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전쟁인가 평화인가

전쟁인가 평화인가

: ‘9월 11일’ 이후의 세계를 생각한다

오다 마코토 저 / 이규태, 양현혜 공역 | 녹색평론사 | 2004년 03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정치/외교 top20 1주
정가
7,000
판매가
6,3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14g | 128*188*20mm
ISBN13 9788990274205
ISBN10 8990274206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오다 마코토(小田實)
1932년 오오사카(大阪)에서 출생, 작가
토쿄대학(東京大學) 문학부 졸업
뉴욕주립대학 객원교수, 게이오대학(慶應義塾大學) 경제학부 특별초빙교수 등 역임
현재 ‘양심적 군사거부국가 일본 실현의 회’와 ‘시민의 의견30 칸사이(關西)’ 대표
주요 저서로는 <明後日の手記>(河出書房)를 비롯, <何でも見てやろう>(河出書房新社, 講談社文庫) 등 다수
최근작으로는 <深い音>(新潮社), <小田實評論選 全四卷>(筑摩書房)이 있다.
역자 이규태, 양현혜
이규태(李圭泰)
히토츠바시대학(一橋大學) 사회학부 졸업
히토츠바시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석사?박사(동북아지역연구, 한국근현대사 전공)
현재 한일장신대학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저서 : <占領改革の國際比較: 日本, アジア, ヨ-ロッパ>, 三省堂, 東京, 1994年(공저).
<米ソの朝鮮占領政策と南北分斷體制の形成過程>, 信山社, 東京, 1997年.
<일본군 군대위안부>(吉見義明저), 소화출판사, 1998년.
기타 논문 다수

양현혜(梁賢惠)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졸업
東京大學大學院 人文科學硏究科 석사, 박사(교회사, 종교사학 전공)
현재 전주대학교 기독교학부 객원교수
저서 : <윤치호와 김교신-근대 조선에 있어서 민족적 아이덴티티와 기독교>, 한울, 1994년.
<尹致昊と金敎臣-その親日と抗日の論理>, 新敎出版社, 東京, 1996年.
<일본사회의 인간관계>(中根千枝저), 소화출판사, 1996년.
<기류민의 신학>, 대한기독교서회, 1998년.
기타 논문 다수

관련자료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오다 마코토(小田實) 선생의 최근 저서(《戰爭か平和か:‘9月11日’以後の世界を考える》大月書店, 2002년 12월)를 번역한 것이다. 오다 선생은 잘 알다시피 오랫동안 반전평화운동을 실천해온 일본의 대표적인 양심적 지식인이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작가이기도 하다.
저자가 지적한 대로 세계정세는 2001년 9월 11일 이후 크게 바뀌고 있다. ‘9?11사태’를 주시한 세계의 양식있는 모든 사람들은 미국이 테러 발생의 근본원인이 되는 정치?사회?경제적 조건들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들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와 협력한다는 합리적인 대처 방안을 취해 주기를 기대하였다. 그러나 정작 미국이 선택한 방침은 예방전쟁 및 선제공격이라는 일방주의적 공격 일변도 전략이었다. 이러한 미국의 선택은 ‘제국’의 종말을 예감시키기에 충분한 소아병적인 것이었다. 그것은 증오와 오만 그리고 공포에 의해 이미 ‘제국의 이성’이 착란했으며 시민적 양심이 마비되었다는 결정적인 증후였던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일방통행적인 무차별 공격전략에 가장 먼저 이해를 표명하며 충실히 협조하는 나라가 다름 아닌 일본이다. 최근 일본은 저자가 그렇게도 염려했던 ‘유사 3법’을 통과시켰다. ‘유사법제(有事法制)’는 미국의 선제공격 체제에 보다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977년 ‘연구’란 이름으로 처음으로 검토되었다. 그러나 주변국과 자국내 반대여론에 밀려 제정이 연기되어 오다가, 결국 2003년 6월에 통과되어 버린 것이다.
유사법제는 ‘무력공격사태 대처법’, ‘개정 자위대법’, ‘개정 안전보장회의 설치법’ 등 3개 법률로 구성되어 있다. ‘무력공격사태 대처법’은 일본이 외국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 정부의 기본 대처방침과 의사결정 절차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법은 외국 군대의 집결 징후 포착 등 무력공격이 ‘예상’되는 경우만으로도 발동하게 되어있어 법 적용과 무력공격사태 해석 여하에 따라서는 ‘자의적’인 자위대 ‘병력’ 동원이 얼마든지 가능해졌다. 또한 개정된 ‘자위대법’은 유사시 자위대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 토지 수용절차를 간소화하고 물자보관 명령을 따르지 않는 민간인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이 법은 일본 시민단체들이 한결같이 지적하는 것처럼 과거 중일(中日) 전쟁기의 ‘국가총동원법’에 필적하는 ‘전쟁준비 법률’인 것이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논의 자체가 금기시되어 왔던 유사법제의 탄생은 일본사회의 우경화 속도와 강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전수(專守)방위’를 원칙으로 해온 일본의 방위정책이 이렇게 전환함으로써, 전쟁포기를 명기하고 군대보유 및 교전권을 부인한 일본의 ‘평화헌법’ 체제도 완전히 형해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전후 일본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해왔던 기본적 골격이 무너져 내리려고 하는 때인 것이다.
이러한 ‘역사의 비상시대’를 맞아 저자를 비롯한 깨어있는 양심적인 일본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평화주의’를 붙잡고 더욱더 가열차게 전진하기를, 그리하여 일본의 국가적 이성과 시민적 양심이 또다시 착란하지 않기를 응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나아가 근대 국민국가라는 가변적 이해관계의 틀 속에 자유로운 개인을 폐색시키려는 국가권력의 횡포로부터 세계 도처의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스스로를 해방시키기를, 그리하여 인류사회의 시민 모두에게 활짝 열려있는 생명과 평화와 상생(相生)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기를 염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미국과 일본의 국가 이성이 이렇게 휘청거리는 한편, 북한이 미국의 선제공격 대상의 하나가 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도 전쟁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우리 한반도에 대해서도 역자의 소망이 없을 수 없다. 여기에서 나날의 삶을 일궈가는 우리 보통 시민들이 과거의 역사적?정신적 묵은 때를 말끔히 벗겨버리고 문명과 문명이 상생하는 새 세상을 열어갈 방향성과 슬기를 이 책을 통해 길어올리기를 마음모아 본다.

2003년 8월
역자 이규태, 양현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