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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글 / 소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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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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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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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어린이 > 3-4학년 > 3-4학년 그림/동화책 > 3-4학년 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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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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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몸집에 누런 털이 북슬북슬한 야수가 바로 눈앞에 있었어요.
‘혹시 사자?’
콩알이는 온몸의 털이 곤두섰어요. 야수 얼굴에 드리워진 털 사이로 두 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죠.
--- p.15
콩알이와 힘찬이는 그저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다행히 콩알이 집에는 사료와 물이 넉넉히 있었어요. 힘찬이도 뒷문으로 들어와 자신이 먹을 사료를 찾아냈죠. 콩알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에서 헤매는 기분이었어요.
--- pp.23~24
“세린이는 점심시간마다 나에게 찾아와서 간식도 주고 다정하게 말을 걸어 줬어. 내겐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 p.32
바다 위에는 분홍빛 홍학 한 마리가 떠 있었어요. 크기가 어마어마한 새였죠. 콩알이는 홍학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어요.
“여기가 동해인가요?”
홍학은 빙그레 웃음만 지었어요.
--- p.36
콩알이는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하지만 힘찬이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어요.
--- p.40
“소풍 가니? 떼로 몰려가게!”
“힘을 모으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어.”
콩알이는 초롱이와 함께 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힘찬이는 고개를 내저었어요.
--- p.48
“그건 나도 몰라. 선녀 약방에서 약을 산 이는 누구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거든. 다른 가족이 와서 약을 받아 가면 그 후로 연락이 끊겼지. 이래도 갈 테냐?”
--- p.62
“난 약방 주인 선녀란다. 무슨 일로 왔지?”
선녀는 우아한 하늘색 한복을 입고 쓰개치마로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었어요. 사뿐사뿐 걸어오는 모습이 구름 위를 걷는 진짜 선녀 같았어요.
--- p.76
이웃 사람들이 힘찬이 다리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면 세린이는 당당하게 말했어요.
“우리 힘찬이 멋지죠? 난 특별한 강아지가 좋거든요.”
어린 힘찬이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했어요.
--- p.106
커다란 보름달이 세상을 환히 비추었지요. 선녀가 휘파람을 불었어요. 잔잔한 연못에서 갑자기 물결치는 소리가 나더니 하얀 조각배가 선녀에게로 다가왔어요.
--- p.116
힘찬이가 낮은 목소리로 경고했어요.
“너!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 일, 하지 마.”
“내가 뭘?”
콩알이는 고개를 돌리며 시치미를 뗐어요. 하지만 콩알이는 이미 마음을 굳혔어요.
‘혹시 사자?’
콩알이는 온몸의 털이 곤두섰어요. 야수 얼굴에 드리워진 털 사이로 두 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죠.
--- p.15
콩알이와 힘찬이는 그저 기다리고 또 기다렸어요. 다행히 콩알이 집에는 사료와 물이 넉넉히 있었어요. 힘찬이도 뒷문으로 들어와 자신이 먹을 사료를 찾아냈죠. 콩알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에서 헤매는 기분이었어요.
--- pp.23~24
“세린이는 점심시간마다 나에게 찾아와서 간식도 주고 다정하게 말을 걸어 줬어. 내겐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 p.32
바다 위에는 분홍빛 홍학 한 마리가 떠 있었어요. 크기가 어마어마한 새였죠. 콩알이는 홍학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어요.
“여기가 동해인가요?”
홍학은 빙그레 웃음만 지었어요.
--- p.36
콩알이는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하지만 힘찬이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어요.
--- p.40
“소풍 가니? 떼로 몰려가게!”
“힘을 모으면 더 빨리 찾을 수 있어.”
콩알이는 초롱이와 함께 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힘찬이는 고개를 내저었어요.
--- p.48
“그건 나도 몰라. 선녀 약방에서 약을 산 이는 누구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거든. 다른 가족이 와서 약을 받아 가면 그 후로 연락이 끊겼지. 이래도 갈 테냐?”
--- p.62
“난 약방 주인 선녀란다. 무슨 일로 왔지?”
선녀는 우아한 하늘색 한복을 입고 쓰개치마로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있었어요. 사뿐사뿐 걸어오는 모습이 구름 위를 걷는 진짜 선녀 같았어요.
--- p.76
이웃 사람들이 힘찬이 다리를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면 세린이는 당당하게 말했어요.
“우리 힘찬이 멋지죠? 난 특별한 강아지가 좋거든요.”
어린 힘찬이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했어요.
--- p.106
커다란 보름달이 세상을 환히 비추었지요. 선녀가 휘파람을 불었어요. 잔잔한 연못에서 갑자기 물결치는 소리가 나더니 하얀 조각배가 선녀에게로 다가왔어요.
--- p.116
힘찬이가 낮은 목소리로 경고했어요.
“너!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 일, 하지 마.”
“내가 뭘?”
콩알이는 고개를 돌리며 시치미를 뗐어요. 하지만 콩알이는 이미 마음을 굳혔어요.
--- p.15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햄스터 콩알이는 처음으로 친구가 되어 준 세린이가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자 삽살개 힘찬이와 함께 선녀 약방에 찾아가기로 한다. 만병통치약을 판매하는 선녀 약방은 무시무시한 소문이 자자하고 찾아가기도 쉽지 않다. 콩알이와 힘찬이는 세린이를 위해 주택 단지를 떠돌며 약방을 찾는다. 길 한가운데서 만난 방울새 초롱이는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선녀 약방을 찾은 콩알이와 친구들은 신비한 약을 얻을 생각에 기뻐하지만, 선녀가 놓은 덫에 걸려 결국 위험에 처한다. 곧 선녀는 약방에 얽힌 믿을 수 없는 비밀을 털어놓는데……. 과연 콩알이와 친구들은 사랑하는 이에게 약을 전할 수 있을까?
선녀 약방을 찾은 콩알이와 친구들은 신비한 약을 얻을 생각에 기뻐하지만, 선녀가 놓은 덫에 걸려 결국 위험에 처한다. 곧 선녀는 약방에 얽힌 믿을 수 없는 비밀을 털어놓는데……. 과연 콩알이와 친구들은 사랑하는 이에게 약을 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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