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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라 cultura (월간) : 10월 [2024]
잡지

쿨투라 cultura (월간) : 10월 [2024]

: 제124호

편집부 | 작가 | 2024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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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53*224*20mm
ISBN13 9771975095100
ISBN10 197509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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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불안에 대해서, 비유하자면 불에 덴 듯 뜨겁게 반응하거나 물속을 들여다보듯 찬찬히 숙고하거나. 단순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불안 해방 일지》에서 양유연의 인물화는 대표적으로 전자의 역할을 한다. 그 그림들은 불안한 감성을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면서 동시에 보는 이가 그 감성의 전염을 경험하게 되는 심미적 대상인 것이다. 반면 B1 전시장 앞쪽에 배치된 이예은의 〈무모 연작〉 사진들과 조주현의 〈무착륙비행〉 싱글채널 비디오, 그리고 다시 뒤쪽 전시장에서 상영되는 신정균의 싱글채널비디오 〈미래 연습〉과 도유진의 다큐멘터리 〈오픈 셔터스〉는 두 번째 감상 포인트에 맞다. 그것들은 작가가 ‘불안’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거나 고찰해서 이미지화한 결과다. 또는 그 감정을 현실의 객관적 현상들로 외재화하거나 그 감정과 관련된 여러 현실사회의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풀어낸 것들이다.
- 「강수미와 ‘함께 보는 미술’ | 우리가 나눌 수 있다면: 《불안 해방 일지》 전」(강수미 교수) 중에서, 본문 11쪽

건축가 최문규는 미술관이 위치한 대구대공원의 지형에 맞추어 경사지면을 활용한 한국전통 건축요소인 계단식 기단을 접목하여 자연과 소통하는 유연한 공간으로 설계하였다. 자연스러운 동선을 위해 미술관의 안과 밖을 지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였고, 무엇보다 간송의 굳건한 정신과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신념을 미술관 입구 아름드리나무 기둥과 곳곳에 위치한 소나무를 통해 표현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대구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미술관 중에서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이 되었다.
- 「미술관 탐방 | 우리의 문화보국 정신이 깃들다 - 대구간송미술관」(김명해 화가) 중에서, 본문 19-20쪽

이번 전시는 형태와 색에 대한 조쉬 스펄링의 관심과 연구가 발전해 온 궤적을 따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캔버스 천에 밑칠을 하지 않은 ‘로 캔버스’로 제작된 밝은 무채색 아크릴 작품들이 관객을 맞는다. 조쉬 스펄링의 〈로〉 시리즈는 ‘로 캔버스’로 감싸진 둥근 형상들이 사슬처럼 엮여 물결을 연상시키는 듯한 패턴을 보여준다. 함께 전시된 〈스웁프〉는 필기체처럼 넘실거리는 곡선 패턴의 작품으로, 색과 색의 대비가 없는 작품의 대비를 통해 형태에 대한 작가의 연구 정신을 엿볼 수 있다.
- 「전시 | 유쾌한 상상으로 풀어낸 색과 형태의 탐구 - 조쉬 스펄링 《원더》展」(박영민 기자) 중에서, 본문 27쪽

시라는 플랫폼은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만나 해소되기도 하고, 함께 공존하며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이 저는 시가 인간 문화에 안겨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처럼, 입자가 파동이 되고 또 파동이 입자가 되고, 고요한 침묵이 소란스런 술렁거림이 되고 또 소란이 침묵이 된다거나, 아니면 침묵이 입자가 되고 입자가 소란이 되고 파동은 입자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에게 시의 핵심은 바로 은유입니다.
- 「인터뷰 - 숀 작가 | 시적인 은유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간 사고의 정점이 아닐까요?」(설재원 편집장) 중에서, 본문 36쪽

최인호 작가의 ‘청년정신’에 초점이 맞춰진 ‘최인호청년문화상’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고귀한 선물을 주심에 감사드린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청년정신’을 살려 앞으로 정진해서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 더불어 청년정신으로 무장한 신인감독들이 많이 등장해 한국영화가 재부흥하기를 꿈꾸어 본다.
- 「인터뷰 - 장재현 감독 | ‘청년정신’으로 한국영화의 재부흥 꿈꾸다」(양경미 평론가) 중에서, 본문 47쪽

요컨대 시네필은 역사와 충격으로 빚어낸, 영화의 신도인 것이다. 다만 영화에 전도되어, 맹목적이지 않길 바랄 뿐이다. 맹목적인 믿음으로 탄생한 권위가 시네필의 긍정적인 의미를 변질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강조하고 싶다. 영화는 시네필을 만들고, 시네필은 영화에게 믿음을 가진다. 이 대응 관계를 지킬 수 있다면, 누구나 시네필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 「테마 - 시네필 | 무엇이 시네필을 만드는가?」(김홍일) 중에서, 본문 53쪽

시네필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것을 넘어 영화를 통해 존재하고자 하는 사람들, 영화를 보면서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사람들. 나는 이렇게까지 표현하고 싶다. 그들은 영화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구원해달라고 구걸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시간, 나의 삶, 나의 존재를 구원하는 것, 그것을 영화만이 할 수 있다는 믿음,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체험. 그들이 매일같이 영화를 보기 위해 돌아다니는 것은 곧 영화 앞에서만 간신히 존재할 수 있는 자신의 실존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 「테마 - 시네필 | 걸인의 사랑 - 당신은 어떤 시네필인가요?」(이민재) 중에서, 본문 57쪽

엄격한 고전주의자는 아니나 그래서 “극장에서 영화 보는 행위”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중에서도 영속성을 가진 고전과 다양성 영화를 수호하는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마테크는 적어도 보름에 한 번씩 찾는 일상이자 현실 아닌 현실과 환상계를 마주하는 가장 편리하고도 확실한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카이빙에 전념했던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설립자 앙리 랑글루아의 가치관을 좇는 서울아트시네마는 디지털 매체가 주도적인 상황에서 다시금 필름 영화의 가치를 되묻게 한다.
- 「테마 - 시네필 | 시네필의 공간: 서울아트시네마 시네마테크」(염동교) 중에서, 본문 58쪽

지금도 생각한다. 이 영화가 넷플릭스 알고리즘에 파묻힌 ‘1/n’이었다면, 그래도 우리는 똑같은 느낌을 받았을까. 애초에 끝까지 보기나 했을까.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취향과 선택이 오로지 의지의 결과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지만 정작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인력이기도 하고 척력이기도 하다. 영화관이라는 특수한 장소가 부여하는 마음가짐과 느슨한 강제성, 혼자가 아니라는 유대감에서 솟구치는 전의가 우리를 서로 끌어주고, 관계를 만들고, 끝까지 붙잡아뒀을 것이다. 그게 아니었다면 이런 영화에 평생 관심조차 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날의 경험은 영화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가져왔던 의문에 대한 답이었다. 동시에 강력한 확신을 주는 계기도 됐다.
- 「테마 - 시네필 | 우리들의 성역: 시네필의, 시네필에 의한, 시네필을 위한」(최승우) 중에서, 본문 62-63쪽

흥미롭게도 내가 지금과 같이 영화에 빠져 살게 된 건 칸국제영화제와 관련이 깊다. 1997년에 우연히 신문에서 칸국제영화제 수상 결과를 보게 되었는데 그 기사는 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해 칸에서는 〈체리 향기〉, 〈우나기〉, 〈해피 투게더〉 등 아시아 영화들이 주요 상들을 독식했다. 나는 이 기사를 읽다가 문득 한국영화는 왜 수상을 못했는지 궁금해졌다. 갑자기 그런 궁금증이 왜 생겼는지는 지금까지도 설명할 길이 없지만 그날 이후로 그때까지 막연했던 영화와 나의 관계가 변화한 것만은 틀림없다. 그날 이후로 나는 그때까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영화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 「테마 - 시네필 | 〈박하사탕〉의 기차에 올라탄 내 기억의 파편들」(한상훈) 중에서, 본문 65쪽

포스터 혹은 특정 영화 팝콘 세트 등 영화 굿즈는 과거부터 존재했다. 그러나 영화 굿즈라는 개념이 생기고, 본격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것은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OT의 등장 이후이다. 특정 영화를 보면 그 영화 관련 디자인이 들어간 특별 티켓을 무료로 주는 것인데 처음엔 이런 굿즈가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몇 년간은 아는 사람만 아는 사은품처럼 비치되어 있던 것이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여러 정보 교류 중 하나로 영화 굿즈가 음지에서 양지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 덕에 영화 굿즈 산업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초기에 발매된 OT의 값이 뛰고, 다른 영화사에서도 TTT, SPECIAL TICKET 등 다양한 영화 티켓 디자인의 굿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 「테마 - 시네필 | 어른이지만, 굿즈는 갖고 싶어요」(송유진) 중에서, 본문 68쪽

‘영화를 통한 사유의 가능성을 공유하고 우정과 연대를 뜻하는’ 단어로써의 시네필은 지금의 영화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극장에서 누군가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집단적 체험은 무너졌고, 영화의 상영 소식은 우후죽순 OTT를 통해 쏟아지는 컨텐츠 속에서 대단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 유튜브, 틱톡 등의 숏폼은 영화의 시간적 제약이 주는 ‘지속된다는 감각’을 지루함으로 치환하고 있고, 영화의 상업성은 예술보다 비대하게 몸집을 부풀려 제작부터 배급까지 영화의 전반적인 삶을 끝없이 수치화하고, 적절한 자본성을 지니지 못한 영화들은 무참히 낙오된다. 많은 이유들이 병존해 도출된 결과겠지만, 더 이상 우정과 연대를 나눌 수 있는 놀이의 장이 되지 못하는 영화의 역사 바깥에서 시네마 호더들이 수행하는 것은 탈제도, 탈역사, 탈권위화다. 그들의 윈도우 안에서 무가치한 영화는 없다. 제3국가와 할리우드의 구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적절하게 이야기를 만드는 고전적 관습은 지루한 것이고, 새로운 작법을 구사하는 영화들이 흥미를 돋운다. 권위있는 영화와 싸구려 영화의 구분은 고리타분하다. 그들은 무수한 영화들을 ‘보존’함으로써 ‘창조’하는 과정을 통해 자본의 논리, 권위의 논리로 뻣뻣하게 굳어버린 영화를 소생시킨다.
- 「테마 - 시네필 | 뒤 돌아 보지마, 절대!: 으스스한 영화를 가속하기」(김지도) 중에서, 본문 78-79쪽

“하얀 근심”이 온통 하늘을 뒤덮고 있다. 시인에게 구름은 근심과 공포의 움직이는 메타포이다. 그것은 ‘신호적 불안’의 상징이다. 미래라는 항로 앞에서 누구나 이런 불안감에 노출된다. 어디로 갈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의 “방향키”는 매일 흔들린다. 그렇게 일상은 “어제”로 굳어진다. 구름 아래 실루엣처럼 검은 건물은 미지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은유이다. 근심으로 가득 찬 거대한 하늘만큼 배의 크기와 위용도 만만치 않다. 그리하여 시인이 디카시로 재현한 불안의 심리학은 마치 서사시처럼 웅장하다. 역설적이게도 근심의 세계는 밝은 창공으로, 그것에 맞서는 자아의 세계는 검은 배로 형상화되어 있다.
- 「디카시 안테나 | 저기, 불안의 바다를 떠가는 배 - 김경화 「은퇴의 꿈」」(오민석 교수) 중에서, 본문 85쪽

영화에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있는 게 아니다. 드라마에도 있다. 드라마에는 더 많다. 드라마는 영화보다 몇 배의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드라마 안에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고 있노라면 드라마보다 더 좋은 인생 교재는 세상에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드라마에 모든 것이 다 있다. 드라마에서 사랑을 배우고 연애를 배우고 인생을 배운다. 그리고 최근에는 ‘법’까지 배울 수 있다. 그것도 이혼 소송 관련 법.
- 「드라마월평 | 드라마에게 이혼 잘하는 법을 배우다 - 〈굿파트너〉」(김민정 교수) 중에서, 본문 87쪽

〈새벽의 모든〉이 특별한 것은 ‘함께’라는 지점을 그리는 방식이다. 여성인 후지사와가 여성의 장기로 앓는 PMS를 남성인 야마조에는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내면의 병인 ‘공황장애’를 겪어보지 않은 후지사와는 야마조에의 고통을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둘은 각각의 존재와 각각의 고통을, 서로가 홀로 온전히 버텨내야 하는 긴 어둠의 시간을 인정한다. 대신 이 과정 속에서 오직 서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물질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손길을 상대에게 내밀어 아픔을 담백하게 위무한다.
- 「영화월평 | 어둠을 견디게 하는 순간의 희망 - 〈새벽의 모든〉(미야케 쇼, 2024)」(이지혜 평론가) 중에서, 본문 94-95쪽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변화에 발맞추어, 부산영화제는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는 중장기 비전으로 ‘아시아 홈타운’을 내세운다. 이미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허브로 인정받고 있는 부산영화제이지만, 더 나아가 ‘아시아 영화의 홈타운’이라는 확대된 개념의 비전을 재설정하고 세계 최고의 비경쟁 영화제이자아시아 영화 거점 페스티벌로 도약하고자하는 포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 ‘아시아영화의 허브’를 넘어 ‘아시아영화의 홈타운’으로」(설재원 편집장) 중에서, 본문 96쪽

수상자 장재현 감독은 “얼마 전에 최인호청년문화상 수상 연락을 받고 최인호, 청년, 문화상, 이 세 개의 조합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너무 좋았어요. 우선 최인호 작가님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좀 많이 알아보게 됐거든요. 저는 사실 장르영화 감독인데, 속된 말로 귀신 영화 만드는데 이렇게 문화상을 주신다니까 굉장히 낯 뜨거운데 한편으로는 좀 보상받는다는 그런 기분도 많이 들어서 참 기분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저한테 있어서 되게 중요한 시기에 그 청년이란 말로 다시 저를 이렇게 일깨워주는 그런 기회가 돼서 오늘은 제 스스로한테도 너무 고맙고 이 귀한 상을 귀신 영화 만드는 저한테 주신 운영위원분들과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시는 정말 레전드 감독님들이신 이장호 감독님 배창호 감독님 그리고 김규헌 변호사님과 쿨투라 운영하시는 손정순 대표님을 비롯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 청년 정신을 잃지 않고 더 좋은 영화 만들고 또 멋진 청년으로 최인호 작가님처럼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이 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 「제2회 최인호청년문화상 시상식 | 청년문화정신을 계승하는 제2회 최인호청년문화상 시상식 - 〈별들의 고향〉 50년 기념 학술대회·시네콘서트」(손희 에디터) 중에서, 본문 107-109쪽

논자는 최인호가 1940년 전후 출생작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현실을 그려내고 그럼으로써 스스로를 1970년대 한국문학의 특질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구축해나간 문제적 작가였다고 진단하고자 한다. 그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현실을 리얼리스틱한 전형, 총체성의 맥락에서 다루는 대신에 이를 오경아로 대표되는 수난 받는 여성으로 상징적 표상화함으로써 ‘병든 현실’를 비판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계발한 작가였다. 최인호는 단순히 통속적인 작가도, 유행적인 작가도 아니었으며, 당대의 변화하는 현실과 이를 드러내는 풍속적, 문화적 양상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를 자신의 주제를 위해 쓸 수 있었던 작가였다. 바로 이러한 관심과 노력이 최인호를 그 시대의 전혀 다른 유형의 작가로 위치 짓게 해준 것이다.
- 「〈별들의 고향〉 50년 기념 학술대회 | 최인호 『별들의 고향』의 문학사적 위상 - 서울의 표상화 방향과 관련하여」(방민호 교수) 중에서, 본문 129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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