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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가 지배하는 세상, 대학

흡혈귀가 지배하는 세상, 대학

: 한국 교육 문제의 근원, 대학을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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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0g | 152*213*15mm
ISBN13 9791185134123
ISBN10 118513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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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희진
이희진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서강대에서 가야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처음에 자연과학을 전공하러 들어갔던 대학에서 인문학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역사학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역사학을 전공하면서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하필 가장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고대사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면서 식민사학의 영향이 큰 고대한일관계사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식민사학이 지배하는 한국고대사는 이에 대한 일차 연구결과물이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고대사 연구자들이 얼마나 일본의 연구에 의지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박사학위 논문을 기반으로 한 《가야정치사연구》부터 《가야와 임나》, 《거짓과 오만의 역사》 등 초기의 연구 성과도 이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에는 《다시 보는 한국사》를 비롯해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등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개설서 집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는 ‘대중들이 알아주지 않는 역사는 사장된 역사’라는 나름대로의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민사학의 영향력에 대해 밝혀 놓는 일을 연구자의 수명이 끝나기 전에 마쳐야 할 마지막 숙원사업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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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육계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갈등이 크다고 한다. 연일 정부와 성향이 다른 교육감과의 갈등이 언론을 장식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하지만 필자는 별 관심을 갖지 않는다. 어느 쪽이 이기든 지금 대한민국 교육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없다. 근원적인 문제 자체가 무슨 이데올로기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어떤 성향을 가진 측에서 해먹느냐를 두고 싸우는 데 불과한 것 아니냐는 의심밖에 생기지 않는다. -- p.15

사교육비 때문에 ‘못 살겠다’는 아우성은 나오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해야 할 정책을 취할 수는 없으니, 편법으로 내놓는 정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 시사해 주는 대목이 있다. 교육정책은 대부분 ‘좋은 대학’ 출신들의 손에 놀아난다. 그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만들어 준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할까? 일부 그런 사람들이 있을지는 몰라도, 사회에 변화를 줄 정도로 대다수는 아니다. 그러니 자신들의 기득권을 만들어 준 정책을 당사자들에게 스스로 알아서 뜯어고치라는 꼴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기다려도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이유다. -- p.58

정부의 중요한 자리에 임명되는데 치명타를 입힐 만큼 ‘표절과 재탕’은 중대한 범죄 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범죄 행위를 저질렀던 교수들이 대학사회에서는 높은 자리에 추천될 만큼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다시 말해서 같은 범죄 행위인데, 학계 즉 대학사회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학계가 아닌 정치권에서 ‘표절과 재탕’을 밝힐 수 있었다면, 그 분야 전문가들의 무대인 대학사회에서는 더욱 쉽게 알아보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교수들이 몸담고 있었던 대학사회에서는 하루 이틀도 아닌 몇 년, 몇 십 년 동안이나 이 사실이 숨겨질 수 있었다는 뜻이다. -- p.102

일부 예외는 있어도 대부분의 학회 분위기는 매우 점잖다. 이게 알고 보면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현상이다. 질문을 해도 직설적으로 찌르기보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게 돌려 말해야 좋아한다.
심하면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동문 선후배끼리 발표?토론을 한답시고 나란히 앉아 자화자찬이나 늘어놓는 꼴을 보기가 어렵지 않다. 개중에는 토론을 하러 나온 것인지 수다를 떨러 나온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학술 발표회는 멋도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마음에도 없는 칭찬과 헛소리나 늘어놓는 장소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학술 발표라는 것 자체가 나날이 김이 빠지고 있다. 학회에서는 이래 놓고서 사람이 오지 않는다고 한숨이다. 보여 줄 것도 없는 부실한 경기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한다. -- p.119

실력 현재 대한민국 교육과 대학의 비리 구조를 두고 말하자면, 큼직한 몸통 하나라기보다 각 부분의 비리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런 구조를 개선하려면 각 부분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 손을 대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지엽적인 문제 하나를 붙들고 되지도 않는 해결책에 매달리는 꼴을 면할 수 없다.
교수 채용 비리 같은 것이 좋은 사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이나 권력자를 등에 업고서 교수 자리 꿰차고 들어가는 것이 문제의 전부인 줄 안다. 앞서 보여 드렸듯이 능력이라고는 선생들 뒤치다꺼리밖에 못 하는 작자들이 들어오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점을 생각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이 집단 자체가 근본적으로 썩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일도 가능해진다는 생각을 잘 하게 되지 않는 것이다. -- p.154

대학이 안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는 전임교수에게 주어진 특권에서 나온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까 횡포를 부릴 수 있는 특권을 빼앗아 버리면 된다. 이런 특권만 없애 버려도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우선 교수 자리 팔아먹기라는 것이 생길 수가 없다. 교수 채용뿐 아니라 비리가 생기는 대부분의 곳에는 분에 넘치는 이권이 걸려 있다. 그런 것이 있으니까 비리가 생긴다는 이야기다. 이 말을 뒤집으면 무슨 뜻이 될까? 분에 넘치는 이권이 없으면 비리가 생길 일도 없다는 뜻이다.
따지고 보면 교수 자리가 얼마나 분에 넘치는 이권인지 알 수 있다. 요즘에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전임교수만큼 팔자 좋은 직업을 찾기도 힘들다. -- p.244

이른바 ‘교육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의 특징이 있다. 교육과정 중 어느 길을 택해도 나름대로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직업교육을 받아 기술자가 되건, 예능감을 개발해서 예술인이 되건, 출셋길을 찾는 분야로 가건 그저 선택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형태의 교육이 가능하다. 얼마 전, 교육방송에서 영국의 서머힐(Summerhill) 고등학교에 대한 내용을 방영해 주었다. 아이를 학교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아이에 맞추겠다는 교육 이념을 가진 학교였다.
-- p.25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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