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20년간 내가 목격한 괴이한 일들 천줄읽기

20년간 내가 목격한 괴이한 일들 천줄읽기

[ 큰글씨책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6,000
판매가
26,000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0쪽 | 210*297*20mm
ISBN13 9791130416922
ISBN10 11304169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우젠런(吳?人, 1866∼1910)
우젠런(吳?人)의 본명은 우워야오(吳沃堯)다. 그의 호는 젠런(繭人)이었는데 이 ‘젠(繭)’을 ‘젠(?)’으로 고쳐 자신의 필명으로 삼았다. 그는 1866년 중국 광둥(廣東))에서 태어났다. 1882년 17세 때 부친이 사망하자 그는 상하이로 와 군수공장에서 일을 한다. 이때의 경험들은 그의 소설에 반영되기도 했다. 이후 소품들을 신문에 간혹 기고하기도 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한 것은 량치차오(梁啓超)가 “소설계 혁명(小說界革命)”을 제기하고 일본에서 ≪신소설≫ 잡지를 창간한 1902년 36세 때부터였다. 그는 ≪신소설≫에 소설을 투고하기도 하고 일본으로 건너가기도 했다.
그는 열정적이고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로 늘 가슴 속에 정의로운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었다. 그는 당시 청나라 말의 무능한 정치, 부패한 관리, 사회의 부도덕한 현상, 제국주의의 침략, 맹목적인 외국 사상의 수용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시대적 비판 의식을 그의 소설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자 했고, 소설을 통해 사회를 변혁하고자 했다. 만년에는 세상에 대한 염세적인 태도를 표현해 비극적인 색채가 농후한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을 합쳐 모두 30여 종의 작품을 창작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소설을 통해 사회를 비판하고 시대를 변혁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만청 4대 견책소설의 하나인 ≪20년간 내가 목격한 괴이한 일들(二十年目睹之怪現狀)≫(1910)이 있다.
역자 : 최형록
최형록은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중국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소옹 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에서 시간강사와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관심 학문 분야는 중국 고전시가의 현대적 가치 재조명과 인간의 존재 가치와 존재 방식을 탐색하는 시 연구다. 또한 소설 장르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공동 번역으로 ≪사람을 찾습니다≫(2006), ≪지연문명≫(2010)이 있다. 논문으로는 <중국고전 시가에 나타난 ‘물’과 ‘사유’의 상관성 연구>(2009), <소옹 시에 나타난 소통의 시학 연구>(2009) <이황과 소옹에 나타난 자연의 표현 방식 연구>(2010), <중국 고전 시가에 나타난 주체와 객체의 융합 양상 연구>(2010)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일생 동안 큰 풍파나 큰 좌절을 맛본 적도 없고 또 은자 10만 냥의 현상금으로 나를 잡으러 온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어째서 번듯한 이름을 숨기고 구사일생이란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자 하는 것일까? 내가 세상을 경험했던 20년을 회상해 보니 그동안 만난 것이라고는 단지 세 가지뿐이었다. 첫째는 뱀이나 쥐, 벌레 같은 것들이고, 둘째는 이리나 호랑이 같은 것들이고, 셋째는 귀신 같은 것들이었다. 20년을 살아오면서 첫째 종류의 것들에게 물린 적도 없고, 둘째 종류의 것들에게 먹힌 적도 없고, 셋째 종류의 것들에게 잡힌 적도 없이 모두 피해 왔으니 바로 이것이 구사일생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이 이름은 나 자신을 스스로 기념하는 것이기도 하다.

“너는 어쨌거나 경험이 없어 이러한 사회 세태에 대해 조금도 이해할 수 없는 거야. 돈을 보고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러니 너 홀로 고결하게 군다고 해서 네가 그 사람들의 부정부패를 모두 막을 수는 없는 거야. 아마 너는 하루도 못 견딜 거야! 마치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중요한 일 속에도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돈이 아주 많은 것처럼 말이야. 그렇지만 늘 이렇게 답습해 왔는데 내가 그에게 모든 것을 폭로하라고 할 가치가 있을까? 뒤에 오는 인수인계자가 나를 원망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 그저 또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내서 부정부패를 저지르지만 않는다면 그나마 좋은 사람에 속할 거야.”

4월에 각지에 메뚜기 떼가 발생했지요. 아주 심했습니다. 뤼성은 상평창(常平倉)의 돈을 써서 먼저 구휼을 시행했어요. 나중에 다른 공금 항목에서 좀 변통하면 된다고 생각한 거예요. 총 은자 5만 정도를 사용해 이 일대를 모두 편안하고 무사하게 다스렸지요. 그런데 이웃의 각 현도 똑같이 해를 입었으면서도 재해를 숨기고 보고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상부의 의심을 사게 되었어요. 메뚜기 떼는 정해진 곳 없이 다니는데 어째서 오직 멍인에만 나타났느냐는 거예요. 곧 재해 조사 위원이 내려와 조사를 했어요. 어떻게 조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재해가 없었다고 보고를 한 거죠. 상부에서는 이곳이 재해 상황을 날조해 보고하고 공금을 횡령했으니 모두 환급하라고 명령을 내렸지요. 뤼성은 전 재산을 팔았어요. 심지어 부인의 패물까지 팔아 현금으로 바꾸었고, 또 제가 몇 년간 모아 온 돈도 모두 빌려 갔고, 내 옷가지 몇 벌도 모두 저당 잡혔지요. 이래저래 모아도 아직 은자 8000 정도가 부족해요. 상부에선 처분을 내려 파직하고 엄격하게 죄를 추궁하라는 명령을 내렸어요. 상부에선 한편으로 사람을 보내 업무를 대신 보게 하고 한편으론 위원이 와 감시를 했지요.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억울한 일이 어디 있답니까?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