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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eBook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

: 서울대 교수 조국의 ‘내가 공부하는 이유’

[ EPUB ]
리뷰 총점8.5 리뷰 93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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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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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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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1.6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4만자, 약 3.4만 단어, A4 약 72쪽?
ISBN13 97911306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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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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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류재운
누군가에게 필요한 말을 글로 쓰는 것에 만족하며 지내는 글쟁이다.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리우 선언』(공동작가), 『열두 살 키라의 만화경제교과서』(스토리작가), 『다윈코드』, 『경제위기, 내 돈을 지켜라』, 『 50만 원의 기적 - 가족의 미래를 바꾸는 아내의 비밀노트』, 『마켓3.0 시대의 스마트 비즈니스 전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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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자신을 아는 길이다. 자신의 속을 깊이 들여다보며 자신이 무엇에 들뜨고 무엇에 끌리는지, 무엇에 분노하는지 아는 것이 공부의 시작이다. 공부란 이렇게 자신의 꿈과 갈등을 직시하는 주체적인 인간이 세상과 만나는 문이다.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점에서 공부에는 끝이 없다. -8p

어린 시절 나는 공부를 좋아했고 잘했다. 그런데 학외 대중강연을 갈 때마다 나를 소개하는 말에는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쑥스럽다. 특히 만 열일곱 살이 되기 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숙인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내가 어릴 때부터 공부를 미친 듯이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에는 나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보다 골목을 뛰어다니는 게 더 즐거웠다. -14p

직업이 교수라서 내가 공부를 무척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맞다. 나는 공부가 좋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연구실에 나와 책과 논문을 읽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이 일상이다. 이렇게 죽을 때까지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 -43p

진짜 힐링을 위한 첫 걸음은 스펙에 팔아버린 영혼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자존감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이며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신분, 지위, 재산, 학벌 등의 사회적 평가기준에 따라 자신을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59p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하루를 보내는 요즘 아이들도 안쓰럽긴 매한가지지만, 30년 전이라고 해서 별다르진 않았다. 과외가 금지되어 학원은 가지 않았지만,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밤 10시까지 교실에 꼼짝 않고 있어야 했다. ‘자율학습’이라는 명목 아래서였다. -86p

감옥 안에는 온갖 종류의 사람이 들어오고 또 온갖 일이 벌어졌기에, 형사법 학자로서 ‘참여관찰’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빨간 수번 딱지를 가슴에 붙이고 포승에 묶여 생활해야 하는 사형수와 간식을 나눠먹으며 대화하기도 했고, 조폭 중간간부와 목욕탕에서 벌거벗고 기 ?움을 하기도 햇으며, ‘개털’이라 불리는 힘없고 돈 없는 수인들의 항소이유서를 써주기도 했다. -113~p

버클리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고3 수험생처럼 공부에만 매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매일 도서관에 처박혀 판례와 논문을 쌓아두고 스스로 정한 공부의 할당량을 채워갔다. 고국에서 들려오는 이러저러한 소식들도 애써 외면하며 공부에만 집중했다. 하루 공부 8시간은 꼭 채우려 했다. 대학원에 들어가면서 마음먹은 게 ‘보통 노동자들이 하루에 적어도 8시간을 일하니, 나도 8시간 공부는 꼭 해야겠다’라는 것이었다. -137~8p

‘Kill your father!’의 ‘반권위 정신’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필요하지 않을까. 유학 생활을 마친 후 지금까지 학문활동과 사회참여를 하면서 머뭇거리게 될 때 ‘Kill your father!’를 생각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두려워하고 있니? 그럼 안 되지. 내가 할 얘기는 해야지. 욕을 먹더라도!” 권력, 권위, 통념, 관습 앞에서 겁먹지 말자고 마음속에서 외쳐보는 것이다. -144p

그러나 역시 멘토는 구세주나 만능해결사가 아니다. 돌아보면 아무리 도와주시고 애써주시는 분들이 많았어도 결국 문제해결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었다. 유명인 ‘멘토’가 해주는 위로를 들으러 가는 시간에 실패하더라도 과감히 몸으로 부딪혀 보며 현실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실제 문제해결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 -191p

나는 조금씩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책 밖의 세상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누군가에겐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그저 바라만 보아야 하는 것이 될 수 잏는 세상. 그것은 ‘세상을 얼마나 성실히, 열심히 사느냐’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어쩌면 어린 시절의 이 경험은 어른이 된 후 진보적 지식인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밑거름이 됐던 것 같다. - 199p

그러나 나는 개념과 논리만으로 세상과 사람이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럴 수 있다면 진즉에 이 세상은 깔끔하게 변했을 것이다. 감성적 체험은 한 사람의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나를 이끌었던 것은 이성적 각성보다 감성적 떨림이었다. -200p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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