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줄리아나 1997 상

줄리아나 1997 상

: 어느 유부녀의 비밀 일기

리뷰 총점7.4 리뷰 39건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06g | 138*203*15mm
ISBN13 9791185327556
ISBN10 11853275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줄리아나 1997』은 오래전에 완전히 단절된 기억이었다. 경력도 아닌 추억의 대상이 되어버린. 그런데 그 소설을 갖고 수십 분 동안 인터뷰가 이뤄졌다. 스스로 독서광이라고 소개한 여가수 제니퍼는 나를 앞에 두고 민망할 만큼 찬사를 퍼부었다.
“이 책에는 정말 1997년의 여름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요. 그 당시 좀 논다는 애들은 밤이면 줄리아나 나이트클럽을 찾았죠. 지금은 없어진, 아니 이름을 바꾼 엘루이 호텔 지하
1층. 그 시절 젊은이의 성지였달까요? 아마도 이 책은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유일한 소설이 아닌가 싶어요. 당시 젊은이들의 생각과 욕망을 얼마나 예리하게 포착했는지, 전 제 얘길 읽는 줄 알았어요. 지금 미모로 볼 때 작가님도 그 당시 나이트 좀 다니셨나 봐요?”
p. 12

“어! 진수현 씨 맞죠!”
알딸딸한 정신에서도 귀에 꽂히는 이름 석 자. 진. 수. 현. 그는 꽤 유명한 남성 패션 잡지의 편집장이었다. 나보단 은영이가 굉장히 팬이었다. 남성 잡지임에도 벌써 3년째 정기 구독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은영이가 그의 팬이 된 이유는 잡지 앞에 붙이는 ‘편집장의 말’ 때문이었다. 글 하나하나가 여자의 감성을 자극한다나?
나도 기억나는 그의 글이 있었다. 10주년 특집이었나? 편집장이 직접 본인의 러브 스토리를 담은 여행지로 싱가포르를 소개한 글이었다. 장소 하나하나가 무척 매혹적이고 낭만적이고
유부녀의 감성을 훅 자극하는 곳들이라서, 꼭 이 코스 이대로 여행을 하자며 은영이와 호들갑을 떤 적도 있다.
pp. 17~18

마흔한 살은 옷 입기가 참 애매한 나이다. 미스들처럼 입기에는 좀 민망하고 나이 든 티를 내기는 싫다. 그날은 조금 어려 보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크림색 코트에 머플러를 둘렀다. 귀걸이도 가벼운 링 하나. 입술은 진한 빨간색.
일찌감치 현수를 밥 먹이고, 학원에 내려주고, 일찍 들어온다는 남편에게 미리 저녁을 차려주고 집을 나섰다. 습관처럼 카톡 리스트를 열어보았다. 제기랄. 내 손끝이 가장 먼저 짚은
이름은 진수현이었다. 호텔 바에서 찍은 것처럼 보이는 옆얼굴 사진과 함께 상태 메시지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옳거니 네가 나를 알아보누나’
pp. 96~97

“나를 자동차의 세계로 이끈 사람은 일본 아버지였어요. 아버지가 자동차광이셨거든요. 90년대 일본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었어요. 트렌드를 이끄는 자동차들이 쏟아져 나왔죠.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스포츠카들이 생산되었을까 싶을 정도로. 튜닝 문화가 발전한 곳도 일본이었죠. 아버지는 ‘NSX’라는 전설적인 스포츠카를 갖고 계셨어요. 병원에 나가실 때는 도요타 세단을 타고 다니셨지만, 주말이면 나를 그 차에 태우고 서킷을 달리곤 했죠. 아버지는 내가 사나이답게 공포를 극복하기를 바라셨어요. 나도 그러고 싶었고.”
그렇게 말하는 수현의 눈매에서 남자의 의지가 느껴졌다. 그는 스무 살의 혈기 넘치는 청년 시절로 돌아간 표정이었다.
p. 210

그의 손가락이 천천히 움직였다. 맙소사. 아직 시작도 하기 전인데 머리가 팽팽 어지러웠다. 그는 여유롭게 내 몸을 탐색하더니 결국 내 발목을 움켜쥐고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의 시
선이 사타구니 한가운데에 꽂혀 있었다. 수치스러워 눈을 감아버렸다. 그날 밤, 그 방의 모든 것이 나를 자극하고 있었다. 발목을 쥔 그의 손아귀조차 얄밉도록 자극적이었다.
“예뻐요, 누나.”
대체 뭐가 예쁘단 말이었을까? 내가? 아님 나의 그곳이?
p. 320
---본문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