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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

안과 밖

: 외국인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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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478g | 153*224*30mm
ISBN13 9788967351137
ISBN10 896735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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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기욤 르 블랑Guillaume Le Blanc
‘평범한 삶’의 철학자 기욤 르 블랑(1966~)은 보르도 몽테뉴 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세계적인 인문철학 잡지 『에스프리Esprit』의 편집위원,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문철학 출판사 PUF의 총서 ‘이론적 실천’의 편집위원장으로 있다. ‘정상’과 ‘병리’ 개념을 전복적으로 재정립한 조르주 캉길렘 연구로 철학적 작업을 시작했고, 푸코, 들뢰즈, 드 세르토 등 반철학, 반문화, 반규범의 68세대 비판철학적 전통의 맥을 잇는 소장파 학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철학자의 역할은 ‘거대서사’ 내의 종말과 유토피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삶’ 안에 자리하는 철학적 반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믿는 그는 언제든지 ‘불확실한 삶’이 될 수 있는 평범한 우리 삶의 변화가능성과 그로 인한 고통에서 오히려 창조적인 삶의 잠재력을 발견한다. 『안과 밖』에서 저자는 ‘타자’로 지시되어 배제되는 외국인의 실존을 그 대립항으로서의 ‘우리’ ‘국가’와 함께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우리 안의 타자의 발견을 통해 타자를 환대하는 평범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주요 저서로는 『평범한 삶과 불확실한 삶Vies ordinaires, Vies precaires』(2007), 『사회적 비가시성L’invisibilite sociale』(2009), 『우리의 상처받을 수 있음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Que faire de notre vulnerabilite?』(2011), 『반문화로서 철학La philosophie comme contre-culture』(2014) 등이 있다.
역자 : 박영옥
연세대 철학과에서 사르트르 철학 연구로 석사학위,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서 레비나스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에서 프랑스 현상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셸 앙리의 『물질 현상학』과 『육화, 살의 철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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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이방성에 대한 체험을 요약하는 일반적인 지시 이상의 것이다. 명명은 피할 수 없이 한 신체에 대한 부정적인 정체성을 낳고, 국가를 결핍한 주체들의 삶의 장르를 창출한다. 외국인이 현시하자마자, 그의 이름이 그를 앞서며, 그 이름과 더불어 안과 밖을 나누는 담론의 질서가 주변에 머무는 그녀들과 그들을 지시하면서 국가 장르의 법을 강화한다. (…) 외국인이란 이름 아래 외국인의 경험은 극화된다. 다시 말해 ‘우리’와 ‘그들’ 사이의 단절이 완성되며, 이 단절은 우리가 그들처럼 생각하는 것을 방해한다. 타자는 마치 불순한 계보에 속한, 적출 k이 아닌 저주받은 주체로서 발명된다. 외국인은 ‘내’가 아닌 살아 있는 자로, 그 실존은 한마디로 ‘여기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로 요약된다. (…) 너는 여기 사람이 아니다는 너는 우리의 시민사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_25~26쪽

서류상의 외국인은 사회에 잘 통합될 수 있는 조건들을 충족시킬 때만 도착한 나라에서 환대받는 계약자다. 이 조건들, 특히 언어적인 명령(그 나라 말을 잘해야 함)과 경제적인 명령(일을 해야 함)은 이 계약의 공증을 가능하게 한다. 좋은 외국인은 말하자면 환대하는 나라와의 결혼에 부응하는 지참금을 가지고 오는 자다. 이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에야 외국인과 그가 선택한 국가의 결합이 선언될 수 있다.
_108쪽

만일 모든 한정이 국가의 기준으로부터 나온다면, 그리고 그 기준은 역으로 한정에 의해 재활성화된다면, 국가의 동기에서 태어난 모든 한정이 국민 정체성에 이르는 것은 아니다. 국민 정체성은 국가 안에 존재해야 할 것으로, 명석 판명한 자연적 소질들을 솟아나게 하는 안정된 지반의 가치를 지닐 수 없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국민 정체성은 외국인을 자신의 외국인으로 지시함으로써 국가라는 실체를 강화하는 한정에 의해 태어나는 허구일 뿐이다.
_176~177쪽

환대를 가장 익명적인 일상성에서 다시 파악할 때, 그것은 하층민의 돌봄이 될 뿐 아니라, 국가 규범들의 패권적 질서에 대한 비판이 된다. 환대는 돌봄의 윤리적 행위이면서 동시에 비판이라는 사실은 환대에 대한 고전적 담론 안에서―데리다가 그 부분에서 대표적인 수탁자인데―전적으로 파악되지 않는 듯이 보인다. 환대를 “이민자, 노동자라는 범주”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너”에게 건네진 실천으로서 파악할 때, 우리는 환대를 우선 유일무이한 말 건넴으로 이해할 뿐, 이 건넴이 국가 규범들의 폭력에 대한 비판 안에 삽입된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환대는 다만 윤리적 발명이 아니라, 한 국가의 규범들을 당황하게 하는 정치적 비판이어야 한다. 이 비판은 외국인의 하층문화와 지배적인 문화 간의 상호 충격에서 산출되는 하이브리드화의 실천을 가시적으로 만들며, 외국인의 삶의 형식들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발명성을 강조한다.
_244쪽

내가 나의 이방성들에 참여하기를 욕망할 때에만, 또 ‘내’가 그 이방성들에 폭력을 가하는 대신 그 삶들을 환대하는 타자들의 사회일 때에만, ‘나’는 모욕적인 지시들에 반대해서 다른 삶들을 환대할 수 있고, 그 다른 삶들을 돌볼 수 있다. 외국인의 조건은 그 조건을 부정적으로 포장하는 지시들을 넘어서 가라는 부름 안에서 변모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조건은 그 자신의 타자들과 저 밖의 타자들 간의 순간적 만남의 가정적 가능성으로서 점점이 이어진 점묘화로만 존재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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