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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생활의 즐거움

숲 속 생활의 즐거움

: 꿈꾸는 여행자의 숲 속 집 짓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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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04g | 148*210*13mm
ISBN13 9788972218708
ISBN10 8972218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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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사이토 마사키
1961년 일본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 고무보트를 타고 양쯔 강을 건넌 것을 계기로 프리랜서 작가가 되었다. ‘셰르파 사이토’라는 필명을 쓰는 여행 작가로 배낭여행, 자전거 및 오토바이 여행,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등 다양한 스타일의 국내외 여행을 이어가는 배낭여행자이다. 1995년 가족과 함께 야쓰가타케의 남쪽 산기슭으로 이주해 손수 로그 하우스를 지었고, 이곳에서 여유로운 전원생활과 여행을 반복하는 느긋한 나날을 즐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계 10대 트레일 걷기 여행》, 《반려견과 함께하는 배낭여행》 등이 있다.

역자 : 박지석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다. 대학을 다니면서 틈틈이 취미로 번역을 하다가 그 재미를 알게 되었다. 졸업 후에는 기술 번역을 주로 했고, 어린이 책도 번역했다.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매진하려고 한다. 지금은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하는 매 순간, 잠시나마 숲 속에 사는 듯한 기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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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는 나 같은 초보자도 나무가 넘어지는 방향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톱질을 할 수 있다. … 나무가 쓰러지는 모습은 꽤 멋있어서 처음에 예측했던 방향으로 나무가 쓰러지면 브이 자를 그리고 싶어진다. … 가을 날씨임에도 나무를 차례차례 쓰러뜨리고, 가지와 잎을 쳐내고, 같은 크기로 자른 통나무를 트럭에 옮기고 있으면 온통 땀범벅이 된다. 중노동은 중노동이지만 무척 만족스럽다. 내가 열심히 일한 만큼 겨울을 따스하게 날 수 있다는 단순 명쾌함이 좋다.
- ‘식사 준비만큼이나 중요한 장작 패기’ 중에서

나는 고양이가 싫었다. 집안 대대로 고양이를 싫어해서 고양이와는 연이 없이 살았다. 사람을 따르고 말귀를 알아듣는 개와는 다르게, 고양이는 자기 본위로 산다는 점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야쓰가타케에 산 지 2년이 되던 해에 나는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 … 하지만 실내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는 여전히 저항을 느꼈다. 그래서 ‘짓포’를 밖에서 키우다 보니, 짓포는 개들과 친구가 되어 개와 함께 밥을 먹고, 개와 함께 자는 ‘개 같은 고양이’가 되었다.
- ‘새로운 가족의 등장’ 중에서

나는 ‘셰르파 사이토’라는 필명으로 잡지에 기행문을 연재하고 있었지만, 책을 낸 것이 없어 수입이 불안정한 프리랜서 작가였다. 한편 2살 연상인 아내는 대학에서 건축을 배우고 도시 계획 일을 하고 있었다. 수입은 그녀가 더 좋았는데, 직장 상사에게 결혼을 알리면서 “지금부터는 이 사람을 먹여 살려야 하니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 ‘집을 짓기로 마음먹기까지’ 중에서

작년 여름에 야외에다가 부엌을 설치한 것을 계기로, 게스트 하우스 숙박을 유료화했다. 게스트 하우스의 문턱을 높인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은 반대다. 무료로 묵게 해 주면 사람들은 마음에 부담을 갖는다(솔직히 말해서, 무료니까 묵고 싶다는 손님은 받고 싶지 않다. 어느 정도 마음을 쓰는 손님을 받고 싶다). 숙박비를 조금 매기는 게 손님에게도 좋을 것 같았다. 단, 가난한 여행객을 도우려고 다음과 같이 규칙을 정했다.
- ‘여행객 대환영, 사인공당으로 오세요’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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