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선배시민

: 시민으로 당당하게 늙어가기

[ 개정판 ] 선배시민 라이브러리 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68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11/2(토) 발송예정(예약판매)
  • 배송비 : 무료 ?
  • 예정일 이후 1~2일 이내 수령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예약도서와 함께 주문 시 도서 출간일에 함께 배송됩니다. (출판사의 사정으로 출간 지연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00g | 140*220*20mm
    ISBN13 9791198138750
    ISBN10 11981387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선배시민은 자기 목소리로 공동체에 앞장서서 참여해, 모두가 최소한 배고프지 않을 권리를 보장할 것을 국가에 요구한다. 그 결과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의식주를 의미하는 ‘빵’과 함께 인간으로서의 인정, 존엄, 품위를 의미하는 ‘장미’를 누린다. 이처럼 선배시민론은 노인이 시민이자 선배로서 빵과 장미를 획득하는 존재임을 보여주고 이를 위한 실천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나이 든 보통 사람’으로 노년의 삶을 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 「prologue. 시민으로 늙으려면」 중에서

    노인들은 전쟁과 미군기지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구닐라는 떠나는 필자에게 자신은 오늘 끝까지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들이 떠나면 경찰들이 청년들을 끌고 갈지도 모르기 때문이란다. 구닐라가 말했다.
    “나 같은 노인이 있어야 청년들이 안전하다.”
    구닐라 할머니와 같은 선배시민들이 후배시민과 공동체를 돌보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필자는 2009년 무렵부터 ‘선배시민’이라는 용어를 특별한 의미를 담은 담론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다. 필자가 노인 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진보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노인 담론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였다. 우선 ‘시니어 시티즌’이라는 서구의 용어는 비록 수사적 차원에 불과하지만 노인과 시민을 연결하는 데 주목했다. 그리고 시민권 이론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따라서 필자가 주창한 선배시민의 공식 영어 표기는 ‘social senior citizen’이다. 종전의 수사적 용어인 시니어 시티즌에, 사회구조와 관계 속 존재로서의 개인을 강조하는 단어인 ‘social(사회적)’을 더한 것이다.

    한국의 노인들은 젊은 날 자식과 가족을 위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달렸다. 이것은 숙명과도 같았다. 노후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이후의 삶은 막연하게나마 자식이 책임져줄 것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당시에는 자신의 삶과 노후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 그런데 열심히 일한 나의 현재는 안전하지 못하다. 연금, 의료, 주거 등이 불안정하고 믿었던 자식들은 자신들의 삶을 꾸려가기도 버겁다. 노인들은 죽을 때까지 또 달려야 할까, 달릴 수 있을까, 아니 달린다고 될까? 더 나아가 이렇게 피로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 인생일까? 등을 물어야 한다.
    --- 「2장 새로운 노인상을 찾아서」 중에서

    한국에서 가족의 집이 형성되고 유지되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가난은 나라님도 구하지 못한다’, ‘선성장 후분배’, ‘복지는 성장을 저해한다’ 등의 담론에 노출된 시민들이 가족의 집을 당연시하기 때문이다. 자선에 기대어 하루를 연명하는 노인은 복지에 대한 기대감도 낮다. 「국민교육헌장」을 교육받은 노인들은 사회복지를 권리로 인식하지 못한다. 더 나아가 사회복지를 경제성장의 위협요인으로 인식하여, 사회보장을 요구하면 빨갱이 취급을 한다. 한국의 노인은 오늘도 가족의 집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 「3장 시민이라면 아파도 실패해도 괜찮아」 중에서

    오늘날 노인과 청소년 그리고 청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가 어릴 때 시민권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했다. 노인이 청소년이었던 시절, 즉 1940~1960년대에는 반공주의와 발전주의를 배웠다. 가난은 나라도 구하지 못하고, 성장이 분배보다 우선이어야 한다. 사회복지는 ‘빨갱이’의 주장이고 정부에 대한 비판은 체제 전복 세력이 하는 짓이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능력주의를 익힌다. 능력주의 또한 국가의 능력이 아닌 개인의 능력을 강조한다. 여전히 가난은 나라도 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사회복지도 좌파들의 주장일 뿐이다. 이들은 시민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니 요구하지 않았고, 시민권을 제대로 보장받지도 못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권이 결핍된 노인과 청년 들은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모두 불안한 삶에 노출되어 있다.

    이보게 젊은이
    처음으로 들었네, 자네의 솔직한 이야기를
    노오력 욜로 헬조선 절망, 정말 몰랐지
    자네들이 남 탓이나 한다고 오해했네
    네 어르신
    저도 처음으로 들었어요, 어르신의 이야기를
    우리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사시고 있었네요
    어르신을 꼰대로만 오해했어요. 이제는 알겠어요
    --- 「4장 ‘나 때는’보다 ‘너 때는’에 귀 기울이는 선배」 중에서

    선배시민으로 자신을 자각하고 마음과 행동이 달라진 노인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렇게 의미 있는 존재인 줄 몰랐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야 이 이야기를 해주는가!’ 선배시민들은 존재의 의미에 대해 더 일찍 알았더라면 지금의 모습과는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한다. 진천군에서 만난 한 노인은 ‘선배시민으로서 마을을 보니 너무 할 일이 많다. 눈에 띄는 것은 다 문제로 보인다’라고 말한다.

    향후 한국사회 사회운동의 중심은 노년운동이 될 것이다. 1980년대에 학생운동이, 1990년대에 노동운동이, 2000년대에 시민운동이 사회운동의 중심에 있었다면 2020년 인간화된 세상을 위한 운동은 노년운동이 이끌 것이다. 누구도 배고프지 않은 소크라테스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권을 주산물로 하는 국가농사를 잘 지어야 한다. 이 같은 변화는 더 이상 자식농사로 노년을 보장받을 수 없는 노인들이 선배시민으로 자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009년부터 시작된 선배시민 철학을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은 2022년 창립된 선배시민학회가 담당하고 있다. 선배시민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세력의 구심점은 2024년 창립된 당사자 운동단체인 선배시민협회이다. 2023년에 경기도선배시민조례가 제정되었고, 2024년 현재 제주도, 전라북도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조례가 만들어졌거나 만들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우리가 걸어가면 새로운 길이 될 것이다.
    --- 「6장 내 공간에서 나답게」 중에서

    늙음은 고독일 수도 있고 자유일 수도 있다. 고립일 수도 있고 연대일 수도 있다. 편협함일 수도 있고 지혜로움일 수도 있다. 고통일 수도 있고 평안함일 수도 있다. 이것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늙음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공동체를 만드는가에 달려 있다. 선배시민론은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도 보통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인생길을 새롭게 해석하고 안전한 시민의 공동체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려 한다. 토론하는 동료들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소풍길을 예비하는 길잡이가 선배시민이다.
    --- 「epilogue. 철학은 엄격하게 실천은 유연하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