하길 원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시작에서부터 신이 세계를 이것이 존재해야 할 모습 그대로 만들었다는 것이 진실에 더 가깝다. 그러나 신이 지금 세계를 보존하는 작용은 그가 세계를 창조한 작용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이 확실하고 신학자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의견이다. 그러므로 세계의 시작에 혼돈의 형태 외 다른 형태를 주지 않았음에도 신이 자연의 법칙을 설립하고 자연에 그것이 일상적으로 행하는 바대로 작용하도록 자신의 조력을 주었다면, 창조의 기적을 해치지 않으면서, 이것만으로도 순수하게 물질적인 모든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것처럼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할 수 있다.

기계론적 방법을 통해 생명이라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진 현상을 설명하는 과제는 데카르트에게 생명 탐구의 이상(ideal)이었다. 그러나 그가 이에 대해 남긴 설명은 이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 비록 작용인을 탐구하는 기계론적 방법을 통해 생명 현상에 대한 과학적 설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가 제시한 생리학은 그의 철학적 작업 중 가장 불완전하며 불만족스럽다. 아닌 게 아니라 데카르트 이래 근대 철학이 대면한 문제 중 하나는 작용들만을 탐구하는 기계론적 방법과 복잡한 생명현상 사이의 간극이다. 이 간극은 복잡한 생명현상을 새로운 과학적 방법을 통해 재구성하려는 시도에 난점이 존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 「5부」 중에서

코페르니쿠스는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운동을 하며 지구는 태양의 주변을 회전하는 별 중 하나라는 이론을 제시했다. 그런데 지동설과 지구가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는 생각은 당시 교회나 스콜라 신학자들이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었다. 지구가 움직인다는 생각은 그것이 가설로서 사용되는 용인된 것이었으며, 지구가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는 생각은 중세 신학의 것이기도 했다. 중세적 세계관은 신중심주의이지 인간중심주의가 아니며 지구를 지양되어야 할 곳으로 간주한다. 그러므로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태양의 중심을 회전하는 별이라는 생각은 이 같은 중세 신학과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었다. …… 교회와 신학자들은 처음에는 지동설에 대해 민감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의 우주론이 제기한 문제의 핵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것은 코페르니쿠스의 우주론이 함축하고 있는 우주의 확장과 이에 따른 우주의 중성화라는 결과다. …… 무한한 우주 안에서는 장소 사이의 질적 위계가 성립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결과로 전통적 위계, 즉 부동적인 존재의 천구 영역과 변화와 생성의 지상의 질적 구분은 폐기된다.

내가 이것을 써야만 했던 다른 이유는, 내가 필요로 하지만 타인의 도움 없이는 해낼 수 없는 무한한 관찰 때문에 나를 지도하려는 나의 기획이 매일 점점 늦춰지는 것을 보면서, 공중이 나의 관심을 공유하기를 희망할 정도로 그렇게 자만하지 않음에도, 나는 스스로에게 불충실하고 싶지 않았고 또 후대 사람들이 그들이 무엇에서 나의 기획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에 내가 소홀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그들에게 훨씬 더 좋은 여러 가지의 것을 남겨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유로 언젠가 나를 비난할 기회를 주고 싶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 「6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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