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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저 사라지는 것은 없다

세상에 그저 사라지는 것은 없다

[ 양장 ]
피터 바튼,로렌스 셰임스 공저 / 현중 역 | 따뜻한손 | 2004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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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5쪽 | 447g | 133*224*20mm
ISBN13 9788995378489
ISBN10 899537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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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피터 바튼
언더그라운드 그룹의 베이스 기타리스트,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히피, 트럭을 개조하여 전국을 누비던 스키광 시절을 청산하고 하버드에서 MBA를 받은 뒤 청년기의 예술적 기질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홈쇼핑 사업을 처음으로 만든 창조적 기업가이자 웰빙 라이프의 전형.
디스커버리, 홈쇼핑 채널 등을 거느린 리버티 미디어를 창업하여 CEO를 역임했다.
46세에 은퇴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야후?AOL 등과 10억 달러짜리 첨단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암에 걸려 자선사업과 교육에 여생을 바쳤다. 비영리 단체인「프라이버시재단」을 만들고, 2002년 9월, 5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저자: 로렌스 셰임스
소설가, 에세이스트, 월간 '에스콰이어' 칼럼니스트.
역자: 현중
성균관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한국일보' 시회부 기자를 거쳐 일본 '교토통신' 월드뉴스 칼럼니스트, '코리아 타임스' 논설위원으로 일했으며 현재 '코리아 타임스'의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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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왔던 행운을 반추하는 것은 삶을 마감할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남들만큼 긴 생애가 주어지지는 않았지만, 별로 놓친 것 없이 살아왔다는 점에서 차분한 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것을 상기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일 뿐, 전혀 고통스럽지 않다. 지금도 엄청난 행운이 내 주위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름답게 가꾸어진 평안한 가정에서 살 수 있었던 것도 큰 행운이다. 집 안의 모든 것이 나에게는 소중하다. 벽에 걸린 사진, 책상 위에 놓인 기념품, 바닥에 있는 강아지 인형 그리고 낡은 테니스 공까지, 나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
이 집은 우리 가족이 함께 가꾼 추억으로 가득 차 있따. 소파의 쿠션 사이에는 레고 조각이 숨어있다. 잃어버린 퍼즐 조각, 장갑 한 짝이 찬장에서 굴러 나오기도 한다. 이런 작은 것들로부터 마음을 뗄 수가 없다. 곧 떠나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애착은 더 커져만 간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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