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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이다

다시, 사람이다

: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뜨거운 이야기

고상만 | 책담 | 2014년 07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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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17g | 148*216*25mm
ISBN13 9791185494494
ISBN10 118549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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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14-07-15
이 책 ≪다시, 사람이다≫ 역시 이전에 냈던 책처럼 누군가의 아프고, 고통스러운 이야기 중 일부다. 내가 인권 운동 현장에서, 또는 그 언저리에서 일하며 만난 누군가의 울분과 서러움을 대신하여 쓴 글이 대부분이다.

생각해 보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람’이었고, 나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3자인 누군가에게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책 제목 ≪다시, 사람이다≫처럼 나는 우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준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제도나 이념도 사람을 넘어설 수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이 상식을 망각한다. 어떤 이념과 주장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다수의 사람들이 소수를 유린하고 심지어 죽이는 것조차 서슴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그런 잘못된 일들과 싸워야 한다. 나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함께 싸우자고 말하고 싶었다. 그것이 이 책 '다시 사람이다'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진짜 메시지다. 많은 공감과 격려, 응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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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
부끄럽지 않기를…

≪다시, 사람이다≫ 역시 이전에 냈던 책처럼 누군가의 아프고, 고통스러운 이야기 중 일부다. 내가 인권 운동 현장에서, 또는 그 언저리에서 일하며 만난 누군가의 울분과 서러움을 대신하여 쓴 글이 대부분이다. 생각해 보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람’이었고, 나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3자인 누군가에게 보다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책 제목 ≪다시, 사람이다≫처럼 나는 우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준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제도나 이념도 사람을 넘어설 수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이 상식을 망각한다. 어떤 이념과 주장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다수의 사람들이 소수를 유린하고 심지어 죽이는 것조차 서슴지 않는다. 이 책 내용 중 일부인 한국전쟁 당시 고양 금정굴에서 벌어진 집단 학살의 야만과 비극을 쓰며 나는 이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제도와 이념을 만든 것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라는데, 그 제도와 이념을 근거로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일까. 또, 사실이 아닌 줄 알면서도 자신의 직위와 직책을 보전하고자 누군가를 억울하게 하는 부도덕한 우리 사회 일부를 보면서 절망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그런 잘못된 일들과 싸워야 한다. 나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함께 싸우자고 말하고 싶었다. 그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아들 전태일 열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어떤 것이었나요?
아까 이야기를 하다가 말았는데 내가 그 주사를 맞히려고 이리저리 부탁을 하고 있는데, 태일이가 나를 막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그래서 갔더니 하는 말이 “어머니, 사람이 3도 화상을 입어도 살지를 못하는데, 나는 더 빨리 분신을 하려고 옷 안에 솜을 넣고 거기에도 석유를 부은 후 불을 댕겼는데 제가 어떻게 살 수 있겠어요. 그러니 주사나 약은 필요 없으니 나와 함께 말이나 해 주세요” 하는 거야. 그래 내가 “그럼 우리 기도를 하자” 하면서 성경책을 태일이 머리맡에 두고 태일이 가슴에 내 손을 얹고 기도를 시작했어. “하나님. 사람의 생명을 죽이고 살리고는 하나님의 뜻인데, 우리 태일이를 하나님의 뜻대로 하십시오”라고 기도했어. 잠시 후에 태일이도 기도를 하더라구. “자살을 한 사람은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나는 노동자를 위해서 죽으니 하나님께 구원을 받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더니 내게 “어머니는 예수 믿지요? 예수를 믿으면 실천하는 기독교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는 거야. 또 “물질이나 욕심에 물들면 안 돼요”라고 하면서 저는 어머니를 믿는다고 말하더라구. 그러더니 병실 밖 복도에 있는 공장 친구들을 좀 불러 달라는 거야. 그런데 병원에 와 있던 친구들은 이미 경찰이 다 연행해 가 버리고 단 두 명만 어떻게 병원에 남아 있더라고. 태일이가 그 애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너희들은 부모에 효도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하더니, “그런데 살아가면서 여유가 있으면 나 대신 우리 어머니에게 효도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 그 말이 지금도 가슴이 아파.
전태일 열사가 특별히 어머니께 드린 말씀은 없었나요?
나한테는 이런 말을 했는데 지금도 그 말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거든. 태일이가 “내가 죽어도 섭섭하지 않은 말이 있다”고 하면서 “지금 70년대는 우리 노동자가 못살고 있는데, 나는 80년대가 되어도 우리 노동자는 못살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더라구. ‘빈익빈 부익부’가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고 부자는 계속 부자로 산다는 거야. 그래서 회사 사장은 그 아들에게 계속 사장 자리를 물려줄 것이고, 폐병 걸린 어린 동심에게는 여전히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아픔 역시 이 땅에서 계속될 거래. “그러기에 나는 이 독재와 암흑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노동자가 단결을 해야 하고, 그 속에서 많이 배운 지식인과 학생들이 함께 합심을 하여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나에게도 “어머니도 같이 싸우셔야 합니다. 싸우실 수 있죠?”라고 말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그래”라고 대답을 하는데 목이 잠겨 말이 나오지 않아 소리가 작았거든. 그랬더니 “목소리가 왜 이렇게 작아요? 할 수 있죠?”라고 물어, 내가 다시 억지로 힘을 내서 “그래”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태일이가 하는 말이 “나는 어머니를 보고 배우며 연구해서 실천했는데, 만약 어머니가 하지 않으면 어머니는 나를 위선으로 키운 것”이라고 하잖아.
_1. 전태일 열사 어머니, 이소선이 말하다, 27-29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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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의민주주의를 위시한 정치적 민주화의 성과를 누리고 있지만, 이것이 누구의 헌신과 희생 덕인지 종종 잊는다. 이미 ‘선진국’이 되었다는 요란한 자랑에 가려진 사회경제적 소수자와 약자의 고통을 외면한다. 저자는 자신의 온몸으로 경험한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준다. 민주주의와 인권이 세상의 핵심 운영원리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저자의 굳센 신념,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투철한 인권운동가로 살아온 그의 뜨거운 열정에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을 수 있어 기쁘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왜 나는 법을 전공하는가≫의 저자

고상만은 치열한 인권운동가이자 빼어난 르포문필가다. 이 책에서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 현장에서 만나 그의 심장에 남은 사람들을 불러낸다. 그분들의 삶을 중심으로, 한 시대의 불의와 그에 맞선 투쟁을 종횡으로 엮어낸 그의 글은 하나같이 현장감이 넘치고 술술 읽힌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사실이 말하게 하는 미덕을 가졌다. 고상만의 민주주의와 인권 현장에는 늘 진실한 사람이 있다. 통념의 한계를 넘어서는 사람이 있다. 다시, 사람이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징검다리 교육감≫의 저자

이 책은 기득권과 권력을 누리고 있는 이 나라의 각종 부정세력들이 저지른 잔인한 범죄를 직접 조사하고 또 체험한 사실을 충실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불이익을 감내하며, 오로지 이 나라의 감춰진 어둠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자 분투하는 인권운동가의 삶이 어떠한지 알 수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리하여 어떤 불의한 세력들이 이 나라의 민중들을 이렇듯 아프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어찌하면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장호권, 월간 사상계 대표, 고 장준하 선생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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