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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라 귀신아!
고영리 글 / 한준 그림 | 국일아이 | 2014년 06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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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442g | 183*238*12mm
ISBN13 9788994749662
ISBN10 8994749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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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고영리
言靈.
말에 깃든 힘을 믿는 것처럼 글에 담긴 힘도 믿는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우면서도 짜릿하고 즐거운 것이 글쓰기라는 양면성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여전히 글쓰기를 고민한다. 즐거운 ‘무엇’을 기획하고 고민하며 그것을 글로, 때로는 다른 것으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하는 프로듀서 & 작가이다.
그림 : 한준
만화가이자 게임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신비주의 작가다.
매일 작업실(네버랜드)에 틀어박혀 살고 있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도 철이 들지 않는 만년 어린이다.
‘세상에는 왜 이리 신기한 게 많은 거야?’
‘세상에는 왜 이리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거야?’
‘세상에는 왜 이리 재미있는 게임이 많은 거야?’
오늘도 꿈만 먹고 하루를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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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랑 내가 길을 가다가 갑자기 이상한 웅덩이에 빠져. 뭐였지? 아빠가 가지고 계신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갑자기 땅이나 바다에 구멍이 생기는 거 있잖아……. 아, 맞다! 싱크홀! 싱크홀이 생겨서 나랑 누나가 그 안으로 떨어지는 거야. 진짜 오랫동안 떨어지다가 정신을 차려 보면 완전 다른 세계가 펼쳐지지.”
--- p.19

“집으로 돌아가려면 빛의 문이 열리고 그 문을 통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왕. 하지만 빛의 문이 열리려면 빛의 나라로 되돌려야만 한다왕. 만약 실패하면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암흑의 균열을 찾아내야 돌아갈 수 있다왕.”
--- p.50

‘끼이익’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여린 문 너머 마당에는 온통 짐승의 뼈로 가득했고 나무마다 주렁주렁 정체 모를 가죽들이 걸려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나무에 걸린 가죽들이 흔들흔들 무섭게 펄럭였다. 책에서만 보던 공포스런 귀신의 집이 바로 눈앞에 있다는 사실에 건곤과 감리는 덜덜 몸이 떨려왔다.
--- p.78

“자, 어디 이 얼음동굴에서 평생 얼지도 녹지도 않은 채 덜덜 떨리는 추위의 괴로움을 맛보 거라.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이곳에서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게 될 거다. 평생!”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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