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양 수업 『영화로 보는 현대음악』에서 현대음악과 관련된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찾으라는 과제를 내준 적이 있다. 제출된 과제 중 송사비라는 유튜버 이름이 눈에 띄었다. 송사비라니... 연세대학교에서 4년을 나와 함께 공부한 제자가 인기 유튜버 송사비가 되어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 온 콘텐츠로 책을 내게 되었다.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는 클래식 음악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알고 나면 훨씬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음악어법에 대한 설명도 추가된 유용한 책이다. 클래식 음악 전공자이면서 인기 있는 유튜버, 송사비의 당당한 행보를 응원한다.
- 임지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 『영화로 보는 현대음악』, 『테마별 클래식 이해 60선』 저자)
작곡과 출신의 뮤직 크리에이터 송사비가 2년간 팟캐스트로 기록하고 진행한 '음악야화'가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유튜브에서 젊은 감각으로 즐겁게 소통하는 그녀의 모습이 책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 책에는 다른 곳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클래식 작곡가들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참신하게 소개되고 있다. 아무쪼록 클래식 음악과 친하지 못했던 분들과 새로운 시각으로 클래식을 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장일범 (음악 평론가, 평화방송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진행자, 서울사이버대학교 성악과 겸임교수)
어렵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을 대중음악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름만 익숙했던 클래식 작곡가들의 흥미로운 일생과 음악 이야기를 읽다 보면, 클래식 작곡가들이 요즘 아이돌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다.
- 벨라 (유튜브 [벨라앤루카스] 크리에이터)
곡을 쓰고 노래하는 입장에서 클래식 거장들의 음악을 들을 때면 종종 ‘어떻게 살아야 이런 곡을 쓰지?’ 하며, 혼란과 경외심이 동시에 찾아오곤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잘 짜인 메이킹 필름 같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이제야 앞뒤가 들어맞는 느낌이다. 책 속에도 여지없이 녹아든 ‘진행자 송사비’ 특유의 쫀쫀한 말투는 덤. 중간중간 실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많이 웃었다.
- 이신혁 (유튜브 [티키틱] 크리에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