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히메네스 시선 (큰글씨책)

히메네스 시선 (큰글씨책)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8,000
판매가
28,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POD] 주문 제작 도서로 주문취소 및 변심 반품이 불가하며, 발송까지 3일 정도 소요됩니다.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10*297*20mm
ISBN13 9791130414614
ISBN10 11304146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후안 라몬 히메네스(Juan Ramon Jimenez)
1881년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 모게르(Moguer)에서 출생했다. 유년 시절 그는 친구들과 놀기를 싫어하고 그림과 글쓰기를 중독에 가까울 만큼 좋아하던 병약하고 수줍은 소년이었다. 열네 살에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해서, 그의 시가 고향의 문학잡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1900년 마드리드로 이주했고, 얼마 후 시집 ≪슬픈 아리아≫를 발표했다. 그 이전에도 잡지에 산발적으로 시를 발표했지만 시인에게는 공식적인 첫 시집이었다. 이후 다시 건강 때문에 모게르로 귀향하게 되는데, 귀향한 지 얼마 후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한다. 이즈음 신경쇠약과 호흡 장애 등으로 요양소에 입원, 장기 치료를 받았지만 다시 건강을 회복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했으며 프랑스에서는 상징주의 시를 접하게 된다. 1905년부터 1912년까지 고향 모게르에서 ≪봄의 발라드≫, ≪소리 나는 고독≫, ≪엘레지≫, ≪미로≫, ≪일요일≫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1912년에 건강을 회복한 시인은 마드리드로 돌아오는데, 이번에는 당시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 기숙사이며 전위주의 예술의 산실이었던 레시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Residencia de Estudiantes)에 거주하게 된다. 그는 여기서 몇 년 후배였던 가르시아 로르카(Garc? Lorca),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 루이스 부뉴엘(Luis Bu?el) 등과 교분을 맺으며 그들에게 큰 예술적 영향을 미친다. 시인으로서는 ≪영적 소네트≫와 ≪여름≫ 같은 시집이 나온 때로, 같은 유형의 반복적인 시가 나오면서 새로운 미학을 모색하고 있던 시기였다. 1916년은 시인의 생애 중 가장 변화가 많았던 한 해였다. 생애 처음으로 미국 여행길에 올랐고, 그곳에서 세노비아 캄프루비 아이마르(Zenobia Camprub?Aymar)와 결혼하게 된다. 그녀는 아내 이상의 지적 동반자였고, 인도를 비롯한 동양 세계에 관심이 높아, 인도 시인 타고르의 시를 스페인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히메네스 시에 동양적 범신론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범신론적인 우주관을 자유시 형식에 담아내는 새로운 변화는,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의 명시 <풀잎(The leaves of grass)>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다.

1917년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온 시인은 스페인 내란이 일어나는 1936년까지 이곳에 거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한다. 초기 감상적인 시어들이 철학적이고 사념적인 색채를 띠어 간다. ≪신혼 시인의 일기≫, ≪돌과 하늘≫, ≪완전한 계절≫ 같은 시인의 대표적 작품들이 쏟아졌던 시기였다. 시인의 고유한 목소리가 절정에 이르고 난해하면서도 대중적인 매력을 가진 작품들이 탄생했다. 1936년 스페인 시민전쟁이 발발했다. 조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카리브 지역을 떠나 미국의 플로리다에 거주하게 된다. 몇 년 후 동부의 워싱턴 DC로 거주지를 옮기고, 듀크대학과 메릴랜드대학의 칼리지 파크(College Park) 캠퍼스에서 강의에 전념했다. 일상적 언어를 가진 시와 지극히 관념적인 시를 동시에 썼던 시기로, ≪바다 저쪽에는≫, ≪내면적 동물≫, ≪욕망받는 신과 욕망하는 신≫ 그리고 마지막 시집 ≪떠나가는 강물≫이 출판되었다. 1952년 첫 망명지였던 푸에르토리코로 돌아간 시인은 이따금 대학에서 강연이나 강의를 했지만,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한다. 1956년 스웨덴 한림원은 그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했지만, 수상의 기쁨도 채 지나기 전에 아내 세노비아가 세상을 떠난다. 아내가 유명을 달리한 후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고 마침내 1958년 5월 29일 고국으로 끝내 돌아가지 못한 채 눈을 감는다.
역자 : 전기순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랑에 대한 연구≫(풀빛, 2008), ≪사랑의 행진≫(박영률출판사, 2007), ≪벽에 그려진 얼굴들≫(니카노르 파라 선집, 고려원, 1994) 등 여러 권의 역서가 있고, 저서로 ≪세계의 소설가≫(2000), ≪환멸의 세계와 매혹의 언어: 붐 이후 라틴아메리카 소설≫(2005), ≪스페인 이미지와 기억≫(2010), ≪알모도바르 영화≫(2011)가 있다. 전공 분야는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전후 스페인 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사회시 연구> 외에 중남미 현대소설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고, 현재는 스페인 황금세기 문학과 스페인 및 중남미 영화와 영화이론 그리고 스페인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가슴속에는 얼음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다른 이의 시선과 미소와
입맞춤을 그리워하는지…

다정했던 배[船]도 강을
건너지 못하고, 달콤하고 평온했던
풍경조차 안개와 환상을 싣고
사라져 가고 있다.

오늘 밤 하늘 아래는
달도 별도 뜨지 않겠지,
지금 평원은 겨울의 혹독함으로
잠들어 있다.


●안개 속에서 물은 돌에게
자신의 오래된 노래의 고통을 보여 준다.
덩굴 속에서 개똥벌레는
초록빛 비상과 은빛 비상을 꿈꾼다.

하늘을 향해 오르며 가지 사이로
별들의 향기를 머금은 재스민.
안개일까, 우물일까, 하늘일까?
그것은 낭만적인 달에 유혹된
어떤 나이팅게일… 푸른
목소리… 달에게 말을 건네는
새의 마술적 비상…


●조금 전,
마술처럼 새까맣던 세계는
달, 태양으로
혹은 별로 변한다.

이제 우리를 취하게 할
최초의 장미가 다가온다.

그때 돌연히
빛이 다른 빛으로 얼룩지고,
한 떼의 새가 지나간다.


●시간과 기억들은
지름길로 오지 않고,
빛과 바람 타고 온다.

우리는 조용한 바다 위로
미소 지으며 걸어간다.
그 집은 달콤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
그리고 한순간,
우리는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