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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 클래식 음악을 시작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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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42*210*20mm
ISBN13 9791194357025
ISBN10 119435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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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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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베토벤의 음악은 나에게 소름이었다. 그때는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그 소름 돋는 순간이 나에게 어쩌면 희열이었고, 감동이었던 것 같다. 그 감정이 칸트가 정의한 숭고함이라는 것을 안 지도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았다. 그 후 나는 인생이 단조롭다고 느껴질 때 베토벤을 듣는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이때 나는 인생에 클래식을 더해 보기를 추천한다. “누구나 매일 최소한 한 번은 감미로운 음악을 듣고, 아름다운 시를 읽고, 훌륭한 그림을 감상하며, 한 마디라도 좋은 말을 해야 한다”라는 괴테의 말에 행복의 여는 열쇠가 담겨 있다고 믿는다.
---「일상생활에 클래식을 더하라」중에서

베토벤의 음악이 항상 아름다운 시정이나 고차원적인 이상을 담고 있을 것만 같지만, 모든 작품이 꼭 고상하지는 않다. 개중엔 유치한 일상을 담은 작품도 있고 순간의 독특한 발상에서 착안된 위트 있는 작품도 있다. 바로 베토벤이 스물다섯 살에서 스물여덟 살 사이에 작곡한 [잃어버린 동전에 대한 분노]가 대표적이다.
---「무서운 거장의 색다른 모습」중에서

고독 끝에 답을 찾아도 또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 [월광]을 들을 때만큼은 나에게 있어 음악의 가장 큰 쓸모는 소름도 아니오, 몰입도 아닌 바로 사색이다. 몸을 편히 뉘이고 스르르 곤한 잠을 청하고 싶을 때 찾는 음악 하나가 있다는 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사색이 필요한 순간」중에서

작품은 불타는 듯한 격렬한 열정을 치밀한 음악 구조 안에서 무서울 만큼 뿜어내고 있다. 베토벤의 전기 작가인 로맹 롤랑은 이 작품을 두고 “화강암 바위에서 타오르는 강렬한 불길”이라고 평한 바 있다. 베토벤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열정은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중에서

음악은 이해하는 것이 아닌 매료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오페라 감상에 있어선 약간의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만약 오페라를 관람하러 간다면 오페라가 액션물인지 멜로물인지 혹은 코미디인지 정도는 미리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그에 맞는 기대감과 긴장도로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다.
---「음악은 아는 만큼 들린다」중에서

클래식 음악은 짧게는 100년, 길게는 4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주 고른 채에 걸러져 살아남은 작품이다. 그런 작품을 비범한 재능을 지닌 음악가들이 평생에 걸쳐 일궈 낸 총체적 미적 감각으로 창조한 산물이다. 이런 인류의 유산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억울한 일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때로는 단순하게, 때로는 복잡하게」중에서

자, 여러분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나 극장의 제작자라고 가정해 보자. 한 해 중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행사인 송년 음악회, 제야 음악회의 레퍼토리를 무엇으로 정하겠는가? 아마 크고 웅장한, 그러면서도 세대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선정하지 않을까. 그러한 작품이 바로 [합창]이다.
---「전율과 감동이 느껴지는 최고의 작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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