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사랑을 읽어 주는 여자 소노 아야코

사랑을 읽어 주는 여자 소노 아야코

리뷰 총점6.0 리뷰 1건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744476
ISBN10 89877444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렇게 미우라는 이불 가게에서 알아낸 주소를 들고 찾아낸 집 앞에 도착했다. 그가 문을 두드리자 누군가 걸어 나와 문을 열어주었다. 역시 그 청년이었다. 남편은 눈부신 아침 햇살 아래, 아직 살림이라고는 밥상 하나만 덜렁 놓인 네 장짜리 다다미방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그저 미소를 지어보였을 뿐이다.
그들은 남편이 어떻게 자신들을 찾을 수 있었는지 의아해 했지만, 어쨌든 어머니께 몸져누울 만큼 걱정을 끼쳐 드린 것을 뉘우치며 곧 전화를 걸러 나갔다.

"한데, 거 참 부럽더군."
남편은 집에 돌아오기가 바쁘게 말했다.
"나도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출발해 보고 싶었거든."
당시 우리는 수많은 난관 속에 휩싸여 있었다.
나는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던 우리 부모님 때문에 고민했지만, 남편은 남편대로 장남이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 고민에 사로잡혀 있었다. 또한 결혼 뒤 우리는 곧바로 내 어머니, 아버지 집에서 함께 살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꾸며 나가는 결혼생활의 찬란한 행복을 맛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p. 참다운 출발 중에서
생활의 어려움을 모르고 지낸 어떤 젊은 여인이 어느 날 뜻하지 않게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그녀는 그곳에서 병을 얻어 나날이 쇠약해져갔다. 숨을 거두기 며칠 전,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게 이처럼 쓰라린 아픔을 남겨준 내 운명에게, 이제는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내 이전의 부르주아적인 생활은 확실히 쓸모없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세상 물정을 몰라 마치 장난처럼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녀는 다가오는 죽음을 정확히 느끼고 있었다. 그녀가 누워 있는 병실 창 너머 꽃이 핀 카스타니엔 나무가 보였다. 그 나무에서 한 개의 나뭇가지가 뻗어 나와 그녀의 머리맡에 양초 같은 꽃을 피운 채였다.
그녀는 말했다.
"저 나무는 내 고독을 위로해 주는 유일한 친구입니다. 나는 저 나무와 얘기를 나누곤 했지요."

혹시 그녀는 환각을 본 것이 아닐까? 아니면 열에 들떠 헛소리를 하는 걸까? 나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니…. 하지만 그녀는 결코 헛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그녀가 말한 대화란 무엇을 뜻하는 것이었을까? 저 꽃이 만발한 나무는 죽어가는 한 가엾은 여인에게 무어라고 속삭였을까?
"나무는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여기에 있다… 나는 여기에 있다… 나는 생명이다… 영원한 생명이다…."
---죽음 앞에서 발견하는 인생의 의미 중에서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