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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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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10*297*14mm
ISBN13 9791130416908
ISBN10 1130416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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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시궈(張系國, 1944∼)
“나는 예술을 위해 창작을 하지 않고 사람을 위해 글을 쓴다. 내가 만약 내가 성장해 온 나의 땅을 밟을 수 없고 내 고향의 공기를 숨 쉴 수 없다면, 그것은 곧 내 창작의 원천이 되는 큰 원동력을 잃게 된다는 의미이며 나의 존재는 아무런 의미도 없어질 것이다.”

장시궈(張系國)는 1944년 충칭(重慶)에서 출생했고, 어릴 때 부친을 따라 타이완으로 이주해 타이완의 신주(新竹)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어려서부터 ≪수호전≫을 즐겨 읽었고 고교 시절 SF소설에 심취해, 1962년 신주고교를 졸업하고 타이완대학 전자기계공학과에 입학하면서 습작을 시작했다. 장시궈는 사르트르의 ≪벽≫, ≪출구 없음≫, ≪변신≫ 등의 글들을 읽고서 새로운 실존주의적 삶의 방식에 자극을 받아 19세에 ≪피 목사 정전(皮牧師正傳)≫(1963)을 써서 자비로 출판하게 된다. 대학 3, 4학년 때 ≪연합보(聯合報)≫, ≪대학논단(大學論壇)≫, ≪대학신문(大學新聞)≫에 기고했던 당시의 소설, 평론 등의 원고들은 ≪아담의 배꼽(亞當的?臍眼)≫으로 묶어 1971년 출판했다가 후에 ≪공자의 죽음(孔子之死)≫으로 제목을 바꾸어 다시 출판했다.
현대 지식인의 고뇌하는 모습을 담은 장편소설 ≪장기왕(棋王)≫(1975), 중국 유학생의 ‘댜오위다오(釣魚島) 사수 시위’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어제의 분노(昨日之怒)≫(1978), 조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중국인들을 소재로 한 단편집 ≪떠도는 영혼의 조곡(遊子魂組曲)≫(1989) 등을 발표했는데, 그의 소설은 현실을 반영하고 인생에 관심을 가지며 이상적인 주장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시궈는 과학자이자 소설가로, 컴퓨터 및 물리학 등에 관한 연구와 후진 양성에 매진하면서 동시에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역사학자나, 웰스와 아이작 아시모프 같이 역사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SF소설류에 관심을 가졌으며, 그 자신도 전공을 살려 SF소설을 쓰게 된다. 유학 초기에 나온 소설집 ≪땅(地)≫(1970)에 수록된 <초인열전(超人列傳)>이 그의 첫 SF소설 작품이다. 1976년부터 SF소설 창작에 더욱 집중하면서 ≪성운조곡(星雲組曲)≫(1980)을 바탕으로 해 유명한 ≪성(城)≫ 삼부작을 출간했다.
이후 ≪중국시보(中國時報)≫와 함께 ‘중국어 SF소설 상’을 만들고 ≪환상(幻象)≫이라는 잡지를 창간했다. 장시궈는 SF소설을 “인류가 처한 상황을 더욱 깊이 있게 돌아보게 하는 장르”, “다른 각도에서는 지식인들의 미래에 대한 탐색”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중국 문화가 원래 “SF소설과 관련한 소설적 전통이 풍부하다”고 하면서, 거슬러 올라가면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도 이러한 장르에 속한다고 말한 바 있다.
1965년 타이완대학에서 이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듬해 미국으로 유학 가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전자기계공학과에 입학해 1969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코넬대학 부교수, 일리노이대학 이공학원 전자공학과 교수 및 학과장을 역임하고, 피츠버그대학 기계공학과 학과장 및 타이완 중앙연구소의 컴퓨터공학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역자 : 고혜림
고혜림은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부산대학교 현대중국문화연구실 소속으로 중국문학 번역 작업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역자는 중국의 현대문학과 화인 화문 문학, 디아스포라 문학과 현대 문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화인 화문 작가들의 의식 세계와 그들의 문화, 우리 시대의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콜로니얼리즘으로 이어지는 문학의 여러 쟁점들, 영화와 문학의 관계, 이종 문화 간의 충돌과 결합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학술 번역으로 예웨이롄(葉維廉)의 <타이완, 홍콩 모더니즘 시의 역사적 지위>, 량빙쥔(梁秉鈞)의 <1950년대 홍콩 영화를 통해 본 5·4전통의 계승과 변화의 홍콩 문화 읽기>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부산대학교 김혜준 교수 외 4인이 공동 번역한 홍콩 여류 작가 단편소설 모음 ≪사람을 찾습니다≫(이젠, 2006)가 있다. 현재 북미 지역의 화인 화문 문학에 대한 학위논문을 준비 중이며 중국문학과 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학회 참석과 논문 발표 및 번역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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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45~146
오목 신동처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순식간에 그 창을 통해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거야. 그는 세상의 미래가 더욱 아름다워질지 혹은 더욱 추해질지, 아니면 그냥 공허한 것이 되어 버릴지 하는 것들을 알 수 있을 거야. 오직 이런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장 완벽한 세상을 진정으로 선택할 수 있게 돼. 우리는 평상시엔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거의 보고 듣지를 못해.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아주 적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 단지 그 사람들이 너무 똑똑해서, 혹은 일찍이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 버려서 그저 정신이 빠진 육체만이 이 세상에 남아 살고 있는 걸지도 몰라. 오목 신동은 아직 여기에 머물러 있지만 그건 그 아이가 나이가 아직 어려서이고, 미래를 꿰뚫어 본다든가 하는 것보다는 오직 오목을 두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서일 거야. 그의 능력에 비춰 본다면 게임을 할 때마다 모두 이기고 말겠지. 성인이 되고 나면 더 먼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을 거야. 어쩌면….

p. 257
류 교수는 포를 움직였고 신동은 마를 움직였다. 청링과 동생은 기보를 살펴보았지만 기보에 적힌 수가 아니었다. 신동은 분명히 자신이 주도적으로 수를 정했고 암기했던 기보를 완전히 벗어났다. 청링은 신동의 용기에 감탄했다. 그는 신동이 크나큰 시험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신동은 자신이 예측한 미래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이 시합을 할 작정인 것이다! 청링은 신동에게 존경심마저 들었다. 한편 걱정도 되었다. 아이는 이 마지막 시합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청링은 남몰래 식은땀을 흘렸다.

p. 268~269
아이는 그를 쳐다보았다. 청링은 갑자기 아이의 눈빛에 잠시 장난기 어린 웃음이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아이는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청링은 생각했다. 세상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의 눈빛은 따뜻했고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아이가 말했다.
“미래를 볼 필요는 없어요.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오목 두는 것이 좋아요. 같이 하실래요?”
청링의 마음이 풀어졌다. 그는 자신의 그림을 떠올렸다. 여전히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청링은 스스로에게 말했다. 신동의 걱정을 대신해 줄 필요는 없다. 모든 것이 잘되었다. 너는 네 삶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 누구의 걱정도 대신해 줄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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