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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여자들

권력과 여자들

: 10명의 독재자와 그의 여자들을 통해 본 20세기 읽기

안트예 빈트가센 저 / 홍은진 역 | 한문화 | 2004년 04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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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524g | 153*224*30mm
ISBN13 9788956990170
ISBN10 895699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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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안트예 빈트가센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서 살고 있으며 역사를 주제로 다양한 책을 써왔다. 지은이는 독재자의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13인의 여성들을 통해 독재자들과 20세기를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해 보려는 의도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역자: 홍은진
홍익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프리드리히 빌헬름 대하에서 전문번역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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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랴나는 밀로셰비치가 실각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도 버젓이 선거 유세장에 나타나 온 국민을 향해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우리는 살육과 학살의 폭풍 속에서 권력을 쟁취했지요. 그러니 우리가 물러날 때도 그만큼의 피는 꼭 보게 될 겁니다!”
--- p.360
엘레나는 어디서나 가장 끔찍한 여자로 통했다. 그녀를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 역시, 문화적인 관심사라고는 ‘미국의 싸구려 멜로 영화와 서방 통신 판매 회사의 카탈로그가 전부인 여자’라고 엘레나를 평가했다. 하지만 엘레나는 적어도 권력에 관해서만은 대단한 직관력을 발휘했다. 차우셰스쿠의 옆에서 정적을 숙청하거나 후원자들의 비위를 맞추라고 충고한 것은 다름 아닌 엘레나였다. 알렉산드루 브를라댜누는 엘레나의 천부적인 감각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녀는 마치 숲 속의 야수처럼 멀리서부터 적의 냄새를 맡았습니다.”
--- p.291~292
라켈레는 남은 여생을 무솔리니의 명예 회복을 위해 살았다. 그런 점에서 그녀는 무솔리니의 철학을 따른 ‘마지막 파시스트’ 였다. 라켈레 무솔리니는 평생토록 여성의 역할에 대한 전통적인 사고 방식을 고집했다. 그리고 파시스트 당이 주창했던 이상적인 아내상과 어머니상을 실천하고 죽는 날까지 이러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라켈레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 여성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졌지만 단 한 번도 투표를 하지 않았다.
--- p.181
어린 나이에 미국에 건너간 메이링은 중국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앞선 미국의 물질 문명에 다른 자매들보다 쉽게 매료되었다. 다른 화교들이 중국 전통 복장을 하고 다니는 데 반해 메이링은 사뭇 양장만을 입고 다녀 어릴 적부터 ‘미국적인 중국인’이라고 불렸다. 사고방식 역시 완전히 서구화된 가치관을 형성하여 그녀 스스로 급우들에게 “나의 몸과 정신에서 유일하게 동양적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얼굴뿐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또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미국 북부 출신 교수가 남북전쟁 당시 셔먼 장군이 노예제를 실시하는 조지아 주를 함락한 일에 대해서 질문하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는 남부 사람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나에게 대단히 고통스럽습니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 자신을 백인 엘리트와 동일시하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p.90
하지만 어쩌면 진짜 문제는 군부도 암세포도 아니었을지 모른다. 진짜 문제는 다른 데에 있었다. 그녀의 후보 출마를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남편 후안 페론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페론이 보기에 아내의 세력은 너무도 강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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