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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0년 06월 30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84쪽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81333652 |
| ISBN10 | 8981333653 |
가난한 부자
이병한
|
솔
|
2000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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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병한
서울대 중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현 서울대 명예교수
논문으로 『유희재의 시론체계』『중국 문학과 자연』『한국고전시론의 민족문학론적 성격분석』등이 있으며 저서로 『한시비평체례의 연구』『중국 고전시학의 이해』『열흘 붉은 꽃 없다』, 역서로 『이백시선』『산중문답』『당시선』등이 있다.
논문으로 『유희재의 시론체계』『중국 문학과 자연』『한국고전시론의 민족문학론적 성격분석』등이 있으며 저서로 『한시비평체례의 연구』『중국 고전시학의 이해』『열흘 붉은 꽃 없다』, 역서로 『이백시선』『산중문답』『당시선』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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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사귐은 물처럼 담담하고 소인의 사귐은 단술처럼 달콤하다. 군자는 담담하므로 친해지고 소인은 달콤하므로 사이가 끊긴다.
* 『장자』<산목>에 있는 말이다. 담담하다는 것은 이해관계가 배제된 순수한 사귐을 뜻하며 담담하기 때문에 변질되지 않는다. 그러나 달콤한 것은 특수 현상이며 산화를 전제로 한다. 달콤한 말은 그 속에 일정한 목적의식이 담겨 있으며 달콤한 사귐은 그러한 말을 내세워 접근한 자의 목적이 달성되면 그것으로 끝난다. 『장자』<도척>에도 "면전에서 칭찬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은 또한 뒤에서 헐뜯기도 잘한다"는 말이 있다. 친구는 가려서 사귈 줄 알아야 한다.
* 『장자』<산목>에 있는 말이다. 담담하다는 것은 이해관계가 배제된 순수한 사귐을 뜻하며 담담하기 때문에 변질되지 않는다. 그러나 달콤한 것은 특수 현상이며 산화를 전제로 한다. 달콤한 말은 그 속에 일정한 목적의식이 담겨 있으며 달콤한 사귐은 그러한 말을 내세워 접근한 자의 목적이 달성되면 그것으로 끝난다. 『장자』<도척>에도 "면전에서 칭찬하는 말을 잘하는 사람은 또한 뒤에서 헐뜯기도 잘한다"는 말이 있다. 친구는 가려서 사귈 줄 알아야 한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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