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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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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너의 색
에필로그

저자 소개3

사노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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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ra Sano,さの あきら,佐野 晶

도쿄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거쳐 현재는 영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를 노벨라이즈한 작품으로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태풍이 지나가고』, 『세 번째 살인』, 『괴물』 등 다수가 있다. 2019년에 『고스트 앤드 폴리스 GAP』로 제1회 경찰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그 외에 본격 장편소설로는 『독 경찰毒警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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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너의 색』 제작위원회

관심작가 알림신청
어렸을 적부터 다른 사람의 책장을 구경하기를 좋아했다. 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하였다. 다른 나라의 책을 먼저 구경하고 소개하는 번역가의 일에 매력을 느껴 일본어 번역가가 되었다. 다양한 언어를 공부하면서 언어에 담긴 문화의 깊이를 이해하고 책을 통해 문화와 문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번역가가 되고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코지마 히데오의 창작하는 유전자』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당신의 분노는 무기가 된다』 등 다수가 있다. 현재 출판번역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서를 번역,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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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402g | 128*188*18mm
ISBN13
9791194293187

책 속으로

토츠코가 사람을 볼 때는 그 사람의 온몸을 ‘색’이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색’이었고 여러 가지 ‘색’에 감싸인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그 ‘색’이 ‘보통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빨간 사과도, 분홍 꽃도, 스테인드글라스가 바닥에 비추는 알록달록한 빛도 분명 ‘보통 사람’과 똑같이 보였다. 다만 사람을 보면 토츠코에게만 보이는 그 사람만의 ‘색’이 있었다.
--- p.21

눈처럼 내리는 벚꽃잎 사이를 당시에는 이름도 몰랐던 키미가 교복을 입고 혼자 걸어가고 있었다. 옅은 분홍색 꽃잎에 휩싸인 키미는 장렬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토츠코가 보기에 마치 푸른 베일이 몸을 감싸고 있는 듯했다. 흩날리는 벚꽃잎은 키미의 푸른 ‘색’에 지배받는 공간을 침범하지 않고 주위를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pp.43-44

“괜찮다면 우리 밴드에 들어오지 않을래요?”
--- p.113

“우리는 몇 번이고 다시 걸을 수 있어요.”
키미를 똑바로 바라보는 히요코의 말에 단단한 힘이 들어가 있었다.
“이사야 43장 4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니’.”
키미는 그 다정한 말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널리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 그것은 분명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는 일이라는 걸 히요코 수녀님이 말씀해주신 것이다. 다시 걷는다. 과연 할 수 있을까…….
--- p.287

춤추는 것이 즐거웠다. 더 이상 쑥스럽게 웃어넘기지 않을래. 나는 행복해. 춤추는 기쁨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행복은 스스로 정한다. 어디까지라도 높이 날 수 있어. 토츠코는 푸른 하늘을 향해 뛰어올랐다. 손을 뻗자 그 손끝에 푸른 하늘이 있었다.

--- p.368

출판사 리뷰

“우리 지금 ‘좋아하는 것’과 ‘비밀’을 공유하고 있어”
불안의 시절을 통과하며 서로를 물들이는 너와 나의 색

사람이 색으로 보이는 토츠코, 자퇴한 사실을 할머니에게 말하지 못하는 키미, 주변의 무거운 기대 속 남몰래 음악 활동을 꿈꾸는 루이.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세 사람은 음악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며 낯선 감정을 나눈다. 색이라는 것은 빛의 물결이다. 서로 다른 빛의 물결이 만나 다양한 색이 되어가듯 세 사람은 그렇게 서로를 물들여간다.

어린 시절 토츠코는 발레를 좋아했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나서부터 그 마음을 접는다. 발레를 떠올리면 타인의 비웃음이 절로 따라붙어 여지없이 괴로워진다. 하지만 키미와 루이는 토츠코를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봐준다. 덕분에 토츠코도 자기 자신을 똑바로 마주하며 조금씩 인정하기에 이른다. 좋아하는 마음, 즉 춤추는 기쁨을 깎아내리지 않기로 한 것이다.

영화 [너의 색]을 연출한 야마다 나오코 감독은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강인함”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스스로 정한 행복을 향해 불안하지만 씩씩한 걸음을 내딛는 키미와 루이, 토츠코를 더욱 응원하게 된다.

“우리는 몇 번이고 다시 걸을 수 있어요”
서툴러도 아름다운 청춘의 노래

책의 제목 ‘너의 색’은 일본어로 ‘키미(きみ)의 색’을 뜻하기도 한다. 토츠코는 푸른 베일에 몸을 감싸고 있는 듯한 키미의 색을 동경해 왔다. 그래서 그토록 완벽해 보였던 키미가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하지만 키미 또한 여느 사춘기 소녀와 같이 마음속에 부담과 불안을 안고 있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키미에게 토츠코는 “모두가 우물쭈물하며 살아가고 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 한다. 그것은 마치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격려처럼 느껴진다. 감독과 작가는 좌절하고 도망쳐도 괜찮다고, 키미와 토츠코, 루이라는 세 청춘을 통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청춘’만큼 그리운 시절도 없지만, 막상 그 시기의 우리는 서툴고 머뭇거리고 두렵기만 했다. 《너의 색》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린 날의 우리를 투영한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타인의 눈에 비치는 모습과 스스로 생각하는 내 모습의 괴리감에 당황하며, 하고 싶은 일이 아닌 누군가의 기대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 불안하지만 찬란한 그 시기를 지나온, 또한 지나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청춘의 노래에 귀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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