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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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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서양문화 top100 2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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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854g | 153*224*30mm
ISBN13 9788965640967
ISBN10 8965640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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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페리 앤더슨(Perry Anderson)
1938년 영국 출생. 사회학·역사학 연구자이자 사회 정치 평론가. 중국, 미국, 아일랜드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으며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했다. 1962년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뉴레프트리뷰(New Left Review)≫의 편집을 맡았고, 지금도 이 잡지의 편집위원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 역사학과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 중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1974),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1974) 외에 [역사 유물론의 궤적](1983), [서구 마르크스주의 읽기](1976), [현대 사상의 스펙트럼](2005)이 한국에 소개된 바 있으며, Arguments within English Marxism(1980), English Questions(1992), A Zone of Engagement(1992), The Origins of Postmodernity(1998), The New Old World (2009), The Indian Ideology(2012) 등을 집필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유재건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현재 부산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창작과비평》의 편집위원이다. 옮긴 책으로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해](공역),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상 · 하)](공역), [근대세계체제 2](공역)이 있다.

역자 : 한정숙
서울대학교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러시아혁명기 농민 경제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러시아연구소와 여성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여성은 이렇게 말했다], [독일 통일과 여성](공저),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공저),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2](공저), [러시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공저), [역사용어 바로쓰기](공저), [유라시아 천년을 가다](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봉건사회 1 · 2], [유랑시인], [고대에서 봉건제로의 이행](공역), [비잔티움 제국사 324-145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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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호 관련된 연구에서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몇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볼 때 바로 이런 상호 관련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여기서 우리의 관심 대상인 계기적(繼起的) 사회형태들을 고찰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고전고대의 사회적·정치적 세계와 그로부터 중세 세계로의 이행이 갖는 성격, 그리고 그 결과로 탄생한 유럽 봉건제의 구조와 발전 과정을 탐구하고자 한다. 지중해 세계와 유럽을 가르는 지역적 구분은 이 책 전체에서 중심 주제이다. 이 책의 후편에 해당하는 [절대주의 국가의 계보]는 봉건제 및 고대라는 배경 안에서 그들의 정치적 후계자라 할 수 있는 절대주의를 논의한 것이다. 절대주의 국가의 비교사적 연구에 앞서 고전고대와 봉건제를 미리 검토하는 까닭은 후편 내용의 전개 과정에서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고, 그 결론 부분에 요약될 것이다. 결국 나는 이들 두 책의 연구를 통해 유럽사 전반의 특정한 성격을 더 폭넓은 국제적 배경 안에서 자리매김해보고자 한다.?8쪽

자본주의 도래의 ‘누적적’ 성격과는 대조적으로 유럽에서 봉건제의 발생은 두 가지 별개의 선행하는 생산양식들이 ‘파국적’이고 수렴적인 해체로부터 유래했다. 그 해체된 요소들의 재결합이 명실상부한 봉건적 종합을 낳았고, 그리하여 그것은 언제나 혼성적 성격을 띠었다. 봉건적 생산양식에 선행했던 두 가지 생산양식은 물론, 한때 로마 제국이라는 거대한 전체 건축물의 토대였다가 점차 해체되어간 노예제적 생산양식과 만족의 정복 뒤에 자신들의 새로운 정착지에서 삶을 영위해간 게르만 침입자들의 확대·변형된 원시적 생산양식이었다. 근본적으로 다른 두 세계가 고대의 마지막 수 세기에 걸쳐 서서히 해체되면서 소리 없이 융합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다.?19~20쪽

하지만 고전기 그리스의 지배적인 생산양식, 즉 개개의 국지적 경제의 복합적 접합을 지배하고 도시국가의 문명 전체에 각인을 남긴 것은 노예제 생산양식이었다. 이것은 훗날 로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고대 세계 전체를 살펴보면 언제 어디서나 노예노동의 우세가 두드러졌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고대 문명이 찬연히 꽃피어난 위대한 고전기(기원전 5~4세기의 그리스와 기원전 2세기~기원후 2세기의 로마)는 여타의 노동조직 가운데서도 유독 노예제가 대대적이고도 일반적이었던 때였다. 고전적 도시 문화가 절정에 이른 것도 노예제가 한창이던 바로 그때였다. 또한 헬레니즘 시대의 그리스나 기독교 시대의 로마에서 그 문화의 몰락은 예외 없이 노예제의 쇠퇴가 특징이었다.?25쪽

근대의 역사는 고대 사회에서와 같은 도시의 농촌화가 아니라 농촌 지역의 도시화이다. 그러므로 봉건적 생산양식에서는 오직 도시와 농촌 간의 역동적인 대립만이 가능했다. 이는 상인들에 의해 통제되고 길드로 조직되어 있으며 증대하는 상품교환을 특징으로 하는 도시경제라는 한쪽과, 귀족들에 의해 통괄되고 장원과 농민이 보유한 지조로 조직되어 있는 가운데 공동체 토지 및 개별 농민 소유 토지라는 별정 구역(enclave)을 포함하고 있으며 현물교환을 특징으로 하는 농촌경제라는 다른 한쪽 사이의 대립이었다. 농촌경제가 비할 바 없이 우세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229쪽

마치 훗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그러했듯이 중세 유럽의 구체적 사회구성들은 언제나 복합적 체제였으며, 그 안에서는 다른 생산양식이 잔존하여 엄밀한 의미에서의 봉건제와 한데 얽혀 있었다. 예를 들어 노예들은 중세 내내 잔존했으며 자유농민도 암흑시대가 끝날 때까지는 어느 곳에서도 결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주마간산 격으로나마 서유럽 봉건제의 지도가 나타내는 다양성을 9세기 이후에 나타난 모습 그대로 살펴보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234~235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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