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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

: 최악의 의사결정을 반복하는 한국의 관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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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00g | 152*225*32mm
ISBN13 9788950956080
ISBN10 89509560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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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동석
우리나라 관료사회에는 일제시대부터 내려 온 군국주의적 조직문화가 아직도 남아 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 상명하복의 규율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침몰 사건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문화를 바로잡으려면 관료조직의 시스템적 개혁이 필요하고,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제언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독일 기센대학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서 20년간 일한 후, 2001년부터 지금까지 크고 작은 조직에서 경영자, 경영학자 그리고 경영컨설턴트로 일해 오고 있다. 2006년부터 서강대학교 MBA 과정에서 리더십개발론을 가르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인간과 조직에 관한 철학적·심리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관리, 역량관리, 조직시스템설계, 리더십개발, 교육훈련 분야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경영관리의 위기』, 『다시 쓰는 경영학』이 있으며, 역서로는 『인재전쟁』, 『셈코스토리』, 『성공적인 팀의 5가지 조건』 등이 있다.

홈페이지 mindprogram.co.kr
페이스북 www.facebook.com/dongseok.tschoe
이메일 tschoe56@naver.com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본주의는 매우 시각적인 이념입니다. 화려하게 보이는 상품들로 가득 찬 시장이 우리를 강력하게 유혹합니다. 더 많은 고객과 더 좋은 상품을 위해 서로 경쟁하도록 부추깁니다. 자본주의 사상이 아니면 우리 사회는 성장ㆍ발전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자본주의는 이렇게 보이는 부분을 강조하지만, 민주주의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보듬는 관용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청각적 이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 개개인의 인권을 존중하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의 말을 들어줍니다. 서로 협력하여 함께 인간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추구합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자연스럽고 튼튼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에게 달려간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들의 행태를 보세요. 그들은 비서진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해서 한결같이 뭔가를 보여 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시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보여 주려고 합니다. (…) 보여 주어야 한다는 자본주의 이념에 깊이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 이념을 생활화하는 정치인이나 공직자라면 유가족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듣는 행위는 타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 갖겠다는 의미입니다.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할 때 들을 수 있습니다. 공감이 없으면 들리지 않습니다.
―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서

지금 우리 주변에는 공감의 리더십을 기르자, 소통 능력을 기르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스펙을 쌓자,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 인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등 다양한 구호성 처방만이 팽배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접근 방식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대증요법일 뿐 근원적 치유책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구호성 대증요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개의 경우 이 사회의 지도층 인사라는 데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이 그동안 잘못된 제도적 장치에 의해 사회적 혜택을 톡톡히 보아 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들의 주장은 선동적이어서 매우 그럴 듯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일시적인 붐을 형성하다가 얼마 지나면 또 다시 잘못된 제도, 즉 사회적 정의에 반하는 제도의 반사적 이익을 그들이 향유합니다. ― 한국인은 일하기를 좋아한다 중에서

조직이 의사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조직은 인간의 의사결정을 위한 보조적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인격체가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비인격체인 조직이 결정하는 것처럼 의제( p ?되어 있습니다. 어떤 개인이 그 의사결정에 대하여 책임지는 것을 매우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조직 전체가 책임지도록 의사결정체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품의제도이며 총체적 부패를 감싸고 있는 핵심적 체계의 하나입니다.
― 어찌 하오리까 : 품의제도란 무엇인가 중에서
관료들에게 자신들이 섬겨야 할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오직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줄 우두머리에게만 잘 보이면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 직장사회에서도 권한이 전혀 분산되지 않은 채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도록 제도화돼 있기 때문에, 오로지 승리와 승진의 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을 뿐입니다.
불법적으로라도 일단 올라서고 보자는 생각이 팽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관료들이 오로지 위만 쳐다보며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부정직하고 불합리한 사람은 이익을 보지만, 정직한 사람이 오히려 손해 보는 사회가 된 것입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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