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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혹
2. 섬 3. 잠자는 물 4. 영혼을 보여주는 사람 5. 파스칼레의 외로움 6. 파스칼레의 노트 |
역김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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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이 가벼운 널빤지 네 조각 위에 올라앉아서 아침 해와 부드러운 바람을 받으며 떠 있는 일은 내 마음을 생생한 행복감, 진정한 행복감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었다. 살갗 속에, 살 속에, 피 속에 나는 그 행복을 느꼈다. 행복감은 영혼 속에까지 파고들었다. 나는 영혼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런 나이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사는 기쁨이 내 몸보다도 더 큰 것을 분명히 느꼈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파스칼레, 네 마음 속에서 기뻐 어쩔 줄 모르고 꿈틀거리는 것은 하느님의 천사란다. 잘 다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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