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묘사하는 땅은 작은 곳이지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범주는 엄청나게 크다. 격동의 역사를 장대하게 관통하는 러시아의 고전 작품들이 그렇듯 이 소설에도 격렬한 전장, 세대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유산, 뒤엉킨 운명의 연애사가 가득하다.
- 더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감각적이다.
- 뉴 인터내셔널리스트
문학적 걸작이 탄생했다.
- 커커스 리뷰
매우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소설이다.
- 북리스트
강렬하고 로맨틱하며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 미즈 매거진
이민진, 이사벨 아옌데의 소설을 즐겁게 읽었던 팬들에게 완벽한 추천작이다.
- 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엄청나게 몰입감 있고, 마음을 온통 빼앗아가는 작품.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600쪽에 달하는 엄청난 대서사시를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모든 이야기는 결국 사랑 또는 전쟁을 다룬다고 일컬어진다. 그리고 김주혜의 소설은 사랑과 전쟁 둘 다에 관한 것이다.
- 하퍼스 바자
고향이라 부르는 땅의 서정적인 초상.
- 포틀랜드 먼슬리
데뷔 소설이라는 것을 전혀 눈치챌 수 없을 만큼 노련하고 능숙하게 쓰인 작품이다.
- USA 투데이
꿈결처럼 아름다우면서도 강렬한 데뷔작. 황홀하게 매혹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진정한 성취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품.
- 북페이지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그 어떤 소설과도 다른 작품이다.
- 브랜던 홉슨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 『제거된 것들(The Removed)』 저자)
인상적인 인물들의 애끓는 사연과 뜨겁게 고동치는 마음이 전해지는 화려한 데뷔작이다.
- 리사 시 (『해녀들의 섬』 저자)
정치적이고 관능적이며, 서사시적인 동시에 개인적이고 친밀하다. 이 소설은 당신의 마음을 산산이 부서뜨릴 것이며, 그 후엔 사랑과 상실에 대한 현명한 통찰과 명상으로 당신을 고요한 정적 속에 가만히 붙들어 둘 것이다.
- 알렉시스 샤이트킨 (『세인트 엑스(Saint X)』 저자)
흡사 톨스토이의 작품을 연상케 한다.
- 케이자 파르시넨 (『머시 루이의 몰락(The Unraveling of Mercy Louis)』 저자)
서사의 범주는 실로 장대하지만, 동시에 이 소설은 친밀하고 다정한 언어와 순간들로 가득 차 있다.
- 미국 공영방송 라디오(NPR)
인간의 경험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포착해 내는 장대한 서사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좋아할 것이다.
- 북트립
이야기는 백두대간에서 시작되어 한라산 자락에서 끝난다. 3·1에서 유신까지 한 방에 꿰뚫는다. 눈밭에서 범과 마주친 사냥꾼으로부터, 아이를 재우고 따뜻한 바다에 안기는 해녀로 흐른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저 유명한 경구를 되새기며 삼가 손을 모아본다. 한낱 인간으로서는 감히 짐작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운명은 되풀이되지만, 그 역사를 이루는 세포도 결국 우리 인간이라는 깨달음 또한 오롯하다. 누군가는 단순한 허기 때문에, 누군가는 정욕과 관능으로, 누군가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저마다의 욕망을 품은 채 이어지고 갈라지며 충돌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은 삶이라는 근본적인 주제에 대한 수많은 질문과 답을 동시에 남긴다.
김주혜가 그려내는 이 땅과 이 땅의 역사는 우리가 익히 아는 것처럼, 혹은 그보다도 더욱 아름답고 고통스럽다. 스스로를 사냥꾼이자 사냥감으로 인식하는 포수처럼, 한국계 작가의 담담하고도 예리한 필치는 이방인과 원주민의 시선을 아우르며 경이를 자아낸다. 이것은 먼 나라에서 도래한 우리 이야기이고, 새로운 정통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토록 충격적인 축복에 감사드린다.
- 박서련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체공녀 강주룡』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