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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달아실한국소설-2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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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133*200*20mm
ISBN13 9791172070281
ISBN10 117207028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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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자의 소설 『소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서』에는 훈민정음이 화자로 등장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글이 말을 하는 것이다. 글은 곧 정신이므로, 정신이 전하는 말에는 힘이 있고 한도 있다.

“천태산인天台山人 김태준은 국문학자이고, 학문은 그의 목숨이었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소진하며 오백 년간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내 호적을 찾아 주었다. 그가 그렇게 목숨을 걸지 않았던들, 먼지투성이 고서들 틈에서 꺼내 준 해례본이 아니었던들 나는 천박한 태생으로 전락했으리라.”(12p)

“나에겐 어떤 힘이 깃들어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무無에서 뭔가를 만들어 내고 다시 허공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는 마법이 숨겨져 있었다. 세상을 빚어낼 수도, 살아 있는 존재를 창조해 낼 수도 있었다. 또 헤아릴 수 없는 것들을 담기게 하여 인간을 붙잡아 맬 수도 있었고, 덧없이 흘러가는 것들을 이곳으로 데려올 수도 있었다. 아, 나는 공기와 같고 대지와 같아, 누구나 나에게서 빛과 같은 생명을 얻을 수 있으리라.”(43p)

훈민정음의 발화 외에도 시신(屍身)의 목을 잘라 그 구조를 들여다보고 자음을 만들었던 집현전 학자들과 목이 잘린 광대 이팔삼의 혼잣말,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에 휩싸인 ‘암클’이라 천대받던 언문과 언문 투서 사건, 조선 최초의 성경을 언문으로 번역한 파란 눈의 선교사와 그를 따라 언문 번역에 힘썼던 한 여인의 이야기 등이 곳곳에 배치돼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는 동시에 훈민정음이 목 잘린 광대와 같은 백성들의 힘을 바탕으로 창제되고, 창제된 후에는 암클이라 불렸으나 끈질기게 쓰여지고, 이후 어떤 문자보다 널리 오랫동안 성경의 복음을 전하게 되는 등 ‘살아 있는 글’이 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한글의 의미를, 보편성을, 확장성을, 민족성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훈민정음과 훈민정음 해례본의 역사성과 가치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잠들어 있던 국문학자 김태준을 세상 밖으로 밀어 올린, 유일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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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도대체 어떤 과정을 거쳐 창제되었을까? 훈민정음해례본은 어떻게 500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난 걸까? 국문학자 김태준이 훈민정음해례본을 발굴하여 간송 전형필에게 전함으로써 한글의 창제 기원을 밝힌 것은 기적이었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는 김태준의 일대기를 훈민정음의 탄생과 연결해 이중 나선구조(double helix)로 엮어 나간 기상천외한 상상력의 산물이다. 다큐 형식에 액자소설 형식을 교직하여 추리소설을 읽는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 이승하 (시인, 중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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