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생활 연구소 소장.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영미권 책들을 기획하면서 출판에 입문했다. 북하우스, 21세기북스, 위즈덤하우스 등의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면서 기획과 편집을 배웠고 14년째 경제경영, 자기계발, 심리학 분야의 책을 만들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도시화로 공동체의 현실적 기능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가는 학습공동체의 존재 이유는 더욱 절실해졌다는 자각으로, 개인의 성취만이 아닌 ‘공생을 위한 연대’로서 평생학습을 연구하고 실행하고자 공생연을 열었다. 한국인의 복잡하고 특수한 ‘자아’ 개념과 이로 인해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학습된 무기력’ 증상에 천착하면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동기부여의 방법론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어려움에서 나를 구출해내는 것도, 곤경에 빠뜨리는 것도 나 자신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추적해보아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당신을 가로막은 것은 당신이었다. - 1장. 나는 대체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중에서
당신이 우월하다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것을 기억하라. 그 사람은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기억하고 그 사람을 대하라. “당신이 우월하다.”고 인정해부면 의외로 관계의 문제가 빨리 풀릴 것이다. - 2장. 나보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하는 것들에 대하여 중에서
행동을 믿는다
나는 오로지 행동만 믿는다. 삶은 말이 아니라 행동하는 단계에서 펼쳐지는 것. 행동을 믿자.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증상이라 치부되는 정신현상뿐 아니라 사회와 실재의 연결고리까지 훌륭히 풀어냈다. 게다가 스스로 창시한 이론인 ‘개인심리학’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 관해 학문적 관심과 실천하는 열정을 내뿜었다. 껍데기만 남은 채 서로 착취하다 모두가 괴멸해버리는 21세기의 비극을 이미 백여 년 전에 예측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내어놓았던 셈이다. ‘과시와 완벽’이라는 창과 방패를 들고 집을 나서던 당신이 언제부턴가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그의 통찰이 가득 담긴 이 책은 당신에게 시기적절한 잠언집이 되어 줄 것이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