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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매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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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글씨책 ] 지식을만드는지식 수필비평선집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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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10*297*10mm
ISBN13 9791130417066
ISBN10 1130417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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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원매(袁枚, 1716∼1797)
중국 절강성(浙江省) 전당현(錢塘縣) 출신으로 지금의 항주(杭州)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외지에서 일을 하며 집으로 생활비를 부쳐주었지만 그마저도 끊기는 경우가 많아 어머니가 혼자 힘들게 가정을 꾸려갔다. 빠듯한 살림살이 속에서도 어머니는 원매의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원매는 책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다. 스무 살에 박학굉사과(博學宏詞科) 예비시험에 합격했으나 이듬해 실시된 본시험에 낙방한다. 처음으로 큰 좌절을 겪었고 젊은 나이의 호기와 자존심으로 인해 당시 명사들에게 비웃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수도에 계속 머물러 가정교사 노릇을 하면서 향시 준비를 했고, 23세의 나이로 순천향시(順天鄕試)에 합격했으며, 연이어 이듬해 봄에 회시(會試)까지 합격했다. 같은 해 4월에 300명의 합격자들과 함께 치른 전시(殿試)에서는 5등의 성적을 거두어 결국 한림원(翰林院) 서길사(庶吉士)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큰 뜻을 이룬 원매는 이듬해에 고향으로 돌아와 왕씨(王氏)와 결혼했다. 서길사의 연수 기간을 마치고 치른 시험에서 만주어에 불합격해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 하루아침에 지방 현령직으로 밀려난다. 이때 겪은 아픔은 과거 시험 문장과 만주어에 대한 비판적 시선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33세에 수원(隨園)을 사들이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았다. 그는 수원에서 조용히 은신했다기보다는 ‘마음 가는 대로 살았다. 공경대부에서 상인, 촌로, 여제자들까지 폭넓게 교류했고 이렇게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문이나 쾌척 등을 통해 욕망의 향유에 필요한 재정을 충당했다. 지나친 쾌락의 추구는 당시에도 이미 비판을 받아 교우 중 한 명인 정진방(程晉芳)은 수원을 떠나는 것이 어떠냐고 조언하기도 했다.
역자 : 백광준
서울대 중어중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중국 남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한국사이버대학교 등에 출강했고, 현재는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소 HK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역사와 텍스트를 종횡하면서 그간 잊히거나 간과되었던 것들을 찾아내는 데 재미를 들이고 있다.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인간 군상들이 만들어낸 자취와 그 사이 결들을 재구성하면서 역사를 도톰하게 읽어보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텍스트들에서 벌어지는 수사의 변화, 예컨대 담론의 변화나 번역어의 탄생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 및 논문으로는 ≪중국 근대의 풍경≫, <변발에 얽힌 역사와 노신>, <19세기 말 중국 담론의 수사와 번역>, <명대 과거 시험 참고서 출판과 출판시장의 발전>, <엄복의 번역어 탄생과 그 운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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卒時, 召枚訣曰, “吾將歸去.” 枚不覺失聲而慟, 太孺人訶曰, “人心不足, 兒癡耶? 天下寧有不死人耶? 我年已九十四矣, 兒何哭爲?” 擧袖爲枚拭淚而逝. 嗚呼痛哉! 人世以百齡爲上壽, 再假六年, 太孺人便符此數. 天下吝此區區者, 而不肯賜與耶? 抑去來有定, 未可强留耶? 不然, 則終是枚調護無方, 奉養有缺, 而致太孺人之沈綿不起也!

어머니께서는 죽음을 앞두고, 나를 부르시더니 “나는 돌아가련다”라고 작별을 고하셨다. 나는 나도 모르게 목메어 흐느꼈다. 당신께서는 “사람의 마음은 만족을 모른다더니, 어리석구나. 하늘 아래에 죽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어? 내 나이 이미 아흔넷인 걸, 무엇하러 울어?”라고 말씀하시고, 소매를 들어서 내 눈물을 훔쳐주시더니 멀리 떠나셨다. 아! 원통하구나! 세상 사람들은 백 세를 장수 중 으뜸이라고 여기니, 여섯 해만 더 허락해 주셨어도 어머니께서 이 나이를 채우셨을 텐데. 하늘은 어이하여 이 얼마 안 되는 것을 인색하게도 내려주시지 않은 것인가? 아니면 오고 가는 것은 정해진 운명이 있어서 억지로 이승에 남겨둘 수 없었던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결국 내가 잘 보살피지 못하고 소홀히 모셔서 어머니를 병마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한 것이리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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