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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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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 인생길

: 독서 100권으로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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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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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6.1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4만자, 약 3.8만 단어, A4 약 84쪽?
ISBN13 979113060370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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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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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한계에서 벗어나려면 우리는 주로 ‘인문학’이라 부르는 ‘교양’을 쌓아야 합니다. 일반 교양은 원래 ‘리버럴 아트’(liberal arts), 즉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학문’이라고 부릅니다. 교양은 어떤 상황에서도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세상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방법론을 담고 있기에 인간성이나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인맥을 형성하게 만듭니다. 좋은 지인, 좋은 친구가 늘어나면 이루지 못할 일이란 없는 법이 아닌가요?
(…중략…) 우리가 ‘리버럴 아트’를 공부하는 것은 노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기 위함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나 달리고자 하는 ‘10차선 도로’를 버리고 나만이 평생 걸을 수 있는 ‘오솔길’부터 찾아야 합니다. 정보 기술은 근본적으로 ‘고용 없는 성장’을 추구하게 만듭니다. 이제 어느 분야나 1등만 살아남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잘 나가는 모든 직업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평생 하고 싶고, 남보다 잘할 수 있고, 해서 즐거운 일부터 선택해야 합니다. 남들이 한 번도 걷지 않은 미답의 길이면 더욱 좋습니다. 그게 바로 ‘오솔길’입니다.
--pp.11~12(프롤로그 ‘10차선 도로와 오솔길’ 중에서)

자기계발서를 읽는다고 해서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은 냉혹합니다. 사회학자인 노명우 교수는《세상물정의 사회학》(사계절)에서 “자기계발서는 성공을 보장하는 책이 아니라, 심리적 위안을 선물하는 책이다. 역설적으로 자기계발서의 독자는 성공하지 못한 사람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고도 성공했다. 성공에는 현실의 원리들이 적용된다. 재벌 2세의 아들은 아무리 낭비벽이 있어도 가난뱅이가 될 수는 없다. 가난뱅이는 아무리 근검절약해도 아파트를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중략…) 페이스북에서 기분이 나쁘면 언제든지 우리는 친구 관계를 단절하고 아예 쳐다보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단숨에 엎어버리기도 합니다. 엄기호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공적 공간이란 개인의 고민과 공공의 현안들에 대해 만나서 의논하는 장소”라는 말을 인용합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는 세상, 좋아하는 것만 죽어라고 좋아하고 나머지는 배척하는 현실은 분명 ‘단속사회’의 폐해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에게는 “삶의 중요한 고비 때에는 참조할 만한 의견”을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꼰대같이 굽니다. 내 인생의 진로를 선택하는 데 차라리 없는 편이 낫습니다. 민주화를 소리 높여 외친 적은 있으나 삶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소주병이나 까면서 자식에게 독설이나 퍼붓는 부모를 좋아할 자식이 있을까요? 일찍이 김애란은《달려라, 아비》(창비)에서 아버지는 사라졌다고 일갈했습니다. 아버지는 씨만 뿌려놓고 집을 나가서 지금도 달리고만 있습니다.
지난날 부모는 자식에게 스펙을 쌓으라고 강요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스펙은 ‘노예의 학문’입니다. 자기계발서를 열심히 읽어도 결국은 노예 신세에서 헤어나기 어렵습니다. 스카이가 아니라 하버드나 스탠퍼드를 나와도 세상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이제 부모가 자식에게 할 말이 있을까요?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쌓았다는 이케아 세대의 운명이 그러하니 다음 세대는 더더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pp.99~101(2부 ‘자조 사회에서 공조 사회로’ 중에서)

인류는 황혼의 글쓰기로 지식을 축적했지만, 이제는 대낮의 글쓰기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미래학자들은 인간이 120세까지 일하는 날이 도래하고 일생에 여덟 번 직업을 바꿀 거라고 내다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직업 선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직업을 선택해도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역량을 갖춘 사람은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개인은 쓰고, 검색하고, 엮고, 형태를 갖추고, 나눠주고, 받고, 읽는 행위를 웹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쓴 글은 누구나 바로 읽어볼 수 있습니다. 글을 웹에 올리는 것 자체가 출판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읽기와 쓰기는 다시 출판하고 연동됩니다. 미디어 학자인 하세가와 하지메는 이런 형태의 출판을 기존의 출판(Publishing)과 구별하기 위해 ‘퍼블리킹(PUBLICing)’으로 부르자고 제안합니다.
퍼블리싱과 퍼블리킹은 무엇이 다를까요? 무엇보다 출판 시스템이 달라졌습니다. ‘선여과 후출판’에서 ‘선출판 후여과’로 달라진 것이지요. 퍼블리싱 시대에는 발행인이나 편집자가 책으로 탄생할 가치가 있는 원고를 먼저 선별해 정리한 다음 책으로 펴냈다면 퍼블리킹 구조에서는 웹에 오른, 즉 출판된 것을 편집자가 여과해서 책으로 펴냅니다. 대표적인 것이 ‘블룩(Blook)’입니다. 이미 수많은 블룩이 베스트셀러를 낳았습니다
--pp.113~114(2부 ‘새로운 문화적 통찰을 보여주는 글쓰기’ 중에서)

요시노리는 중년 이후가 “남 눈치 볼 것 없이 그저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시기”라고 말합니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마음이 시키는 대로, 오랫동안 내면에서 잠자고 있던 자신만의 재미를 위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기랍니다. 그의 책은 나이를 즐기고, 멋있게 나이 들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기대지 않고 스스로 살고, 오랫동안 남의 것이었던 시간을 찾아오고, 집착을 버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인생의 하프라인을 넘기 전까지는 목표가 보였지만, 절반이 지나고 나서는 목적이 보입니다. ‘늙는다는 것’은 생물학적 노화에 불과하지만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사람을 다루는 법이나 관계를 보는 눈,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 세월이 가르쳐준 직감, 그리고 욕망을 컨트롤할 수 있는 지혜” 등 “나이를 먹을수록 빛나는 인생의 전리품”을 챙기는 것을 뜻합니다.
한데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는 40~45세에 이르는 ‘인생의 전이점’부터 잘 통과해야 합니다. “민주화에 대한 요구와, 경제적 호황과, 사회적 변화와 성취의 시기인 1980~90년대에 청년기를 보내고, 21세기에 중년기에 들어선” 지금의 40대는 어느 세대보다 자신 있게 중년기에 들어섰지만 모래시계의 딱 중간인 목 부분에 갇힌 ‘삶의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그 고비만 잘 넘기면 모래시계 아래쪽이 다시 넓어지듯이 후반기 인생의 선택과 기회의 폭이 다시 금 넓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인생을 맘껏 펼칠 수 있습니다.
(…중략…) 양극화의 사회 구조가 고착화하면서 계층의 상하 이동은 물론 재정적 장애물을 넘는 것조차 힘들어지자 40대는 ‘사회적 성공’이나 ‘거창한 꿈’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기 시작한 이들은 강하고 책임감 있고 능력 있는 남성이나 가장이라는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거대한 포부와 보상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현 가능한 ‘작은 행복’입니다.
--pp.223~226(3부 ‘인생의 하프라인을 넘으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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